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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헌옷은 부자들만 갖고 있다!!!

궁금 조회수 : 2,621
작성일 : 2007-05-11 11:59:21
아래에
91년도 옷을 벼룩시장에서 샀다는 글 댓글을 보다보니
상황이 제대로 파악이 되네요

전 아가씨때 입던 고급옷들 다아 버렸거든요
그이유가
몸은 비대해지고 집이 좁고 수납하려니 힘들고요
딸들 큰다음 20년후에 입히기 위해
좁은 집 더 답답하게 만들수 없었고
남편은 더욱 유행 지나버린 옷들좀 버리라고 성화지요

결국
아기낳아도 아가씨때처럼 몸매관리 잘할수 있는 여건도
(타고난 몸매이거나 건강, 바지런해서 운동 육아 살림 다할수 있는 경우는 제외)
소장가치있는 헌옷 수납할 조건도
경제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그래도 집이 좁아
대학때 전공서적이랑 교양서적까지 죄다 버리고
아이들 책만 남겨놓는 친구보다는 아직은 죄금 괜찮다고 자위해야 하남..
아니, 아이책이 그친구보다 적은것일까..
남편, 고교때부터의 제복 지금도 박스에 보관중이네요
저택에 살면서 자기만의 별실에 장놓고 전시할거라구요
월급쟁이가 그 꿈을 꾸고 있으니 내가 황금알을 낳아줘야 하남 크으으...


    

IP : 58.140.xxx.11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5.11 12:51 PM (155.212.xxx.49)

    ^^; 맨날 버리지 못해서 제 성격탓만 하고 있었는데..
    님글 읽으니 나=부자? ㅎㅎ

    15년전에 싸구려 티셔츠 사서.. 입고 다니는데.. 아마도 엄마 눈엔 싸구려 티로 보였었나봐요.
    일년쯤 지난뒤엔 버리라구.. 별로 안이쁘다고(한국은 유행 엄청 따지잖아요) 했는데도
    전 뭘 버리지 못해서 그냥 놔뒀네요. 옷이 상한것도 아니고.. 제가 옷을 원래 오래 입거든요.

    지금은 미국에 있는데.. 미국 유학올때 엄마가 다 배편으로 옷을 보내주셨답니다. 어차피 한국에 놔둬도
    입을 사람도 없고.. 미국은 또 유행 많이 신경 쓰지 않으니까요.

    미국 와서 10년도 더 된 옷들 입으면.. 입을때마다 미국 사람들에게 옷 이쁘다는 칭찬을 듣네요.

    오늘도 엄마가 버리라고 했던 그 윗옷을 입고 커피 사러 갔더니.. 커피집 아가씨가..
    옷이 너무너무 이쁘다고.. 칭찬을 ㅋㅋ

    그런데, 한국에 계속 있었다면.. 아마도 버렸을거 같아요. 옷이 멀쩡해도..
    유행에 뒤떨어지면 입고 다니기 좀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한동안 못입은 옷들도 많죠.

    그런 오래된 옷들 미국에 가져와서는 잘 입고 다닌답니다.

  • 2. 코스코
    '07.5.11 1:04 PM (222.106.xxx.83)

    저는 옷을 잘 못버려요
    그저 트렁크마다 맞지도 않는옷들을 쌓가지고 있어요
    언젠가는 그싸이즈로 다시 돌아가겠지~ 하는 야무진 희망이랄까? ㅎㅎㅎ
    전 엄마가 대학교때 입었던 옷도 몇개 가지고 있답니다
    제가 대학교때 입었었구요
    저의 딸에게 주고 싶어서요
    구슬달린 스왜타들인데 아주 잘 보관해놨어요
    할머니가 입었던 스왜타... 딸아이가 아주 좋아하고 있어요 ^^*

  • 3. ..........
    '07.5.11 1:33 PM (211.35.xxx.9)

    저도 옷이 차고 넘쳐도 다 갖고 있어요.
    사이즈에 별반 이상이 없기도 하고...옷이 좋은건 언제 입어도 예쁘기 때문에...

  • 4. ...
    '07.5.11 1:36 PM (203.248.xxx.3)

    ㅋ / 맞아요. 저도 낡고 허름한 점퍼 입다가 더 낡으면 버릴 요량으로 어학연수 가지고 갔는데,
    그 동네사람들이 색깔 너무 이쁘다고 어디서 샀냐고 물어보더라고요. 우리나라 옷이 화사하긴 해요. ^^
    결국 못버리고 다시 한국 가져왔네요. ㅋㅋ (결국 보풀땜에 한국 와서 버렸지만;;;)

  • 5. ㅋㅋ
    '07.5.12 12:30 AM (203.132.xxx.105)

    전 미국있을때 임부복까지 사람들이 탐을 냈답니다.
    임산부들이 아닌 일반 아가씨들이^^;;;
    화사한 빨강 원피스였는데, 그런 색감이 별로 없나봐요.

    옷이나 물건들 디자인은 미국보단 확실히 한국이 좋은거 같아요.
    천도 그랬구요^^

  • 6. ^^
    '07.5.12 2:32 AM (211.244.xxx.22)

    전 아름다운 가게에다가 연락해서 정기적으로 옷 기부해요.
    옷을 잘입어야 하는 직업이라 사들이는 옷은 많은데 집은 좁아서리..
    집의 한평당 가격대비 (평당 가격 엄청나잖아요... ) 쌓아놓을 옷의 공간을 생각해보면..
    정리 하느게 낫겠다 싶어서 두해 연속 안입는 옷은 바로 기부합니다.

  • 7. --
    '07.5.16 7:36 AM (125.132.xxx.22)

    전 부자도 아닌데.. 왜 못버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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