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정신과 상담 받아보신 분..

도움.. 조회수 : 1,009
작성일 : 2007-05-09 22:35:36
요즘 정말 머리가 터질 것 같아서요.

이러다 알콜 중독되거나, 아님 어디로 뛰쳐나가버릴 것 같은데.

차라리 상담이라도 받아보면 싶어서요.

사실 우리나라는 외국에 비해 상담 받는게 흉처럼 인식되는 곳인지라.

누구한테 물어볼 곳도 없네요.

혹시 경험자 계시면 알려주세요.
IP : 218.148.xxx.16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5.9 10:41 PM (58.224.xxx.213)

    저도 친정 어머니 땜에 찾은 적이 있습니다
    뻔한 말도 의사가 하니 돌아서서 마음이 달라지더라고요
    모든 게 마음먹기 나름입니다
    정신과 상담 절대 흉이 아닙니다
    그러고 계시다 더 큰 병이 올지도 모릅니다
    제 동생이 그랬거든요 정신병적인 증상도 왔었고.. 폐쇄병동에 3개월 입원했었습니다
    스트레스를 이겨내는 힘이 극에 달하면 머리에 과부하가 걸린댔어요
    그리고 돌이킬 수 없는 사태가 벌어질 지도 모르고요
    꼭 가세요 힘내세요

  • 2. ,,,,
    '07.5.9 11:00 PM (220.117.xxx.165)

    어릴때 학교다닐때 받아본 적이 있습니다. (외국에서 전학온 후에 교우관계가 원만치 못해서 힘들었어요)
    사실 별로.. 도움 안 되었어요. 의사의 이야기들은 아주 무성의하게 느껴지고,
    어차피 개인의 특수한 세세한 사정과 마음은 아무리 설명해도 정확히 모른다는 느낌 때문에..
    그런 깊은 이해까지 기대할 순 없었습니다.

    근데 알고보니 제 주변에도 알게모르게 상담을 받은 사람들이 많더군요. 성인이 된 후에요.
    직업, 학력, 오히려 좋은 축에 속하는데 개인적인 어려움들이 마음속에서 커진 경우에 자기 발로 가서 상담을 받더군요.

    근데요, 아무리 요즘 정신과 약이 좋네 어쩌네 해도요, 약을 먹으면 머리가 아주 많이 멍해지고 계속 졸립다고 해요.
    그리고 제 주변 사람들은 정신과 의사의 도움보다는,
    본인의 의지와 시간의 힘, 상황의 개선이라는 요소들로 힘든것들을 이겨내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정신과 상담, 이혼 이런거,, 흉이 아니라고들 하죠. 남얘기일때.
    하지만 솔직히 아직은 인식이 그렇게 가볍지는 않은 거 아닌가요?
    시댁식구들이나 직장에다가 솔직하게 얘기하기는 아주 어려운 일들이죠.
    그러니까, 알고보면 다 사연있고 이유있는 거지만 누가 알게 된다면 꼬투리를 잡자면 잡을 수도 있다는거죠..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담을 받아보는게 낫겠다고 생각하면 받는거고요.. 아님 마는거고요. 개인의 결정이죠.

    듣자하니, 정신과 상담보다는 심리치료가 훨씬 낫다고 하긴 하는데.. 잘 모르겠네요 안 받아봐서..
    보험도 안 되니까 비용이 비싼데, 의료기록도 안 남고, 효과도 낫다고는 해요.
    정 정신과에 가보시려면 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도움 많이 받은 분들도 82에 보니까 계시더라구요.

  • 3. 정신과
    '07.5.10 12:13 AM (222.106.xxx.254)

    상담, 괜찮습니다. 저도 받아봤어요. 답답하고, 누구에게도 말하기 힘든 문제 ...
    마음이 많이 편안해지고요.
    의사선생님이 객관적인 이야기 많이 해주세요.
    가보시는 거 좋을 것 같아요.

  • 4. 참고로..
    '07.5.10 1:41 AM (121.144.xxx.235)

    어떤 상담인지 모르겠으나..
    내 핏줄인 형제간에게도 ..남에게 못하는 얘기 툭 터 놓고 할 수 있다는 거~~

    한번 쯤 경험상 가 ,볼. 만, 하다고 생각해요.
    돈이 좀 들어서 그렇지...^^
    울집 아이 중학생때...학교샘이 권해서 갔는데..명쾌한 답변을 해주셔서..

    학교 샘 염려와 걱정 다 버리고 ~ 청소년 예민 상태 아이 고민 한 방에 날리고 휫파람 불며 귀가..
    전 좋은 경험 했음인데..
    무조건 약 투여는 아닙디다요.

  • 5. 저희
    '07.5.10 8:35 AM (221.139.xxx.160)

    남편도 공황장애 인데, 신경정신과 치료 받고 있어요.
    전혀 아무렇지 않구요, 가족들이랑 주위 사람들도 알고있습니다.
    감기에 걸리면 병원 가듯이 아파서 병원 가는거니까요..
    눈에 보이는 병 뿐만 아니라 마음의 병도 오래가면 깊어져 고치기 어렵습니다.
    빨리 가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1923 보통 발인은 몇시에 2 며느리 2007/05/10 1,039
341922 욕창 4 2007/05/10 608
341921 창의력 수학이요.. 4 ckddml.. 2007/05/10 564
341920 메모리폼매트리스와 삼베모시침구 4 침구 2007/05/09 659
341919 중학생아들녀석 숙제로... 1 프린터하기 2007/05/09 444
341918 옷파는 사이트 소개해주세요.. 1 촌스런아줌마.. 2007/05/09 655
341917 송도에 땅을 사려합니다. 3 송도 2007/05/09 862
341916 남편 고모님의 딸 결혼식.. 부조금은? 10 부조금.. 2007/05/09 1,256
341915 일산쪽 가사도우미 추천해주세요 4 구함 2007/05/09 821
341914 결혼한 시동생 뭐라고 불러요? 19 호칭 2007/05/09 1,425
341913 영어유치원 코멘트 영작 도와주세요. 1 영작 2007/05/09 454
341912 오르다 좋다길래 질렀는데-- 2 좋은건지 2007/05/09 825
341911 어버이날.. .. 2007/05/09 204
341910 스테인레스 김치통 사고 싶어요. 3 스텐 2007/05/09 829
341909 우와~ 옷들이 왔어요. 장터에 말레이시아에 옷 가져다간다고 썻는데요. 2 호후 2007/05/09 1,478
341908 82에서 사진이 잘 안보여요. 2 사진 2007/05/09 180
341907 청* 연수기. 2 연수기 2007/05/09 235
341906 소아 전문 한의원 또는 영동한의원 1 고민맘 2007/05/09 478
341905 원터치 모기장 어떤가요?? 1 모기시러요 2007/05/09 867
341904 이 노래 3 제목 알려주.. 2007/05/09 497
341903 히코코 커피믹스는 어떤가요? 2 .. 2007/05/09 879
341902 새집증후군.. 2007/05/09 205
341901 정신과 상담 받아보신 분.. 5 도움.. 2007/05/09 1,009
341900 아이가 자꾸 악몽을 꾼다는데요 4 고민맘 2007/05/09 419
341899 천장에서 새는건 아닌데 비오는날마다 바닥이 흥건해요.. 2 아파트 꼭대.. 2007/05/09 537
341898 무역학과 4 ... 2007/05/09 715
341897 모유수유중인데 생리 언제하나여? 14 완모맘 2007/05/09 578
341896 우리집 뒤쪽으로 종이박스들을 쌓아놓고 있네요. 2 미웃이웃 2007/05/09 615
341895 집들이 어느 정도 장을 봐야할까요? 13 ... 2007/05/09 951
341894 천국과 지옥을 계속 왔다 갔다...;; 2 dm 2007/05/09 9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