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우리남편이 달라졌어요...ㅎㅎ

조회수 : 850
작성일 : 2007-05-10 14:45:01
요며칠 심하게 우울했습니다...
남편은 저녁에 나가고 아침에 들어오고...직업상..
전 아침에 출근하고...저녁에 들어오고..
부부가 라이프스타일이 정 반대지요...

그러다 보니 아이들 크는동안...
아빠라고 별로 놀아준 기억이 없습니다...
한달에 2번 쉬는데...
쉬는날은  자기바쁘고...
낮에자야 밤에 일을 가니...

자라고..쉬라고..낮에 애들데리고 자리비켜주느라...
과부마냥...아이들데리고 혼자 다녔습니다...
친한언니네 가족에 끼어서 ,,,많이 다녔죠...
그언니 형부는 너무 가정적이라...
주말엔 애들데리고 놀러가지않으면 큰일나는줄 아는 사람이고요...
아이들데리고 외식도자주하고...암튼 ..아이들에겐 최고의 아빠에요...

으례...울신랑은 피곤하지...힘들지...시간이없지...
체념했다가도...한번씩 울컥해서 요며칠...얼글도 보기싫을정도롤
맘이 많이 괴로웠어요...
맘먹고...장문의 편지3장을써서...출근하는 남편 가방에 넣어뒀어요...
문자로..편지보라하고...
내용은요...다른거 바라는것 없고...
아이들에게 아빠와의 좋은 추억을 만들어달라고...
없는시간 힘들겠지만 노력해달라고...

그랬더니 오늘 아침에 애들한테 그러대요...
일요일마다 아빠랑 약수터 올라가자고...
그리고 한달에 2번..아빠쉬는 날은  외식하는날이라고...
조금씩 변하기로 했나봅니다...ㅎㅎ

집에들어오면 나가기 무척이나 싫어하는사람이..
일요일마다 애들데리고 약수터에 간다니...
한번 지켜볼려구요,...
미웠던 남편이...그래도 깐에는 노력하는게 보이네요...

혹 저처럼 남편한테 불만이 있거나...그러면 편지한번 써보세요...
말로 하면 언성이 높아져 싸울수있는데...글이란게..
더 맘을 표현하는데 좋은것 같아요...
제가 편지끝머리에..나에대한 불만도 얘기해달라고 했더니....
없..다..네..요...
본인만 노력하면 되겠다고....
우리남편 철드나봐요..ㅎㅎ


IP : 211.51.xxx.7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2037 음식을 어느날 갑자기 잘하게 되신분 계신가요? 7 요리잘하고 .. 2007/05/10 1,233
    342036 전라도 담양을 가려고 하는데 .. 1 여행 2007/05/10 435
    342035 카드? 남편의 친구.. 2007/05/10 268
    342034 티파니 반지 많이 예쁜가요? 9 ring 2007/05/10 2,884
    342033 이게 무슨 종교인가요? 5 기가 막혀서.. 2007/05/10 1,646
    342032 루이비통 스피드 프랑스 현지 가격 15 이번 기회에.. 2007/05/10 2,627
    342031 엠피쓰리 추천해주세요~ .. 2007/05/10 255
    342030 루이비통 가방이요 4 진짜궁금 2007/05/10 1,408
    342029 이게 감기초기증상 맞나요?! ㅜㅜ 2007/05/10 231
    342028 전자사전 추천 부탁드려요~ 5 .. 2007/05/10 559
    342027 동부이촌동 가까운 종합병원 6 궁금 2007/05/10 731
    342026 석가탄신일 +연휴??? ... 2007/05/10 457
    342025 우리남편이 달라졌어요...ㅎㅎ 2007/05/10 850
    342024 여성공감 공감 2007/05/10 317
    342023 이럴땐 어떻게 받아쳐야 하나요? 24 며느리 2007/05/10 2,379
    342022 요즘 애가 눈을 깜박거리는데 5 깜박 2007/05/10 366
    342021 잠에서 깰때 징징대는 아이.. 4 홍이 2007/05/10 580
    342020 사립초등학교 어떤가요? 13 직장맘 2007/05/10 2,013
    342019 남대문의 수입그릇들 정품 맞나요?? 8 기분 찝찝 2007/05/10 2,327
    342018 고속도로 통행료 신용카드 결제는 되나요? 6 고속도로 2007/05/10 987
    342017 1등회사 vs 사장님 빽 8 .. 2007/05/10 1,311
    342016 매트리스감싸는 카바요 6 침대카바 2007/05/10 688
    342015 부부싸움후 화해를 꼭 부부관계로 하는 남편 18 부부 2007/05/10 9,506
    342014 중국 산부인과 다니기?? 5 고민 새댁 2007/05/10 876
    342013 게으른아이 어떻게 이끌어야 할까요? 1 걱정 2007/05/10 505
    342012 예물 받은 것으로... 6 예물 2007/05/10 1,144
    342011 영수증관리 어떻게 하시나요? 1 2007/05/10 509
    342010 이럴땐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답변 감사드립니요. ^^] 7 곤란한며느리.. 2007/05/10 1,049
    342009 대전에서 여러가지 배울만한 곳 알려주세요~ 1 대전~ 2007/05/10 372
    342008 시어머니 그것도 농담이라고.... 21 시어머니 2007/05/10 2,9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