직장생활을 하면서,
때로는 남편이 너무 미워서.
아니면, 시어머님이나 시댁사람들이 너무너무 날 미치게 할때
꼭 그 상황에서 꿀먹은 벙어리처럼 있다가
그 상황이 지나고 나면 그때 이렇게 말했어야지 왜 바보같이
가만 있었지 하면서 또다시 괴로와지죠.
그런데, 우연히 게슈탈트 심리치료를 책에서 읽는데,
빈의자 요법이라는게 있더라구요.
우선 내 앞에 의자를 갖다놓고 그 의자에다
내가 너무너무 싫거나 증오하고 싶은 사람 이름을 종이에 크게 써놓구요
진짜 입에 담지도 못할 내 가슴속에 응어리진 말들과 독설을 막 쏟아붓는거예요.
책을 읽으면서 정말 효과가 있을까 하고 해봤는데,
진짜 나중엔 눈물까지 흘려가면서 진짜 상황인거 처럼 완전 몰입되더라구요.
정말 신기하게도.
그리고나서 내가 그 의자에 앉아서 이제 그 사람의 입장이 되어
맞은편 의자(이때는 내가 됩니다)에게 이야기 하죠.
어찌보면 완죤 미친사람하는 짓인데.
정말로 신기하게도 속이 후련하면서
내가 그토록 얽매였던 감정들이 풀리더라구요.
여러분들도 너무너무 답답하고 남에게 말하기엔 좀 그렇고
들어줄 사람이 없을땐 이렇게 하면 해보세요.
저도 책읽고 반신반의 하면서 해봤는데,
진짜 도움이 되었어요.
사실, 요사이 시어머님과 직장 동료 중 한사람때문에
이중으로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이 방법으로 많이 풀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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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누군가가 미치도록 싫어 죽을것 같을때
이렇게 해보세요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07-05-13 02:02:13
IP : 124.49.xxx.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6층맘
'07.5.13 2:12 AM (59.4.xxx.155)어른판 데쓰 노트라고 보면 되겠네요
2. 그래요
'07.5.13 6:33 AM (125.132.xxx.27)한번 해 봐야겠어요.
저도 그런책 읽은적있는데 그때는 설마하고 안했거든요.
글이나 말로 직접 마음을 풀면 효과가 있나봐요.
저도 그런 심리요법책 정말 많이 읽기만했지만직접 나오는대로해본적은 없었어요
그치만 마음이 아프고 미운사람도 시간이 해결하는 것도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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