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걱정하지마세요.

유학생엄마 조회수 : 427
작성일 : 2007-04-19 08:33:44
아랫글에 걱정하시는분 계시는것 같고, 이런저런 생각에 글올리시는거 같아서 그냥 저도 유학보낸엄마로서 몇자 적으려고합니다. 제 아들은 중3때 미동부 보딩스쿨로 유학을 가서 혼자 적응하며, 공부하며,힘들어하며 고등학교마치고 지금은 공대에 다니고있습니다. 아이를 미국에 보낼때 여느부모와 마찬가지로 아이가 어리게만 생각되었으나. 미국교육의힘이 이런거구나 싶을정도로 한국에 올때마다 또래보다 훨씬 성숙해있더라구요, 무엇보다 고마웠던건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길을 개척해나갈정도의 의지가 뚜렷했다는 점입니다. 이런건 사실 생각해보지못한 점입니다.
어린나이에 그 먼곳으로의 나홀로유학이 옳으냐 그르냐 문제제기와 논의도 많은줄 압니다만, 보내본 엄마입장에서는 가서 홀로 이겨낼 능력이 있는아이는 가는게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집안의 경제력도 참고가 되어야겠지요.
물론 한국에서도 훌륭하게 잘 자랄수도 있겠으나. 본인이 희망하고 그럴만한 능력이 있다싶으면 그런 아이는 세계를 상대로 한번 겨뤄보는것도 의미가 있으리라생각됩니다.
쓰고보니 본의아니게 유학을 장려하는듯한 문장이 되었는데요, 여기저기서 하도 말이 많아서 제 생각차원에서 올린글입니다. 덧붙여서, 한국사회의 기득권층이 너무 안주하는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솔직이 없다고는 말못하겠습니다. 대표적으로 한국교수처럼 편한 사람들이 어디있을까하는생각도 들면서...
하지만 제 아이말이 와서 제대로 공부하고 부모기대에 부응하는아이는 참으로 소수라고 합니다. 그만큼 힘들다는 얘기겠지요, 이 글에 분분하니 말씀들 많으실거예요,. 생각도 다양하시고...하지만, 저도 한국을 걱정하는 소시민중의 한사람입니다. 작금의 벌어진 사태를보고 한국신문들이 너무 야단하는것같고 아이도 정작 미국에서는 조용한데 너무 한국신문들이 흥미위주로 보도한다고 걱정하길래 우리사회전반에서 좀더 성숙한 시민문화가 이루어졌으면 하는생각도 있어서 제 생각을 말씀드렸습니다.
IP : 220.75.xxx.143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6425 경북안동 살기 어떤가요? 9 경북안동 2007/04/19 2,069
    116424 선배맘님께 조언구합니다.. 1 도움좀.. 2007/04/19 166
    116423 이전비 3 하나로통신 2007/04/19 263
    116422 고맙습니다~~ ㅠ.ㅠ 3 코 끝 찡~.. 2007/04/19 848
    116421 대전에 괜찮은 산부인과 어디 없을까요? 10 유림맘 2007/04/19 1,803
    116420 아이들은 학교에서 제일 안전 해야되요.. 6 학부모 2007/04/19 565
    116419 어제 꾼 꿈 때문에 기분이 안좋아서요. 1 ... 2007/04/19 159
    116418 댓글에 결님! 열매 2007/04/19 470
    116417 걱정하지마세요. 유학생엄마 2007/04/19 427
    116416 죽은 화분 어디다 버리나여? 1 jaimy 2007/04/19 661
    116415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건지 의견좀 주세요.. 3 좀 봐주세요.. 2007/04/19 502
    116414 버지니아사건 의문점 13 진실승리 2007/04/19 3,128
    116413 오늘은 1 6868 2007/04/19 269
    116412 콘트라투벡스 or? and? 자외선 차단제, 그리고 우문 한가지 4 감사합니다 2007/04/19 1,003
    116411 gs 이사업몰 유감.. 2 아까워 2007/04/19 317
    116410 인터넷 뱅킹 한도 3 인터넷 뱅킹.. 2007/04/19 603
    116409 요리 이것 저것 하자니.가계부 파산이고@.@ 2 음매 2007/04/19 846
    116408 버지니아텍 총기난사에 대한 인터넷 댓글들 4 의문점 2007/04/19 1,446
    116407 드디어 젖을 뗐네요 ㅎㅎ 1 드뎌 2007/04/19 233
    116406 미국에 혼자 유학 간 중학생 아들이 너무 걱정되네요ㅠㅠ 4 ㅠㅠ 2007/04/19 1,454
    116405 버지니아 대학 총기 난사... 1 명복 2007/04/19 609
    116404 딸키우면서 읽어 보면 좋을 책 있을까요? 3 2007/04/19 539
    116403 결혼하고도 종종 옛남친 싸이나 블로그 구경다니는 분 계세요??? 9 혹시... 2007/04/19 1,396
    116402 임신부터 출산까지 비용 얼마나 드나요? 아이 하나 있으면 생활비가 어느정도 늘어나는지요? 10 오휘 2007/04/19 1,361
    116401 피아노 추천 부탁드려요^^ 8 plumte.. 2007/04/18 512
    116400 홈쇼핑서 '김원철' 리모델링 주방편...해보신분? 5 지금 2007/04/18 1,354
    116399 놀이방매트 여러개 깔면 소음에 효과 있을까요? 3 아기엄마 2007/04/18 327
    116398 재테크...이제 눈뜨다 ㅠㅠ 알려주세요 3 음!! 2007/04/18 1,116
    116397 글내렸습니다.. 31 바다맘 2007/04/18 4,204
    116396 새마을열차 2 경주 2007/04/18 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