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사회 초년생입니다.
전에부터 하고싶던 일이 있었고 그게 조금 특수하다면 특수한 일이라서 경쟁률도 나름 셉니다.
그 꿈을 이루려고 대학도 관련과를 와서 전공을 하고 이번에 졸업했습니다.
지난 3월 채용이 있었는데 임원면접에서 그만 떨어져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그와 비슷한 일을 하는 다른곳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래도 이곳에서 열심히 하면서 경력이라도 쌓자 하는 마음으로 왔고 지금까지 열심히 일했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초년생이고 모르는것도 많으니 실수도 하고 그랬지요.
저는 3월부터 이곳에서 일하고 있었고 그런데 3월엔 정식계약이 안되어서 1달은 그냥 무료봉사가 되어버렸네요..
조금 화가 나긴 했지만 그래도 어차피 이렇게 된거고 그래도 1년은 일해야겠다 싶어서 그냥 있었습니다.
이곳은 매일 매일 일이 있어서 주말에도 두명 혹은 세명이 나와서 일을 해야 합니다.(저희 사무실은 총인원 9명입니다.)
그런데 주말 수당이 2만원이네요..
일은 평일과 똑같고 어쩌면 사람이 적어서 더 많은데 수당이 2만원인것도 솔직히 조금 걸렸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참을수 없는건 이 직업이 나름 특이하다면 특이한 경우라 제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깡그리 무시하더군요.
무슨 일을 해도 저희는 쏙빼고 자기들 끼리 이야기 한후 저희에게 통보합니다.
말이 안된다고 하면 그냥하라고 합니다.
그러고 무슨 일이 생기면 저희가 책임져합니다.
얼마전에도 주말에 근무하다가 사고가 있어서 기구가 망가졌습니다.
그건 근무하는 사람만 몇명 더 있었다면 사고가 나지 않을 일이었고 (더 나와서 일하겠다고 해도 위에선 돈 들어가니 안된다고 합니다.) 완전 저희 책임으로 몰더군요..
무엇보다 좌절인건 저는 이곳에서 일하면 경력인정 받을줄 알았습니다.
알고보니 아니더군요..
나름 대형 소형 나누어져 있어서 제가 결국 가고싶은곳은 대형인데 이곳은 소형이라 거의 경력인정이 되지않은다고 하네요..
요즘 정말 그만둬야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정말 부당한 건지..
아니면 정말 제가 뭘 몰라서 배부른 소리하는건지 정말 감도 안잡힙니다.
82에 계신 분들은 쓴소리여도 옳은 소리 해주시길래 답답한 마음에 글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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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속상한 요즘입니다...
답답 조회수 : 759
작성일 : 2007-05-02 15:15:48
IP : 220.123.xxx.5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잘 몰라서
'07.5.2 6:10 PM (155.212.xxx.49)음.. 굉장히 억울하실거 같다는 생각은 드는데..
글만 읽고는 어떻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그냥 맘으로.. 기운 내시라구.. 힘 내시라고.. 그런 위로의 말밖에 못전해 드리는 제가 답답하네요. ㅠ.ㅠ
경력 인정되지 않고, 수당도 많지 않다면.. 그리고 다른곳으로 옮기실 마음도 있고,
옮기실수 있다면.. 옮기세요.
보람도 없는 일 하는거.. 정말 비참한거 같아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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