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어른이 되기 싫어하시는분..

.. 조회수 : 897
작성일 : 2007-04-28 10:13:40
바로 우리 시어머니십니다
지금도 누가 뭘해줘야합니다
밥도...반찬도...청소도 ...
백화점을갈때도 시아버지가 데려다줘야하고
머리를 할때도 시아버지가  데려다줘야하고
교회갈때도 시아버지가 같이  가줘야하고
밥먹으러 갈때도 누군가와함께 해야하고 뭐든지 느그아버지가 같이 해줘야 합니다
서울 아들네 갈때는 케티엑스타면 멀미나서 못가고 꼭 아들승용차로 가야 멀미안하고
밥도 드실때 덜어놓고 드시다가 덜어놓은밥까지 꼭 다 드시고 (시아버지가 눈치없이 드셧다가 욕먹고)
몸도 선천적으로 약하게 태어나서 너무나 건강이 안좋고 코스모스같이 여린사람
연약해서 누군가의보호를 받아야만하는사람...

그럼 젊어서 안그랬어도 나이드셔서 사이좋게 지내실라면 시아버지를 살살달래서 같이 다니시던가...
밥많이 먹는다 머리통이 작아서 멍청하다 돈복이 없는사람이고 고집이 세다 못배워서 교양이 없다 (시아버지 대졸 ) 저집사람들이 다 저렇게 먹는것만 밝힌다 낭만이 없다 본디 배운거 없이 자라서 저렇게 무식하다...하도 그러시니 어버지는 설설 도망다니시고  어머니는 더욱외롭고

나이들어서 자식들의보호를 받으며  자식들이 똥싸는거 밥먹는거 아픈거 다 봐줘야 하고 당신말에 행동에 벌벌떨어야하는데   같이 사는자식이 없으니 것도 못하고 한번은 저희집에 계실대 큰시숙님이 오셨는데 큰아들앞에서 발장구를 치며 어리광을  부리는데 정말...식은땀 났어요
아주 불평불만에 우울에 고독하다 섬에 있는거 같다 외롭다 아들 회사로 전화해서 고문하시고 ㅠㅠ;;;;

어머니..
어머니 행복하신거에요
두분 해로하시니 좋고 아버지 연금받으시고 아직운전하시니 같이 다니시기 좋고 자식들 용돈으로 맛있는거 사드시니 좋고 (매일점심 외식)나름건강하시니 좋고 아버지가 식사잘하셔서 건강하시니 좋고 (그게 흉볼일이 아닙니다 어머니) 어머니도 식욕좋으시니 좋고 (일주일에 한두번 소고기를 꼭 드셔아함남이 차려주는 밥은 한공기 다 드심 ) 자식들 속썩이는 자식없고 뭐가 걱정이세요

나이드시면 외로운게 정상이래요 아버지도 외로워요 참으시는겁니다
저도 어머니 아들도 나이들면 그럴겁니다
이젠 받아들이세요
참으실줄도 아셔야죠
다들 힘들지만 외롭지만 참고 삽니다
IP : 218.53.xxx.12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원한
    '07.4.28 10:17 AM (220.75.xxx.143)

    피터팬 증후군...

  • 2. ......
    '07.4.28 11:54 AM (218.148.xxx.83)

    원글님 많이 힘드시겠어요..

    님 시어머님, 저희 할머니와 판박이예요..-_-;
    저희 집에서는 왕비병이라고 하죠..

  • 3. .........
    '07.4.28 2:14 PM (96.224.xxx.176)

    읽는 저도 식은땀이 나네요. 시아버님이 불쌍합니다.

  • 4. 어휴...
    '07.4.28 5:56 PM (211.200.xxx.28)

    님...너무 안되신 것 같아요..
    저까지 우울해 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8131 홈닥터미니미싱2 밑실이 안올라 와요 도와주세요~~ 2 미싱 2007/04/28 1,909
118130 집안행사가 정신없는 오월의 어버이날 고민 좀 해결해 주세요 4 어버이날 2007/04/28 801
118129 [급질]전복내장을 갈았는데요.. 4 전복죽 2007/04/28 703
118128 19개월 여자아이~대천문... 1 두부 2007/04/28 453
118127 크리스탈 잔에 뜨거운거 담아먹어도 되나요? 5 크리스탈 2007/04/28 1,212
118126 일본에 아이데리고 다녀왔는데 저만 그렇게 느낀건지,,아이엄마 존중해주는 분위기요. 16 ** 2007/04/28 2,805
118125 제주항공 실망이네요.. 3 이런.. 2007/04/28 1,097
118124 5월달부터 초등학생들 토요일에 학교 가지 않는다구..... 15 초등 토요일.. 2007/04/28 2,180
118123 혼자 해외여행가는거 안되겠지요?^^;;(임산부) 7 임산부 2007/04/28 879
118122 5살 여자아이 옷선물할려면 치수가 어떻게 되요.. 3 궁금 2007/04/28 313
118121 어른이 되기 싫어하시는분.. 4 .. 2007/04/28 897
118120 아침부터 7살 아들땜시 속터져요... 2 에공.속터져.. 2007/04/28 684
118119 어린이날에~~ 1 새댁 2007/04/28 312
118118 장어액기스 아이에게 먹이면? 어떨까요? 2007/04/28 466
118117 60대 초반의 어르신들이 좋아하실 만한 와인 좀 추천해주세요... 5 와인 2007/04/28 570
118116 우리아이를 자꾸 작게 만드는 친구 11 우리아이 2007/04/28 1,821
118115 피죤 무슨향이 좋나요? 11 궁금.. 2007/04/28 3,767
118114 도와 주세요 꼭 5 꼬꼬 2007/04/28 797
118113 급해서요. 1 아이둘엄마 2007/04/28 322
118112 목동 치과 너무 화나네요. 14 ... 2007/04/28 1,991
118111 급 <영화 추천해주세요.> 4 고딩맘 2007/04/28 771
118110 10만원주고한머리 넘 맘에 안들때... 3 머리.. 2007/04/28 1,828
118109 친구 가려 사귀라고 말하시나요? 11 내 아이에게.. 2007/04/28 2,406
118108 링크, 롤오버 가 무슨뜻인지요(컴 공부하고 있어요) 1 궁금 2007/04/28 401
118107 자원봉사 가족팀 이름 좀 지어주세요. 3 Cello 2007/04/28 472
118106 경제쪽은 하나도 모르는 초짜를 위한 도서 추천 바래요. 2 2007/04/28 205
118105 무지 슬프고 힘든 하루네요 1 쫑알맘 2007/04/28 939
118104 인대주사 맞을 병원 추천해주세요~ 2 jude 2007/04/28 560
118103 폴로티로 커플티를 하려는데 색상선택을 못하겠어요.. 3 2007/04/28 747
118102 저보고 옷 못입는다고 난리네요. 13 ... 2007/04/28 3,2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