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담배값이 얼마죠?

[어리둥절]

사무실 전체가 야유회를 갑니다.
거래처 분이 버스 한대를 빌려주셨어요.
한사코 버스 대여비를 드리겠다고 했더니, 괜찮다고 웃으시면서
"나중에 기사아저씨 담뱃값이나 드리세요" 그러네요.

2만원 드리자니 야박한 거 같고, 3만원 드리자니 너무 쓰나...싶고.
편도거든요. 아저씨는 저희만 야유회 장소에 내려주시고 버스 몰고 서울로 오십니다.
1시간쯤 버스타고 나가는 서울 근교 거리이구요.
담뱃값도 자주 드려야지...감이 영 떨어지는군요.^^  

[수고비]

를 그렇게 말씀하시는거니까 담뱃값이 얼마인지는 신경 쓰지 않아도 되실듯...
요즘 성수기 차량대여비가20,000원 30,000원이면 될까요?
어림없지요.
거래처라 해도 최소 100,000원은 드려야 하지 않을까요...

[그냥]

말이 담뱃값이라는 거고 기사님 하루 일당은 쳐 주셔야 하지 않을까요? 비록 편도기는 하지만
기사님 입장에서는 왕복에다 하루가 깨지는 것이니까 윗님 말씀처럼 10만원 정도 봉투에 넣어
드리면 거래처 소개하신 분 체면도 세워드릴 것 같은데요.

[?]

기사분은 거래처에 고용되서 월급 받는 분 아니신가요?
차는 거래처에서 소유한 차고.. 저는 그렇게 이해가 되는데요.
그런 경우라면 굳이 아저씨 일당씩이나 챙겨드릴 이유는 없을것 같은데요.

[원글]

^^ 기사 아저씨는 거래처 직원이구요.
거래처 로고가 찍힌 버스이지요. 거래처 소유차이구요.
기사 아저씨 일당이 필요하다면, 아마도 얼마얼마 드리라 말씀하셨을 것 같애요.
그런데 그냥 `수고비'를 암시하듯이 담뱃값이라고 하셔서...좀 애매하긴 해요.
그런데 10만원 정도 일당으로 드리는 경우면,
아침에 야유회장에 갔다가 점심먹고 오후 느즈막히 오는 경우,
그러니까 아저씨도 하루 종일 야유회장에 몸이 붙들려있는 경우일텐데,
오후 3시에 출발해 4시쯤 야유회장에 저희 내려놓으시고 회사로 가시는거지요.

[꼭]

일당을 드리라는 것이 아니고요. 기사분이 자회사 담당 기사분이 아니고 거래처 소속 기사분이면 당신의
업무외적인 근무를 하시는 거잖아요. 만약에 주말에 야유회를 가신다면 그 분은 휴일 근무를 하는 것이
되고 그렇다면 하루 일당 정도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서로 섭섭하지 않을것 같아 드린 말씀입니다.

[참고로]

담배한보루 보통 25000원 입니다.

[흠]

저 같아도 10만원은 챙겨드릴 것 같은데요.

거래처 야유회까지 따라가야 하는 기사님도 안됐고, 거래처 야유회라고 버스까지 빌려줘야 하는 분도 안됐고,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