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에 109만원이 연체 되었다고 전화 왔어요.

[...]

간신히 아기 재우고 설겆이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와서 급하게 뛰어가서 받았더니..

첨엔 아무 소리 없이 조용하다 연결되는
기계음이 들리더니 여자 목소리로 (보통
폰뱅킹이나 안내 설명 나올때 주로 듣는
기계음적인 여자 목소리 였어요.)

"강남 롯데 백화점에서 물품 구입비
109 만원이 연체되었으니..." 하네요.
놀라서 얼른 끊어 버리긴 했는데..

이거 사기전화 맞죠?
조선족 아짐 목소리가 아닌..
기계음(?) 적인 목소리 더군요.
사기 전화가 나날히 발전 하는군요.
헐~

[저도]

그런 전화 받았습니다. 사기 전화라는 거 알면서도 심장이 쿵쾅 쿵쾅...
바로 카드사에 전화 해 보고 나서 안심했답니다.

[저는]

안 끊고 그대로 전화기 둡니다.지 이야기 다할때까지...
그쪽 전화요금 10원이라도 더 나오라고...^^
한번은 자세히 들으니 중간중간 억양이 조금 이상하긴 하던데요

[저도]

전화 몇번 받았는데 그냥 끊다가 계속오길래
상담원 연결해서 "연체한거 없는데 왜 자꾸 전화해요"
다시는 전화하지 말아요...했더니
여자상담원이 " 네" 그러더라구요

[오늘]

친정어머니에게도 왔다 더군요~~~~
70넘은 할머니가 뭐~~한다고 롯데에 연체 하겠어요....
울 엄마는 카드도없는데....

얼른 끊으셨다해서 웃었네요

[저도..]

좀전에 국민카드라고 약간 연변말투로 연체가 되었으니
상담원과 연결을 원하시면 9번을 누르라고 해서
어이가 없더군요.
말로만 듣던일이...
그래서 그런일 없으니 전화하지마세요하고 끊었답니다.

[정말]

사기 전화 안받아본 사람이 없을정도로 흔하디 흔한 일이 되어버렸군요.,
너무 하지 않나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렇게 전 국민적으로 사기전화 피해에 시달리고 있는데
아무런 해결방법이 없다니. 나라에서 어찌 해줄수 없는 문젠가요?
이젠 막 화가 날 지경이예요. 연변사람의 사기꾼들 소탕할 방법이 정녕 없는것인지..

[저는님~]

그거 잘못하면 님이 전화비 내야하는 경우도 있대요.
저도 이넘아..연변에서 국제전화비 많이 나와버려라~했는데..ㅠ.ㅠ.

[전]

검찰청에 출두가 어찌고 저찌고 나오더라구요.
가슴이 쿵 내려앉으면서 어찌나 놀랬던지...

[이혜선]

저는어제 발신번호표시제한으로 계속 전화가와서 안받다가 하도와서 궁금해서 받아보았더니 건강보험공단이라며 환급 받을 보험료가 있다며 환급을 받으려면 몇번을 누르라고 하더라구요..아무래도 이상한 전화 같아서 끊어 버렸는데...참 별 전화가 다오는군요....

[저도]

받아봤어요
그거 혼자 있을때 받으면 되게 무서워요
이런 사기를 나도 당할수 있구나....
얼른 전화해서 신랑한테 얘기했더니
요새 그런 사기들이 많다고 하더군요
조심해야해요~

[ice]

저도 건강보험료 어쩌구..전화 받았습니다. 그것도 회사 전화로..ㅠ.ㅠ
참 어이가 없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상담원 연결 했습니다. 어눌한 연변 아줌마가 전화를 받더군요.
거기 어디냐 했더니 뭐..건강보험관리공단? 이라길래 거기 전화번호 뭐냐..했더니 실제 그 보험공단 대표 번호를 대더군요.. 상담원 너 이름 뭐냐 했더니.. 무슨 이름을 대길래..
옆에 있던 우리 직원..다른 회사 전화로 바로 거기 전화했는데 당연히 없다고 하죠..ㅠ.ㅠ
제가 꼬치꼬치 말걸고..캐묻고 하니까.. 갑자기 그쪽에서 "여보세요~ 여보세요~ 잘 안들립니다....." 하더니 걍 끊더군요.

그러구 경찰서에 전화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시청 담당부서 전화번호 알려줍니다... 토요일이라 거기 전화 안받더라구요.
제가 경찰한테 괜한.. 하소연(?) 좀 했습니다.
이런 사기 전화 오면 신고 하래놓고..전화하면 담당부서 연결하고.. 담당부서는 주말에 전화 안받고.
이러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그리고, 신고를 한다 하면.. 무슨 내용을 신고를 해야 하느냐?~~
그냥 전화온 사실만 알려주면 어떻게 접수 하고 잡으실꺼냐고... -,- 담당 부서에 주말에 당직을 세우던가..해야지.. 그놈들도 주말에 자기들 쉬는거 아니까 주말에만 이렇게 전화 해대는거 아니냐고...

경찰도 뭐라 딱히 답변이 없더라구요~ 정말 속 터지는줄 알았습니다..
경찰 아저씨랑 쓸데없는 수다~~만 떨다 끊었네요. 정말..이런 사기... 뻔한건데도 계속 하는 이유가 뭘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