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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세탁소에서)

황당해 조회수 : 898
작성일 : 2007-04-19 23:23:02
아..흥분이 가라앉지 않습니다.
정말 제가 잘못한건가 아무리 곱씹어도 잘 모르겠기에 여기 82cook 식구들에게 여쭤보고 싶어서요..
봄,가을 베이지색 코트가 입을라고 보니 얼룩이 몇군데 있더라구요..그래서 세탁소에 가서 맡기면서 여기여기 얼룩이 있는데 이걸지울려고 한다고 하면서 맡겼어요..
옷은 이번해에 입지 않았기 때문에 깨끗한거였죠...
받으면서 음식물이예요? 하고 묻기까지 했답니다.
근데 오늘 세탁물을 찾아와보니 제가 말한 얼룩들이 하나도 안 지워져 있더라구요..
세탁소에 전화했더니 찌들어서 안지워지는 얼룩이다...그래서 그럼 내가 첨 맡길때 얘길 했어야지..그렇다면 드라이 안 맡겼을꺼다 했더니 그럼 다시 가지고 오래요..
순진한 저 다시 옷 들고 찾아 갔습니다.
그런데 이 아줌마 갑자기 눈 부릅뜨고 비웃음 웃으면서 얼룩 가리키며 이것때문에 그러냐...이런거 안지워진다...이미 때가 찌들었다..이러는 겁니다.
그래서 내가 그럼 왜 애초에 내가 옷을 맡길때 안 빠질수도 있다..그래도최대한 빼도록 해 보겠다 이런말도 없었냐 .. 그랬담 안 맡겼을수도 있었다 했더니 그런걸 어떻게 일일이 말하냐고...
기가 찼습니다. 내가 옷을 10벌을 맡긴것도 아니고 한벌 맡기면서 얼룩의 위치까지 찝어줬건만... 일일이 말을 못하다니...
게다가 더 화가 나는건 얼룩이 빼려고 했는데도 못뺏다 이러구 옷을 찾아갈때 말해줘야 하는거 아닙니까?
옆에..그 아줌마 남편...
이 얼룩을 다른데 가서 빼오면 자기가 그옷을 새로 사준다는둥...내말의 포인트를 못잡고...나보고 빨래를 아냐고 물어보네요..빨래를 알면 내가 빨지 세탁소에 맡길까??
전 최소한 미리 얘기 못한건 미안하다고 할줄 알았더니 되려 큰소리 치길래그럼 왜 다시 가지고 오라고 했냐고 했더니..
이 아저씨 야! 나가! 이러고 반말 찍~~
완전 기가 막힌상태..
저...소심한 저...이 아저씨가 어따 대고 반말이야..이러고 옷 집어들고 나왔습니다.
더 따져줄껄...계속 그 아저씨의 ..나가!! 소리만 귀에서 맴돌고..
제가 뭘 잘못한건가요?
원래 세탁소가 그런가요?
그동안 제가 너무 친절한 세탁소만 골라다녔었는지.. (여태 다닌 세탁소는 그럴경우 다 말해줬거든요)
넘 화나서 오늘 잠이 올라나 몰르겠어요..
에효~~

IP : 124.51.xxx.1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탁소
    '07.4.19 11:42 PM (222.98.xxx.241)

    문제 많아요.
    제 경우는, 30만원짜리 남편 파카를 단순 실수로 인해 한쪽팔을 완전 망가뜨려서 갖고왔더라고요.
    미안은 하지만 전액변상은 해줄수 없대서, 장난하나, 그럼 백화점가서 똑같은걸로 구해오라고했더니
    가봤는데 없더라는 말만.. 그러면서 절대 10만원이상은 못해준다네요. 소보원에 따져도 같은 대답일거라며..염장을 지르는데, 저 혈압올라 그 아줌마 한대 칠뻔했어요.
    몇 번을 대판싸워도 완전 막가파길래 포기했습니다. 지금도 그 파카 못버리고 있어요. 몇번 입지도 않은 새거를... 제 주위에도 그런 경우가 번번이 있는데 다들 배째라는 식이더군요.
    사람들이 말야,응? 그렇게 장사하지말엇!!

  • 2. 저두
    '07.4.19 11:57 PM (123.254.xxx.245)

    실망한 적이 있어요. 한꺼번에 옷을 50벌 가량 맡겼는데 -있는 옷 몽땅-
    세탁하여 배달됐는데 보니 얼룩이 그냥 남아서 실망하고 말았어요.
    속으로만 돈은 다 받아 먹고(끝 우수리 몇천원만 깎아주고) 얼룩에 대해선 한마디 말도 안하고....
    기분 무지 나쁘던데요....

    지금은 이사 가서 다른 친절한 곳에 거래하고 있지만...

  • 3. 저는...
    '07.4.20 12:40 AM (218.237.xxx.248)

    남편 옷 맡겼는데 옷 잃어버렸습니다.--; 옷 찾기 힘들다고 다음에...다음에...하더니 결국 안주더군요.
    배상해준다는 얘기도 없고... 그 때 제가 임신해서 몸도 힘들고, 몸조리 한다고 친정가서 오래 있다오고...하다가 결국 따지지도 못하고(바보같이--;;) 그냥 세탁소 옮겼어요.
    소비자 보호원에 알아보려다가 동네 세탁소는 영수증 같은 거도 없으니... 그냥 관뒀네요. 지금도 우리동네 그 세탁소앞 지나가면 화가 납니다.

  • 4. ..
    '07.4.20 12:44 AM (211.217.xxx.126)

    전 비싼 바지를 맡겼었는데 바지 안쪽 밑단이 눌었더군요.
    찾아왔을땐 몰랐고 어느날 책상다리를 하고 앉을 일이 있어서
    보니 그렇더군요. 그래서 다른곳도 보니 앞지퍼쪽도 약간 그렇구요
    바지를 다림질할때 덮고 다려야 되는 옷을 그냥 다린건지...

    나중에 안 일이라 따지지도 못하고 가슴앓이만 했네요, 지금도 바지 보면
    너무 속상해요.

  • 5. 저도
    '07.4.20 10:46 PM (121.152.xxx.91)

    이사와서 처음 단지내 세탁소에 남편 옷 맡겼더니
    우산 썼는데 거기 녹물이 흘러내렸던거에요 그거 말하고
    잘좀 부탁한다고 했는데 그대로인거에요
    아줌마왈 쳐다보지도 않고 안지워졌음 안지워지는거야~
    그러면서 이거 얼마에요? 그러니까 얼마라길래 사실 옷마다 가격이 다르잖아요
    이런 종류는 얼마냐고 했더니
    - 아줌마! 세탁소 첨와봐? 가격다 묻게 .. - 라고 대답하더라구요
    제가 좀 나이가 젊다곤 하지만 그땐 바보처럼 그냥 집에와보니 신경질이 막 나더라구요
    그래서 그뒤부턴 세탁소 바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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