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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완소남은 누구?

서글퍼스 조회수 : 826
작성일 : 2007-04-20 16:14:08
결혼한 지 만 5년
나 34살..
신랑 36살..
큰아이 40개월
작은아이 13개월..

완소남,,완소남 하는데..
갑자기 나에게 완소남은 누구일까..하는 물음표가...

요즘 울 신랑..회사에 완전 충성 중입니다.
어제는 늦게 들어온다는 전화 한통만 6시 쯤 오더니 새벽 3시가 넘어서 집에 왔더군요.
그것두 대리운전비가 모자른지 전화를 줄창 하길래 안받았더니
집에 오자마자 허겁지겁 돈 찾아서 나갔다가 오더군요..
이러니..당신은 완전 소중하고 정말 거리 멀어졌다...쩝..

요즘 우리 큰 아들..
매일 저녁 이불에 지도 여러장 그리고 있습니다.
거의 다 뗀 듯하던게 2년 전..
작은 아이 임신하면서 도로아미타불이더군요..
그렇게 충격적이었을까...
낮에도 바지에 약간씩 지리고는 화장실로 갑니다.
가기전에 화장실 앞에서 열댓바퀴 돌고 나서야...쩝..
그 동안에 찔끔찔끔 싸겠죠...
밤에는 매직팬티해주다가 안되겠길래 요즘은 그냥 재웁니다..그리고..
그냥 쌉니다. 덕분에 비가와도 이불빨래는 돌립니다..
이러니..소중하기는 하다만 완전 소중은 아니다..

요즘 우리 작은 아들..
밤중 수유하느라 잠을 제대로 자본게 언제인지..
임신해서는 소변때문에 잠깨..낳고서는 밤중수유하느라 잠깨..
밤에 눈 감고 자서 아침에 눈 떠봤으면 소원이 없겠다.
왜 젖만 물고 자려고 하니....토닥토닥해서 자면 얼마나 이쁠꼬...
그래두..울집 늑대들 중에 네가 젤 소중하다..지금은..

그래...그래서 작은 아들...당첨이다..너를 나의 완소남으로 임명하마..
제발 언제까지라도 완소남으로 남아주라..

글구 울 큰 아들..레벨 업..언제라도 가능하다..
엄마에게 이불빨래의 고통을 사라지게 해 다오..
바로 완소남으로 임명해주마..넌 나의 첫 정이지 않느냐..
IP : 58.77.xxx.12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07.4.20 4:26 PM (124.54.xxx.139)

    제목 보고 배우얘긴 줄 알았는데.. 재미있으세요~ 애들아~ 엄마의 완소남으로 언능 등극하렴~ ㅋㅋ
    전 누가 저의 완소남일까 곰곰 생각해봤는데 신랑 해줘야겠어요. 근데 요새 신랑이랑 같이 하이킥 보는데 왜 이선생만 보면 콩닥거리는지... 한번도 멋지단 생각 안했는데 은근 매력있어요. 신랑 미안~

  • 2. ,,,,
    '07.4.20 4:29 PM (210.94.xxx.51)

    글 너무 정감있고 재밌게 쓰시네요 ^^

  • 3. ㅎㅎ
    '07.4.20 5:18 PM (165.243.xxx.20)

    정말 오늘 게시판 중 제일 좋은 글 같아요..
    나의 완소남은... 음... 남편일까 둘째일까..(첫째는 딸) 남편도 회사 충성파인데.. 가끔은 안쓰러워
    모성본능 자극하니 흠.. 둘째녀석은 심한 개구장이지만 가끔 엄마 너무 이뻐 해주니 ..쩝...

  • 4.
    '07.4.21 12:38 AM (211.245.xxx.85)

    지금 콜콜 자고있는 완소남 울아들 생각에 갑자기 미소가 나네요.
    재미있게 잘 읽었어요^^

  • 5. 저도 완소남
    '07.4.21 4:08 PM (121.131.xxx.127)

    이 놈 보며 살다보면
    장동건 인물도 그저 심상하다는
    꺅<--돌 맞아 죽었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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