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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개월 아기 떼쓰기. 애기들 이맘 때 다 그러나요?
집에서도 위험한 물건이나 화장품 등을 만지고 빨려고 해서 못하게 뺏으면 머리를 바닥에 박거나, 드러누워 웁니다. 길 갈 때도 제 손을 놓고 혼자 갈려고 하는데 차때문에 위험해서 안놔주면 바닥에 주저 앉구요.
오늘도 미용실 갔다가 오는 길에 지 뜻대로 안된다고 떼를 부리고 울어서 저 혼자 집에 가는 척 했더니, 아예 길바닥에 드러누워 구르면서 우네요. 길가던 아줌마 몇 분은 좀 위험해 보였는지 멀리서 계속 쳐다보고 있고... 제가 좀 다혈질이라... 아이를 달래야 할 상황이었던 것 같은데 그냥 지켜보다가 아이 엉덩이 막 때려서 데리고 왔습니다. 길이라 차라도 지나갔으면 혹시 위험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았을까...진정하고 생각해보니 참...제가 한심하네요.
19개월 아기가 뭘 안다고...잘 달래서 데려오지 못하고 그렇게 길바닥에서 소리지르며 때렸을까.. 잠든 아이보니 미안하네요. 당분간 동네 창피해서 못다닐 것 같아요--;;
이맘 때쯤 다 이러나요? 혹시 제가 관대하게 했다가 크면서 점점 버릇이 나빠질까봐 걱정도 되고...
날씨도 흐린데...기분이 우울해집니다. 갈수록 제가 아이한테 좋은 엄마가 못되는 것 같아서요. 우울한 마음에 혼자 얘기하고 갑니다.
1. 17개월맘
'07.5.9 3:08 PM (121.140.xxx.156)저희 아인 17개월인데요..이 녀석은 돌 지나면서부터 바닥에 드러눕는 고집을 피웠어요.
그 때 어찌 놀라서 혼자서 고민고민하고..내 육아가 잘못 된 것 같아서 어찌나 맘고생을 했던지..
그런데 다 커가는 과정인 것 같아요.
문화센터 수업도 듣고 있고, 주위에 아기엄마 친구들을 몇몇 아는데, 대부분(10명중에 7,8명?)은 자기 마음에 안들면 드러눕고 떼 쓰기 하더라구요.
그런데 오래도록 그러면 문제가 있겠지만, 아주 가끔..그러고 말거나, 커가는 과정중에 잠깐 그러고 마는 거 같아요.오늘도 백화점 갔는데, 비슷한 또래가 드러누워 있더라구요..-_-
어른들꼐 여쭤보니, 고집이 생기느라 그러는 거 같다고 하셨어요..
전 왠지 욕구불만 때문에 그러는가 싶어서, 위험한거 외에는 그냥 하도록 냅두니깐 왠만해선 드러눕거나..그런 버릇은 이제 거의 없어져가고 있어요.^^ 넘 걱정하시 마세요...2. 17개월엄마2
'07.5.9 3:41 PM (125.187.xxx.126)자라는 과정이었으면 정말 좋겠어요. ㅠㅠ
어제는 예술의 전당에가서 전시회보는데, 어찌나 제맘대로 하겠다고하는지 이제 전시회같은건 당분간은 다니지 말아야겠다 생각했어요. 말 알아들을때 까지요. 이래저래 눈총받고 기분상하고... 사랑하는 아이지만, 가끔씩은 자괴감이 들 정도로 실망스럽거나 속상한 일이 생기네요... 이러다가 자라면 더 나아지겠지요?3. 22개월
'07.5.9 3:57 PM (221.161.xxx.98)아마도 그때쯤부터 드러눕고 화나거나 삐치면 엎드려 있는 시늉하는 걸 안거 같아요.
저도 첨엔 너무 당황스럽고 게다 밖에서까지 그럴라치면 혼내지도 못하고
사람들이 다 쳐다보니 어쩔줄 몰라했는데 이제는 뭐 그러려니 합니다.
혼내려고 하면 알아서 씨익 웃어버리네요.어찌나 꾀가 많은지..
예전 같았음 드러눕는 애들보고 놀랬지만 이제는 그런 애들 보면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애처롭게
쳐다본답니다.4. 19개월 엄마
'07.5.9 8:55 PM (220.73.xxx.167)돌 무렵 그랬었는데 전 그냥 내버려뒀어요. 처음 그럴 때 그냥 몇 번 내버려뒀어요. 신경도 전혀 쓰지 않고,,,그러다가 조금 잠잠해질 때 그런 종류와 관련된 책을 보여주면서 그런 행동이 안좋다는걸 계속 반복적으로 얘기해줬더니 그렇게 떼쓰지 않더라구요. 그냥 안되는 행동 할 때 한번 쳐다보고 안된다고 단호하게 얘기하면 그냥 안하더라구요. 대신에 그럴 때 착하다고 칭찬 많이해줬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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