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기분이 꿀꿀하네요...

꿀꿀녀... 조회수 : 621
작성일 : 2007-04-11 15:12:14
뭐, 별일 아닐수 있습니다...
여자들사이에서는 고등학교때나 지금 마흔을 바라보는 이시점에서나 별로 다를 내용이 없네요...

제가 좋아하는 몇 살 위의 아이 친구 엄마가 있습니다...
저랑 이야기도 잘 통하고 취향도 비슷하고 그래서 가깝게 잘 지냈어요...
서로 마음속 이야기도 나누고 힘들때는 잘 들어주는 편이라 제가 많이 위로 받았네요
저랑 그 엄마는 아파트 몇 동을 사이에 두고 살고 있지요..

그러던 어느날 제 친구가 이사왔습니다...아이 학군이 이쪽이 좋거든요...
마침 그 엄마랑 하필이면 !같은 동 옆라인으로요...
제 친구라 하지만 그리 친했던 건 아니고 학교 동창쯤이었는데
우연히 몇 년만에 만나니 자연 가깝게 되더라구요...
우연히 제 친구랑 가는데 그 아는 엄마를 만나서 같이 밥먹고 차를 마시고 그래서
서로 자연스럽게 다 알고 지내게 되었지요...

근데...제 마음이 좁은건지...
요즘 둘만 자주 다니는겁니다...
바로 옆라인에 산다는 이유로...
차도 둘만 마시고, 마트도 둘이서만 다니고...
뭐, 중간에 서운한 일이 있었다거나 그런것도 없었고
그냥 바로 옆이니까 연락했다고 무심코 만난 제게 말합니다(차라리 말이나 하지 말았으면...ㅜㅜ.;;)

기분이 괜히 씁쓸한데...저만 못 끼는 것 같아서요...
제가 마음이 좁은건가요?
제가 좋아하는 언니를 그 친구에게 양보한것 같아
마음이 좀 안좋네요...
IP : 125.143.xxx.11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4.11 3:26 PM (221.152.xxx.148)

    너무 속상해 하지 마세요
    아파트에 살면서 이웃과 어울리다 보니
    그런 일 자주 있더라구요

    전 몇번 겪고 나선 이제 주위 사람들 하고 아예 어울리지 않아요
    설사 어울린다 해도 인사정도만 하지 정을 주지는 않게 되더라구요
    조금은 초연해 지세요
    마음 많이 아프실거 같아요

  • 2. 그냥...
    '07.4.11 3:44 PM (59.86.xxx.140)

    마음 두시지 마세요.
    아무리 좋아한다고 해도, 그 당사자가 그리 가는데 막을수가 있나요.
    어째 중간에 혼자 되버린 나 스스로만 힘들뿐이죠...
    저도 그런적 있었는데.. 첨엔 혼자 넘 힘들어하다가.. 결국 맘을 비웠더니.
    괜찮았었어요... 윗님 말씀따나 맘 많이 아푸시겠어요. 토닥토닥....

  • 3. ..
    '07.4.11 4:07 PM (221.139.xxx.160)

    저도 그런 경험 있는데, 어쩔 수 없더이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가 알았던 순서대로 깊어지는 것도 아니구요,
    나만 가운데서 우습게 되더라구요.

    원글님도 다른 마음에 맞는 분 찾으시거나 바빠지세요.
    내가 바쁘면 친구고, 주위 사람이고 신경쓸 여유가 없으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5041 언사과로 뭘할까요? 6 사과나무 2007/04/11 549
115040 아직 상장안된... 1 주식초짜.... 2007/04/11 275
115039 1월에 냉동한 돼지고기 먹어도 될까요? 7 무명씨 2007/04/11 894
115038 시중에는없던데... 1 혹시 2007/04/11 502
115037 얼마전 요실금 걱정글 올린사람인데요.... 8 ㅠㅠ 2007/04/11 922
115036 기분이 꿀꿀하네요... 3 꿀꿀녀..... 2007/04/11 621
115035 타이투 그릇 구매대행 하고 싶은데... 10 구매대행 2007/04/11 778
115034 아토피와 우유 8 걱정... 2007/04/11 531
115033 에스프레소 캡슐커피를 재탕했는데 맛이 그대로네요. 5 ??? 2007/04/11 6,001
115032 공인회계사 시험 공부 어떻게 하나요? 4 할수있을까?.. 2007/04/11 604
115031 아이보리색 가죽쇼파, 후회할까요? 11 고민 2007/04/11 1,084
115030 혹시 서울시청 근무하시는분?(시청 구내식당 일반인이 이용할 수 있나요?) 4 .. 2007/04/11 815
115029 전화받고 번호이동하는거요 2 번호이동권유.. 2007/04/11 262
115028 이경실이랑 김미화 이미지가 좀 다르지 않나요? 27 2007/04/11 4,623
115027 홍진경김치시켰어요. 3 오이 2007/04/11 935
115026 병에걸려우울하네요 5 병에걸린이 2007/04/11 1,185
115025 종로는 어떤지요?? 1 귀금속 2007/04/11 182
115024 수영장 다니려고 하는데..3달 끊으면 20%할인~?? 6 고민 2007/04/11 443
115023 이럴경우에..ㅋㅋ 5 초1맘 2007/04/11 569
115022 휴대폰에 걸어놓은 비밀번호가 무엇인지 모르겠어요.. 1 비밀번호 2007/04/11 518
115021 82중독 6 ..ㅠ.ㅠ 2007/04/11 631
115020 최근 운전면허 갱신하신분? 7 궁금 2007/04/11 508
115019 [질문]천장 두드리면 소리가 위로갈까요? 1 ? 2007/04/11 547
115018 힘들어~내가 여유가 없네...헤어지자는 그런인간들! 7 d 2007/04/11 1,620
115017 튼살 크림 모가 좋은가요?? 5 황영희 2007/04/11 396
115016 김정문 알로에 로션 좋은가요? 3 코렐 2007/04/11 548
115015 정관수술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6 얼마전 2007/04/11 1,626
115014 얌체같은 옆집 사람들.. 6 계단청소 2007/04/11 1,690
115013 휴양여행 어디로 다니세요? 인천공항 직항가는곳이 몇 군데 없네요.. 9 여행 2007/04/11 797
115012 engineer66님께서 내신 책 제목 알려주세요. 10 은서맘 2007/04/11 3,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