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만 되면..마음이 아프네요.

[ㅠ.ㅠ]

친정은 멀리 있고, 시댁은 지하철 한 정거장..
2년전에 친정아버지 돌아가시면서, 어머니 혼자 계시니..
마음이 더욱 쓰이네요.
가까이 있는 시부모님과는 저녁먹으려고 식당 예약해뒀지만,
친정엄마는 오늘 어떻게 보내실런지...

결혼전엔 어버이날을 그리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는데,
결혼하고..특히나..아버지 돌아가시고 나니..
제대로..어버이날때 챙겨드리지 못한게..더욱 마음에 남네요.
조금 더 여유가 있어..
카네이션들고..아버지묘 가고, 친정엄마께도 직접 꽃달아드리고..
저녁엔..시부모님과.. 함께 보내고...
그러고 싶으나..직장에 매인 몸이라..
마음만 아픕니다.
미리 다녀 온다지만.. 막상 당일날 되면.. 마음이 안 그렇네요. ㅠ.ㅠ

[그마음]

정말 이해합니다.
저도 마찬가지거든요. 저희 친정엄마도 혼자 시어머니(할머니) 모시고 사세요.
벌써 아버지 돌아가신지 10년이 되어갑니다.
친정엄마는 농사까지 혼자 다 지으시면서 사시는터라 늘 마음이 아파요.
시댁도 시골이긴 해서 떨어져 있지만
그래도 마음이 친정쪽이 더 쓰입니다. 아무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