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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보다가 펑펑 울고 말았어요..

꼬마뚱 조회수 : 1,013
작성일 : 2007-05-10 00:53:27
Daum에서 강풀이 다시 연재를 시작한 만화가 있어요.
"그대를 사랑합니다"
예전부터 강풀 연재 만화는 꼭 챙겨봤었는데, 이번에는 노인을 소재로 한 만화라서 좀 새롭더라구요.
근데,, 오늘 6화 부부 보면서 아주 펑펑 울어버렸어요.
사는게 무상하기도 하고,
울 엄마 아빠 생각이 나기도 하고,
아직 40대면서도 벌써부터 깜박거리는 나는 어떻하나 걱정도 되고,,
그냥 여러가지 힘든일들이 겸사겸사 모두 터져버린거죠.

그냥,, 한번 보세요.

인생에서 젤 중요한게 뭘까요..
건강, 가족, 남편,,, 돈보다 정말 이게 더 소중해요.
하지만,,돈이 없어도 너무 힘들긴해요.
하지만, 돈때문에 너무 힘들면 전 제가 클때를 생각합니다.
예전엔 몰랐지만, 울 엄마,아빠도 미래대비없이 한순간 한순가 힘겹게 넘기셨다는걸
이 나이가 되니까 알겠더라구요.
하지만, 전 어렸을때 울집이 부자는 아니었어도 힘들거나 부족하다는 생각 안들게 잘자랐구요,
지금도 우리 가족,, 맹숭맹숭한 집들보다는 자식과 부모 사이에 매일 연락하면 지낸답니다.
울 엄마 뇌수술 몇번씩 하면서 거의 1년을 병원에 계실적에도 간병인 한번 안쓰고,
가족이 엄마 지켰어요. 간병인쓰는것이 경제적인것도 있었지만,
울엄마를 남의 손에 맡기고 싶지는 않았어요.
우리가 아프면 엄마가 당연히 그렇게 했을꺼란 알기에, 아무도 힘들다는 불평안했었답니다.
식물인간처럼 눈만 껌벅이던 엄마가 이젠 말도하고 거동도 하지만,
완전히 정상적인 행동은 못하세요.
그래서, 왕처럼 군림하던 울 아빠가 이제는 엄마를 왕비처럼 받들면서 화장실도 데리고 다니시죠.

이 만화에 보면 치매걸린 부인을 목욕시키고 옷갈아입히고 하는 장면나와요.
울엄마,아빠처럼요..

울 애들도 넉넉하진 않지만,
화목하게 커서도 엄마,아빠와 우리 가족이 소중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어요.
지금 정말 돈땜에 힘들지만,, 그 희망을 가지고 산답니다.
나도 돈 넉넉하게 자라진 않았지만,,
잘 자랐으니까 울 애들도 꼭 그럴꺼라는 희망이요.


IP : 220.78.xxx.2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10 1:54 AM (211.44.xxx.130)

    늦은밤 좋은글이 있어 답글 달아요.. 글쓰신분 항상 행복하세요...

  • 2. 강풀
    '07.5.10 2:36 AM (217.162.xxx.74)

    강풀 순정만화 시리즈 참 좋아합니다. 순정만화도 좋았고 바보도 좋았고..
    이번 그대를 사랑합니다도 참 좋더군요.
    강풀만화보면 참.. 따뜻하다는 걸 많이 느껴요.. ^^

    (근데 그대를 사랑합니다만 열면 컴터가 다운되요.. 흑흑.. 겨우겨우 6화까진 봤는데..
    앞으로 우찌해야할지... --+)

  • 3. 저도
    '07.5.10 8:28 AM (211.228.xxx.214)

    남편이 알려줘서 봤어요.
    6화 부부편을 보고도 좋았지만,
    잘 연결안되는 부분이 있어서 1화부터 찾아보니 아~하고 이해가 되네요.
    인물들도 연결이 되구요.
    앞으로 꼬박꼬박 챙겨보고 싶을만큼, 잔잔하고 따뜻한 이야기예요.
    만화보고 눈물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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