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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 love love

에픽하이 조회수 : 874
작성일 : 2007-04-26 23:25:10
이 노래 아시나요?

저 뭐 에픽하이 딱히 좋아하지 않는 40대초반 아짐임다.
특히 타**군의 유머감각 도저히 감당안되고 짜증도 납니다.

근데 이 노래, love love love 넘 좋습니다.
40대 아짐의 20대 시절 있었던 일들 세세히 들어다 보고 적은게 아닌가 싶은 가사가 절 전율케 만듭니다.

****
밤 열두시 술 취해 지친 목소리
새벽 두시 차갑게 꺼진 전화기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I can't stop love love love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I can't stop love love love

있나요 사랑해본 적 영화처럼 첫 눈에 반해본 적
전화기를 붙들고 밤새본 적 세상에 자랑해본 적
쏟아지는 비 속에서 기다려본 적
그를 향해 미친듯이 달려본 적 몰래 지켜본 적
미쳐본 적 다 보면서도 못본 척

있겠죠 사랑해본 적 기념일때문에 가난해본 적
잘하고도 미안해 말해본 적 연애편지로 날 새본적
가족과의 약속을 미뤄본적 아프지말라 신께빌어본 적
친굴 피해본 적 잃어본 적 가는 뒷모습 지켜본 적

미친 듯 사랑했는데 왜 정말 난 잘해줬는데 왜
모든 걸 다 줬었는데 you got me going crazy
죽도록 사랑했는데 왜 내 몸과 맘을 다 줬는데
모든 걸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nobody know)
I can't stop (don't stop) love love love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oh here we go)
I can't stop (don't stop) love love love

있나요 이별해본 적 빗물에 화장을 지워내본 적
긴 생머릴 잘라내본 적 끊은 담배를 쥐어본 적
혹시라도 마주칠까 자릴 피해본 적
보내지도 못할 편지 적어본 적
술에 만취되서 전화 걸어본적 여보세요 입이얼어본적

있겠죠 이별해본 적 사랑했던 만큼 미워해본 적
읽지도 못한 편지 찢어본 적
잊지도 못할 전화번호 지워본 적
기념일을 혼자 챙겨본 적 사진들을 다 불태워본 적이
세상의 모든 이별 노래가 당신 얘길꺼라 생각해본 적

미친 듯 사랑했는데 왜 정말 난 잘해줬는데 왜
모든 걸 다 줬었는데 you got me going crazy
죽도록 사랑했는데 왜 내 몸과 맘을 다 줬는데
모든 걸 잃어버렸는데 어떻게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nobody know)
I can't stop (don't stop) love love love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oh here we go)
I can't stop (don't stop) love love love

I LOVE YOU

바보처럼 울고 또 술에 취하고 친구를 붙잡고
그 사람을 욕하고 시간이 지나고 또 술에 취하고
전화기를 붙잡고 say love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nobody know)
I can't stop (don't stop) love love love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oh here we go)
I can't stop (don't stop) love love love

아무도 내 맘을 모르죠 사실은 당신만 모르죠
아파도 계속 반복하죠 이러다 언젠가 다시 마주치겠죠

****

중학생 딸램 중간고사가 넘 괴로워 하고 있는데, 전 혼자 노래 들으며 추억을 더듬는,
대한민국에서는 도저히 용납안되는 한심하고 경쟁력없는 에미입니다...

아~ 정말 명곡이다...
IP : 61.74.xxx.11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핑크
    '07.4.27 12:12 AM (211.104.xxx.51)

    저두 이 노래 정말 좋아해요 ^^ 어설픈 뒤쪽에 찌르는 듯한 랩만 없었음.. 샤방 샤방
    더 좋았을텐데... 가사가 정말 예술이죠? 공감 100000%

  • 2. ^^
    '07.4.27 1:46 AM (222.235.xxx.169)

    이 노래만 들으면 가슴이 먹먹해져서...
    저녁하다가 이노래가 라디오에서 나오면 가만히 멍해지죠.
    정말 그 옛날이 생각나서요.
    물론 상대남은 남편이 아니라죵~
    후다닥

  • 3. ㅜ.ㅜ
    '07.4.27 1:58 AM (58.103.xxx.184)

    왜...아득한 그리움이 밀려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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