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그 말이 떠오릅니다.
우리가 정말 사랑하긴 했었나?
서로 죽고 못살것만 같았던 그때는
부모님의 반대도 우리 사랑을 갈라놓는 날카로운 비수 같았고
약간의 가난쯤이야 사랑을 오히려 견고하게 만드는 접착제만 같았고
가끔 일어나는 불협화음은 완벽한 화음을 위한 수순 같았던 그때가 지나고
결혼 3년.. 을.. 앞둔 지금
그 말이 다시 떠오릅니다
우리가 정말 사랑한걸까
사랑이란 것을 안해본것도 아니었고
누군가 말했듯.. 꽁깍지가 씌운것도 아니었는데
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고
점점 서로에게 벽을 만들고 무덤을 파고 있을까요..
오늘 문득 이 말이 떠오르네요
정말 우리가 사랑한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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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정말 사랑하긴 했었나
우리가 조회수 : 1,841
작성일 : 2007-04-30 23:48:28
IP : 122.43.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저도
'07.4.30 11:51 PM (211.109.xxx.19)같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사랑... 참 허무하구나...
부질없는 감정의 거품이구나...2. ..
'07.4.30 11:51 PM (211.218.xxx.94)제가 쓴 글인줄 알았습니다ㅠㅠ
해결책은 없을까요? 순수한 마음이 퇴색되었다고해도
그때 그를 잡아야만했던 부분들을 다시 잘 볼수있었으면 좋겠어요.3. 전
'07.4.30 11:57 PM (125.176.xxx.249)만난지 몇달안되서 결혼했어요. 사랑 뭐 이런거 따질새도 없었구...
나중에 알았지만 남편은 그 전 여자를 못잊고 있었구...
그래도 늘 웃었어요. 어쩌면 서로 사랑한다, 우리가 잘 안다는 생각을 안했기에 덜 실망하고 덜 싸웠는지 몰라요.
지금도 사랑이 변했다 이런마음보다 너와나는 평생의 짝이라는 당연한 마음으로 덤덤하지만 편안한 마음으로 보고 살아요4. 오죽했음
'07.4.30 11:59 PM (155.212.xxx.49)저도 몇주전에 똑같은 생각이 심하게 들어서 ^^;;
드라마 우리가 정말 사랑했을까? 라는 걸 다운받아서 봤답니다..
전 결혼 3주가 딱 일주일 지났네요... 정말 제가 쓴 글 같아요....5. 앗
'07.5.1 12:06 AM (222.238.xxx.155)전 그래서 봄만 되면 연애하는 사람들이 가장 부럽더군요.
아직은 젊다고 착각하는 30대초반인데도 이러니.. 세월 더 지나면 어떨까 생각도 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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