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계신 시어머님 건강검진차 서울 저희집에 오십니다.
오시면 1박2일이라 일주일전부터 비상!
한창 어지르는 애가 있어 온집이 엉망이거든요...
거기다 식사준비까지...
오늘 전화통화하는데
나 서울갈때 언니(시어머님의 사촌언니)도 오라고 했다.
며느리한테 말도 안하고..
떡해간다니까 먹고싶다길래 오랬어.
괜찮아?
뭘 물으십니까?
제가 안괜찮다면...어쩌시게요...
차라리 나쁜(?) 분이시라면 온동네 욕하고 풀겠구만...
심성은 착하신데...뭐랄까 암튼 답답합니다...흐흐
일은 다 벌려놓으시고...착한 척은 혼자 다하시고
평소에도 시댁 간다면?
나보고싶고 오고싶으면 와라~
오라는 상황 다 만들어 놓으시곤 말 한마디면 천사 시어머니...
늘 그럼 안갈께요란 말이 목구멍까지....
누가 시어머니 보고파서 시댁가나요 의무로 가지...
식사준비에 메뉴선정 좀더 힘줘야겠어요.
아무래도 어려운 손님이라...
오실때 표정관리도 좀 하고...ㅠㅜ
분명 시어머니 불쌍(?)하다는 분 계실듯~
하지만 저도 나름 괴롭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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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
... 조회수 : 738
작성일 : 2007-04-14 01:01:17
IP : 220.85.xxx.1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정말
'07.4.14 1:23 AM (218.39.xxx.86)시댁식구들은 당일 오셨다가셔도 식사때는 늘 걱정이 앞선다죠.
저는 결혼 11년차인데도 불구하고 서울 오신다하시면 몇일전부터 메뉴선정이 제일 큰걱정이더라구요.
어머님께서는 평상시먹는데로먹자하시는데 초등학교울아들 참기름에밥비벼 김에싸서먹으면 한끼해결이라 그렇게 대접할수도없고 영원한 숙제죠뭐..
같이 모시고사시느분도계신데 죄송하네요..^^;2. 다음에는......
'07.4.14 1:43 AM (221.143.xxx.109)어머니께서 놀러갈겸 가져다 드리면 되겠네요.^^ 를 자동반사가 될정도로 연습합니다.
3. 그게...
'07.4.14 12:09 PM (211.48.xxx.243)늘 보는 사람이 아니라
더 정이 안가지요.
어쩌다 오는 분이니
잘해드리세요. 기분은 여기다 푸시고..
전,친정식구가 와도 답답합니다.
그것도 역시 같이 살지 않는 누군가라서 더 그래요.
그 정도면 양호한 부모님이시니...
전 이년저년 소리 듣고도 막상 울집에 오시면 성의껏 해드립니다.
그게 제 앞가림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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