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자친구가 요즘 주식에 너무 빠져있어요ㅠㅠ

레인 조회수 : 959
작성일 : 2007-05-12 15:51:24
안녕하세요.
20대중반 학생으로 남자친구문제로 상의 드릴게 있어 글 올려요.

제 남자친구에 대해 말하자면...
일단은 저와 동갑이구요. 남자친구가 의경(상경)일때 우연히 행사장에서
만난후 유혹(?)에 넘어가 사귄지 벌써 2년하고 6개월이 지났어요.

남자친구는 의경때 해외구매대행 쇼핑몰하며 돈을 벌기시작하더니,
제대직전엔 모 공기업에 합격하여 대학교를 휴학한 상태로 현재 직장에 다니고 있어요.
세상보는눈이 특별하다고 할까요?
"뭐 해볼까?" 하면 일을 내고 맙니다.
성격또한 밝고 말잘하고 노는것도 좋아해 언제나 절 불안하게 만드는 남자친구입니다.

직장다니고 난후에는 시간에 쫓기다보니 만날시간도 별로 없고..
교대근무라 2일일하고 2일쉬는데 쉬는날이면 집에서 만나
하루종일 컴퓨터만 쳐다봅니다.
제가 막 화내면 '너 맛있는거 이쁜거 많이 사주려구. 그리고 너 고생안시키고 행복하게 해주려구'
말은얼마나 잘하는지..이러면서 꼭 안아줍니다.
그러면 제가 할말을 잃고 손들죠..ㅠㅠ

남친왈
"지금은 몇십년만에 찾아온 상승장이야. 앞으로 3년정도는 갈꺼같은데 이때 놓치면 나중에 후회해.
지금 단기종목 때문에 계속 쳐다볼수 밖에 없어. 장기종목 포트폴리오 짜면
그때부턴 안그러니까 조금만 이해하자.응?"

뭐라고 할말이 없습니다.
남자친구 요즘관심사가 구매대행에서 경제로 넘어가며 경제에 정말 빠~삭 합니다.
아무리 바빠도 하루에 경제신문 몇가지는 빠짐없이 꼭 챙겨봅니다.
해외펀드 열풍불기전에 중국.인도에 투자해서 원금대비 3배수익중...
주식도 제가 불평하면 수익률을 보여주는데 제가 말문이 막힐정도 수익을 올리고 있더군요.
25살이란 나이에...
투자원금 4천만원에 평가금액이 8천이라니...

전에는 보유종목중에 두종목이나 상한가 쳤다고 오늘이 두번째 생일이라며 환호하더군요-_-;;
수익은 좋지만 이런남자친구 요즘 너무 밉습니다.
아무리 수익이 좋아도 한순간에 무너지는게 주식이잖아요.
쉬는날 만나면 컴퓨터만 쳐다보는 남자친구 너무밉습니다.
이런남자친구 어떻게 하면 주식에서 관심을 뺄수있을까요?

전그저 남자친구와 커플티 입고 팔짱끼고 거리를 활보하고 커피숍에 앉아서
그냥 수다떨고 싶은데...흠...

도와주세요.ㅠㅠ
IP : 125.143.xxx.165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장...
    '07.5.12 4:53 PM (203.229.xxx.247)

    이거 염장지르는 소리로 들리네요...
    같이 주식해보세요..
    아마 둘이 컴퓨터 보느라 시간가는 줄 모를겁니다...

  • 2. 앞글..
    '07.5.12 4:54 PM (203.229.xxx.247)

    머라하는 글 아니라 걍 웃으라고 하는 글이었습니다....
    대한민국에 수많은 사람들이 주식합니다....
    걱정마세요~~

  • 3. ..
    '07.5.12 8:22 PM (220.76.xxx.115)

    결혼한 사람으로서 머리좋고 수완 좋은 남친 자랑글로 보이는걸요 ^^

    구렁텅이에 빠져드는 남친을 구해내느냐
    잘나가는 남친의 발목을 잡느냐 그것부터 판별해보세요

  • 4. 투자금액
    '07.5.13 8:10 PM (122.34.xxx.4)

    이 얼마든 평가금액이 얼마든 마지막에 자기 수중에 있는돈이 중요합니다.
    너무 지나치지만 않는다면 문제는 없을 것 같은데 이미 그정도 수준은 아닌 것 같네요
    투자금액 4천 남기고 4천은 인출하시고 혹시 수익률나면 10만원이든 만원이든 일주일 단위로 인출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20505 지친다 지쳐... 딸아~ 3 휴~ 2007/05/12 1,351
120504 남자친구가 요즘 주식에 너무 빠져있어요ㅠㅠ 4 레인 2007/05/12 959
120503 자식보다 남편을 더 사랑하는 걸까요? 9 익명 2007/05/12 1,904
120502 공항에서 면세품통과 4 면세품 2007/05/12 1,032
120501 문전박대 했다고 기분나빠 마세요 15 기분이 2007/05/12 3,120
120500 삼성카드론 신용대출 문제가 있네요.. 5 카드론 2007/05/12 1,604
120499 걷기운동은 많이 할수록 좋은 건가요? 3 임산부 2007/05/12 1,267
120498 이런걸 이자놀이라 하나요? 천만원 빌려주면 월 15만원 갖다준다는데... 10 이자놀이 2007/05/12 1,639
120497 새마을금고 휴면예금 .. 2007/05/12 378
120496 롯데백화점 특가매장 오픈~~~ 축하~~~ 3 82쿡 홈페.. 2007/05/12 2,161
120495 6살 아들 안경을 써야한다고 하니 마음이 많이 아파요... 4 ㅠㅠ 2007/05/12 769
120494 당뇨에 좋은 비타민 추천 바랍니다... 2 GNC 2007/05/12 817
120493 이것 어디서 구입할 수 있을지요. 1 궁금궁금 2007/05/12 683
120492 그냥 1 그냥.. 2007/05/12 337
120491 필웰가구 사용해보신분~ 10 고민 2007/05/12 2,662
120490 쓰레기가 저희집껀지 알고 2 .. 2007/05/12 1,001
120489 어른들 좋아하는 음식 추쳔해 주세요... 4 무얼할까.... 2007/05/12 813
120488 아이 둘 어케 키우시나요? 6 둘째 엄마 2007/05/12 858
120487 부부싸움 기념... 애낳은날 일어난일 8 컬러티 2007/05/12 1,756
120486 7080 1 자랑이 2007/05/12 644
120485 모유 어떻게 끊어야 하나요? 도와 주세요 5 갓난이 2007/05/12 369
120484 영어 좋아하는아이.. 처음 접하는 교재.. 5 시작 2007/05/12 802
120483 귀를 처음 뚫었어요.. 어떻게 관리를 해야 하는지.. 7 귀걸이 하고.. 2007/05/12 747
120482 우렁 아들 7 ^^* 2007/05/12 1,133
120481 내일 중국에 가야하는데요. 7 ~~ 2007/05/12 583
120480 넉넉치 못한 시누는 왜 셋째를 낳으려 할까요? 28 고민 2007/05/12 3,886
120479 자식에게 마음 비우기 17 휴우... 2007/05/12 3,114
120478 분당에 지압이나 마사지 잘 하는곳 추천해주세요~! 2 aktkwl.. 2007/05/12 918
120477 디카에 저장된 동영상 올리는법 8 사진 2007/05/12 485
120476 더 좋은 사람은 못될망정 더 형편없는 사람이 되는 것 같아 슬픕니다. 8 내가싫어 2007/05/12 1,7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