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먹는것에 대해 너무 집착하는 신랑이 답답하네요.

아진짜 조회수 : 2,025
작성일 : 2007-04-19 17:24:33
뭐 맛있는거 먹는거 싫어하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점점 심해지는것 같아요.

뭐 결혼전 데이트 할때도 그때 자기집이 한 몇년동안 잠깐 좀 여유가 있던 적이 있었는데

일주일에 3-4번은 외식하러 다녔다면서 생활비 중 식비 비중이 70% 정도는 된다고 그러길래

그때야 뭐 그러려니 했더랬고 데이트할땐 단골집도 만들어놓고 다니며

여기저기 맛있는 집도 다니곤하니 그래서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결혼하고 나니 아니나 다를까 집에서 편하게 차려주는 밥 먹지 , 밤에 먹지

살이 너무 많이 쪄서 사람들마다 난리에요. 친정, 시가 모두 살 빼라고 난리고.

누가 봐도 심각한데 정작 본인은 자기가 뭐 그리 뚱뚱하냐고 좀 찐것 뿐이라면서

밤 11시 ,12시가 넘은 시각에도 꼭 먹는 타령을 그렇게 해요.

출출한데 뭐 먹을거 없냐, 토스트 만들어달라, 며칠전엔 그러더만요. 자기 야식중독 같다고 쩝..

요즘은 또 불닭 먹는데 맛들려서 주말되면 꼭 그거랑 맥주를 먹어버릇하는데

이른 시간이 아닌데도 자기가 먹고 싶다 맘 먹으면 밤 12시가 넘어도 배달 시키더라구요. 한숨 푹푹..

운동도 안하고 전철,버스도 절대 안타고 오로지 차만 가지고 다니구요.

시어머님이 옛날부터 먹는건 잘 먹어야한다고 먹는데는 돈아끼면 안된다고 그러셨나봐요.

제가 뭐라고 하면 신랑도 이 얘기 맨날 하죠. 맞는 말씀이고 누가 먹지 말라냐구요.

저도 식재료 사는데 돈 아끼고 이러지는 않아요.

두 식구 음식인데 싸다고 시장가서 많이 샀다가 버리느니 소량 판매하는 유기농 사는 편이구요.


답답한건 그놈의 집착, 뭐든 다 먹고 싶어하고 자기가 맘 먹은건 꼭 먹어야하고

야밤에 졸립다면서도 짜파게티, 라면 끓여먹는건 일상이고

밥 먹을땐 꼭 찌개나 국물 있어야하고 제가 한 음식이 좀 싱거우면 자기입맛에 맞게 간까지 맞추고

뭐든 갖춰 먹으려고 하고 (고기 먹을때 양파,마늘,고추 다 있어야함, 불닭먹을때 피클 있어야함 등등)

밖에서 뭐 외식이라도 하면 근처 음식점을 뺑뺑 돌아서 여긴 어떨것 같고 저긴 어떨것 같고

재고 재고 또 재고 들어갔다 맘에 안들면 나오고 너무 피곤해요.

결혼하고 그나마 제가 살림하고 제가 장봐서 음식하고 양가서 주시는 음식 잘 활용해서 그나마 버티지

신랑한테 맡겼으면 마트에서 별거 별거 다 사오고 외식하고 식비 엄청 나왔을것 같아요.

본인이 건강 생각하고 깨닫기전엔 안달라지겠죠.

IP : 211.226.xxx.54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9 5:32 PM (203.255.xxx.180)

    그게 집안 분위기에 따라 그런것 같아요.
    저희집은 어려서부터 엄마가 외식하느 음식은 조미료 많이 쓴다고 외식 별로 안좋아하셔서.
    저희집은 집에서 치킨, 삼겹살 같은거 안먹은지 십년도 더 넘었어요.
    대신 보쌈이나 삼계탕 해먹구요.
    평상시 반찬도 생산조림, 브로컬리 초장에 찍어먹는..등등 건강식 위주로.
    대신 과일은 1년내내 안떨어지게 사다 먹구요.
    그래서 그런지 주위 사람들에 비해서 저는 먹는거에 집착 안하는 성격이에요.
    근데 건강을 생각해서라도 님 신랑분은 야식 끊어야겠어요.

  • 2. ..
    '07.4.19 5:35 PM (218.234.xxx.162)

    우리 남편하고 좀 비슷한면이 있으시네요. 원글님 남편.
    제 남편은 모든음식을 다 좋아하는건 아니고 육류 그리고 느끼한 음식(치즈많이 들어간거)를 너무 사랑해요. 외식을 좋아하고.
    암튼 저도 그문제로 너무 속상해하고 화내고 그랬는데 본인스스로 자꾸 살이쪄서 불편하니깐 그때서야 자제하드라구요. 요즘은 많이 좋아졌어요.

  • 3. 그게..
    '07.4.19 6:13 PM (211.200.xxx.39)

    먹는 것도 습관인데, 습관이란 게 정말 고치기 힘들잖아요.(담배 끊는 사람들 괜히 독하다 하겠어요.)
    그렇다고 먹는 거 가지고 타박하면 스트레스 받아서 더 집착할 수도 있구요.
    말씀대로 본인이 자각하기 전까진 고치기 힘드실 듯..
    생로병사의비밀이나 비타민 같은 프로그램이라도 꼭 틀어놓으시면 어떠실런지...;;

  • 4. ...
    '07.4.19 6:43 PM (211.111.xxx.96)

    저희 신랑이랑 똑같네요. 저도 신랑 식습관때문에 엄청 스트레스 받았었는데, 본인은 또 잔소리 한다고
    스트레스 받아서 더 먹더라구요.
    지금은 작년에 회사퇴사후 법인설립문제로 집에 한 일년정도 있었는데 제가 우겨서 오전에
    수영을 같이 등록했어요. 첨에 싫다고 하더니 나갈수록 몸이 가벼워짐을 느꼈는지 음식조절도 하고
    조깅도 같이 하면서 몸무게를 20kg이상 빼면서 서서히 음식 칼로리와 음식의 장단점을 자기 스스로
    테스트해 가면서 지금은 저보다 음식 고르는게 더 까다로와 졌어요.
    역시 남자들은 본인 스스로 느끼기 전에는 변화 시킨다는게 힘들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552 HWP 화일을 MS WORD 화일로 바꿀수 있나요? 4 한숨 2007/04/19 268
116551 예쁜 원피스 2 원피스 2007/04/19 1,188
116550 퍼온 글인데 가슴이 먹먹하고 터질 것만 같네요. 8 버지니아 사.. 2007/04/19 2,762
116549 카드도 안되고 현금영수증도 안된다는데... 3 세탁소 2007/04/19 658
116548 집에 잘못 배달온 택배... 3 알찬하루 2007/04/19 1,317
116547 위기의 부부, 화해의 기술 서작가 2007/04/19 646
116546 SK2 ...면세점이 싸나요? 6 지나가다 2007/04/19 680
116545 울 아들 성격이 조승희와 비슷한 거 같아요 22 걱정만 2007/04/19 3,660
116544 이럴땐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3 남자심리 2007/04/19 669
116543 떨어뜨리면 깨지는 도자기보다 유기가 어떤지.. 1 새댁 2007/04/19 362
116542 msn 이벤트중이라네요 100% 당첨률이라니... 빨리 서둘러 주세요 ㅎ. 1 조아 2007/04/19 450
116541 최근에 해외여행 다녀오신분~~~~ 3 해외여행 2007/04/19 755
116540 피아노 조율... 3 피아노 2007/04/19 276
116539 승연이를 찾아주세요[펌] 4 ... 2007/04/19 816
116538 버스에서 교톻카드 기계에 댈때... 4 코렐 2007/04/19 966
116537 파이렉스믹싱볼~ 1 뚜껑 2007/04/19 324
116536 과학상자 얼마인지 아세요? 6 ... 2007/04/19 535
116535 실크 블라우스는 어찌 관리해야하나요?? 5 실크블라우스.. 2007/04/19 999
116534 가끔 항문이 아파요.빠질것처럼 7 /// 2007/04/19 5,329
116533 손힘 없는 아이 피아노 시키면 어떨까요? 7 고민 2007/04/19 566
116532 유전적으로...없는데;; 저같은 분들도 있나요? 16 부끄 2007/04/19 2,601
116531 빌려보는 책, 청소는 어떻게 하나요? 2 .. 2007/04/19 424
116530 아기랑 밖에 나갈때 질문요.. 8 아기엄마 2007/04/19 489
116529 먹는것에 대해 너무 집착하는 신랑이 답답하네요. 4 아진짜 2007/04/19 2,025
116528 오늘자를 봤는데요 조선일보 2007/04/19 575
116527 교정해보신분들~치과 추천 부탁드려요~~ 4 고른이 2007/04/19 490
116526 컴질문 2 솜비개 2007/04/19 105
116525 식수로 뭐 끓여드시나요?? 8 물~ 2007/04/19 1,084
116524 아이스크림은 유통기한이 없다? 6 정말? 2007/04/19 833
116523 다들 어떻게 사세요? 집은 포기했지만 먹고입는것도 벅차네요 10 물가가 너무.. 2007/04/19 2,2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