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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없으면 애 안 낳는게 나은가?
남편은 31입니다.
남편은 대기업 프로그래머구요.
저는 곧 취직할껀데 뭐 2800~3000정도 받지 않을까 싶어요.
임신인것 같은데
자신이 없네요.
돈도 좀 모아야 할것같기도 하고
애도 싫네요.
시끄럽게 피해주는 애도 싫고
그 애 이쁘다고 냅두는 부모도 싫고, 그런 사람 될까봐 더더욱 싫고
우리 엄마 나 위해 산다고 했지만
지긋지긋한 잔소리
엄마 없어도 알아서 자동으로 귓가에 울려 울화통이 터집니다.
사는게 뭐 하나 좋은거 없는데
자식은 왜 낳나 싶네요.
자신없는데 애 낳지 말까요?
물로 남편 알면 난리 날테지만...
절 다시 안보려 할지도 모르겠지만
싫으네요.
1. 그 마음
'07.4.3 11:01 PM (203.130.xxx.70)충분히 이해도 하나 이미 가진 아이를 안 낳기도 쉽지않을거에요
피임을 철저히 하셔야하는데....
제 주변이 그런분 많은데(?) 합의하에 피임을 확실히 하시더군요
고민을 하셔야 할듯.....2. 쓴이
'07.4.3 11:11 PM (59.8.xxx.248)수술할까 생각하고 있어요.
몰래..3. ..
'07.4.3 11:22 PM (59.86.xxx.60)사실 저도... 신혼여행 다녀와서 막 직장생활 첨 시작하는데.....
임신 사실 알고는 엄청 고민하다가.. 결국 수술했었어요.
(넘 일찍 결혼해서 둘다 어린데다... 아기는 뜨악 했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가지고 싶어도 잘 안되네요.. 에휴.....4. 아기는가
'07.4.3 11:25 PM (211.212.xxx.217)아무리 싫어도 최소한 남편과는 상의하셔야 할 것 같아요.
저도 26에 결혼해서 취업해야하는데 아기 생겨 고민했거든요.
그리고 아기도 안예뻐하고..
근데 아기 낳고 취업도 했구요.
그때는 예쁜 줄 모르고 키웠지만 오히려 7살된 지금은 늘 미안해서 더 안아주고 있답니다.
벌써 아이가 둘인데 둘 끌어안고 있으면 세상 아무것 없이도 살 것 같구요. 마음이 풍요로와 진답니다.
그리고 아기가 부부의 끈이 되는 것도 같구요.5. ......
'07.4.3 11:46 PM (124.57.xxx.37)만약 수술하더라도 몰래 하지는 마세요
나중에 혹시 알게 되면 남편분 상처받고 부부사이에 벽이 생길 수 있어요
설마 알게 되는 일이 있을 까 싶은데 설마가 사람잡는다고 알게 되는 일이 생길 수 있어요6. ...
'07.4.4 12:04 AM (61.252.xxx.210)이런 사람들은 좀 혼났으면 좋겠네요.
정상적인 부부사이에서 그것도 첫번째로 생긴 귀한 생명을
이리도 쉽게 포기할 수 있나요?
방금전에 본 '생로병사'에서 불임에서 임신되어 기쁨의 눈물 흘리던 예비엄마들이 생각나네요.
애를 만들었으면, 제발 책임을 지십시오.
아기가 무슨죄가 있습니까. 애가 싫으면 처신을 잘하셨어야죠.7. 쓴소리
'07.4.4 12:05 AM (194.46.xxx.96)미안하지만 쓴소리할께요.
진작부터 그런 생각이셨다면 철저히 조심했어야 하지 않았을까요?
너무도 소중한 생명이 안타까워 한마디만 해봤습니다.
신체건강한 누구나 아빠 엄마가 될수있겠지만 진정한 부모가 되기는 힘든일이지요.
아직 부모가 되기 자신없으시죠?
부부에서 부모가 되는순간 자신있어서가 아니라 의무와 책임과 그리고 스스로 이끌려 아이를 보듬으며 가족이 되는거랍니다. 판단은 본인이 알아서 하는것이지만 님께 온 귀한 생명이 안타까워 한마디 해봤습니다. 신중하게 생각하시고 판단하실것을 믿고싶습니다.8. 피임
'07.4.4 12:12 AM (222.98.xxx.181)철저히 하셨어야죠.
윗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아기가 싫다던가 키울자신이 없다던가,,님의 사정이지만
신랑몰래 수술할 생각을..그것도 이런 게시판에다 공유할 생각을하셨어요?
자랑이 아니에요. 기분이 나쁘신가요?
아기는 부모잘못만나 세상의 빛 한번 보지도 못하고,,게다가 자기가 잉태되어진걸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부모라니..
수술의사야 개인소관입니다만 여기에 싫네 몰래수술을하네 글올리는건 아니라고봅니다.
그리고 닥치면 다 하게 되어있어요. 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이 어디 흔한가요?
3살짜리 우리딸,, 이거 없으면 어떻게 살까 생각할정도로 이쁘고 귀합니다.
생각다시하세요.9. 참내...
'07.4.4 12:15 AM (202.136.xxx.35)제발,,,,,,생명이 그렇게 아무 것도 아닌가요? 아이가 싫으시고 아직 준비가 안되셨다면 철저하게 준비하시던가요...왜들 그러시나요....
임신준비하면서 영혼이 맑은 아이씨가 와달라고 기도하면서 얼마나 행복했는지 모릅니다. 뱃속에 담아두고 혼자서 중얼중얼 이야기하는 그 순간 너무도 행복합니다. 제발 그 소중한 아이를 그저 귀찮고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3살 아이가 그저 방긋 웃어도 살아갈 힘이 됩니다.....
마음 바꿔주세요....제발요......10. 토닥토닥
'07.4.4 12:17 AM (124.146.xxx.190)님맘 이해해 주고 싶지만 영.......;;
혼전임신도 아니고 결혼까지 한 사람이
이런고민을 하기전에 피임을 하셨어야죠?
이 아기 절대로 낳지 마세요!
벌써 그런생각을 하셨다면 아기는 님 뱃속에서
한껏 움추리고 있을꺼 입니다.11. 다시 참내....
'07.4.4 12:18 AM (202.136.xxx.35)자신 없으면 애 안낳는 것이 아니고 자신없으면 성관계를 하지 마세요....하지만 일단 생긴 아기는 자신있게 키우시는 겁니다. 애엄마가 못할 것이 뭔가요?
12. 쓴이
'07.4.4 12:35 AM (59.8.xxx.248)갖고 싶은 줄 알았는데
막상 생기니깐 아니네요.
별로 안 반가워요.
남편이 나중에 알면 많이 화내겠죠?
정말 다들 반갑기만 했나요?13. 철없는...
'07.4.4 12:36 AM (218.51.xxx.76)솔직히 그 나이 먹도록 생각하는게 그게 뭔가 싶습니다... 말이 너무 심한거 알고 있습니다만... 님 글을 보니 그런 생각이 드는군요... 물론 저도 나이는 32밖에 안되었습니다...
미혼일때 저도 아기들 싫어했습니다.. 5분이상 같이 있을 수 없었구요... 이제 옆에 4살 2살 아기들이 같이 있네요..
결혼하고 가정을 가지면 마땅히 책임감이라는거 있습니다... 10대 미혼모가 님보다는 책임감있어 보입니다...
취직하시면 3000 예상하신다니 학교도 좋은 곳 나오시고 나이가 있으시니 대학원까지 하신거 같은데(설마 아무데나 다 3000 준다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시겠구요..) 인생 너무 쉽게 생각하시네요..
그리고 그 나이에 수술하시고 나중에 아기 갖는게 어려워지거나 하면 남편한테 어떻게 말하시려나요? 나이 먹을수록 임신가능성이 줄어든다는거 알고 계신나요?
말이 너무 험하게 나와서 죄송합니다... 그러나 29살 먹은 기혼이 할 말은 아니라고 봅니다...여태까지 생을 어떻게 살아왔는지 의심케하는 글이라서 흥분했네요...뱃속아기 참 안되었네요.. 불임인 친구한테 갔으면 큰 기쁨이 되었을 아기인데...14. ...
'07.4.4 12:44 AM (218.147.xxx.91)그냥 혼자 알아서 하세요.. 다른사람 속뒤집지 마시구요...
15. ....
'07.4.4 12:50 AM (61.252.xxx.210)원글님...
글읽는 사람들 보고, 살인에 동조해달라는 뜻입니까.
결혼도 하고, 나이도 어리지 않으신 분이
참... 딱합니다.
남편이 알면 뭘 화내겠습니까...
자기도 몰래 자식도 없앤 여자한테 정이 뚝 떨어지겠지...16. 저
'07.4.4 12:58 AM (58.148.xxx.157)28입니다.
25에 아이가져 26에 낳았습니다. 동거중이었습니다. 결혼반대가 너무심해 가진 아이구요.
임신당시 36이었던 남편이 님처럼 말하더군요.
지워라는 아니었지만..
힘들지 않겠니..너 너무 어려서 아기 낳을수 있겠니..라고요.
36살 먹은 남자도 무서워했던 임신이지만..
저는 무서우면서도 기쁘고 설레이고..제가 자랑스웠습니다. 두려워도 못 낳겠단 생각은 감히 못하겠더라구요..
임신 내내 행복한 예비 엄마가 어디있겠습니까.
새로운 직장에 첫 출근하기 전날밤도 잠을 설치는데..
두렵고 떨리고 겁나고..
당연한거죠.
지금 제 아이 3살인데요.
잠깐 친정에 맡기고 영화라도 볼라치면 엄마 엄마 하며 우는 통에 맘편히 외출도 못하지만..
아이에게 시달려 온몸이 녹초가 되고 같이 껴안고 울지언정..
아이 없이는 단 하루도 못살겠습니다.
지 남편도..지금은 아이가 뽀뽀 한번 안해주기만 해도 하루종일 심각하게 내가 나쁜아빠인가 고민할 정도로 아이를 사랑합니다.
힘들고 ,,경제적으로 쪼들리고..제 나이또래 같은 학교 졸업해 디자인 팀장이나 학교 선생으로 잘들 나가는 친구들 볼때면..초라한 내모습이 부끄럽기도 하지만..
제 아이와 바꾸라면 그것에 얼마를 더 얹어준다고 해도 안바꾸겠습니다.
두려운 마음..이해해요.
그렇지만 아이에게 죄 될 생각은 하지마세요17. ..
'07.4.4 12:59 AM (211.212.xxx.174)세상에..일부 무개념의 10대청소년들이나 하는 짓(?)을 30살이 다 되어서 하시려 하는군요...ㅠ.ㅠ
18. ..........
'07.4.4 1:30 AM (69.114.xxx.27)우와~~ 모두들 부러워하실만한 곳에 살고 계시네요.
전 마당있는 집들 보면 꼭 햇볕 쬐며 커피 마시고 싶어요.
사람은 땅을 밟고 살아야 한다는 친정엄니 말씀도 생각나네요.
반갑습니다.^^19. 진짜루..
'07.4.4 1:35 AM (219.255.xxx.72)열받게 만드는 글이네요..
이런 감정실린 댓글 미안하지만..
사는게 뭐 하나 좋은거 없는데
왜 살고 계신가 묻고 싶군요..20. ...
'07.4.4 1:36 AM (222.121.xxx.30)세상은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저는 아이를 애타게 기다리고 기다리는데 한쪽에서는 아이가 싫어서 생긴 아이를 낳지 않으시겠다니....
21. ...
'07.4.4 1:51 AM (211.178.xxx.154)이미 생긴 일인데 어쩌겠습니까?이 상황에서 가장 최우선인 안으로 결정하세요.
근데 아이는 사람의 힘으로 생기는 게 아니더군요.하늘만이 아시죠.
지금 뱃 속의 아이도 분명 무언가 뜻이 있어 생겼을 겁니다.
나중에 가지고 싶은 마음이 들었을 때 마음대로 생기는 것이 절대 아이가 아니예요.
이제 그만 피임해야지...하고 자신이 결정한다고 그 때 아이가 생기는 게 아니라는....
첫 애 잘못 지웠다가 나중에 불임이 된 사람 많이 봤어요.22. 아이낳지마세요
'07.4.4 1:56 AM (222.101.xxx.125)원글님 그런 생각이면 아이낳지마세요
육아도 적성이란게 있더군요
낳아만 놓는다고 다 알아서 크는거 아니거든요?
어느정도 클때까지(유치원이나 초등학교 들어갈정도)
일거수 일투족 일분 일초 다 엄마가 사랑으로 보살펴야 합니다.
그런 마음가짐이라면 아이도 엄마도 힘들기만 할거같네요.
그런데 벌써 임신하신거 같다니 그런 고민을 하기엔 늦은거 아닌가요?
새생명을 엄마란 사람이 억지로 죽일 생각을 하다니
아기가 너무나 가엾고 불쌍하네요
그리고 남편한테 꼭 얘기하세요. 님 혼자만의 자식 아니거든요?
절반은 남편자식도 되니까요. 내 자식 내 허락없이 남편이 몰래 죽였다고 생각하면
저는 남편도 안봐요.
남편분이 어떤 사상을 가지고 사시는 분인지는 모르겠지만
두사람의 자식인데 한사람 혼자만의 생각으로 죽인다는건 너무 잔인하단 생각이드네요
그리고 그렇게 싫으시면 꼭 피임하고 콘돔끼시기 바랍니다.
막말로 즐길때는 즐거우셨나요? 새생명은 날카로운 기구로 찢겨 죽습니다.
꼭 피임 잘하시길바랍니다.
어차피 다음에 원한다고 바로 임신이 되는것도 아니지만 말이에요
저도 처녀적엔 원글님처럼 식당에서 뛰어 돌아다니는 아이들
지저분하게 뭐 흘리고 먹는 아이들 싫어했지만요
지금 우리아이 제 목숨입니다.
영혼을 팔아서라도 지키고 싶은 아이입니다.
너무나 귀한생명입니다.23. ,,
'07.4.4 2:04 AM (221.143.xxx.171)대기업에 맞벌이
연령대 30대 근처
결혼후 생긴 첫아이
버릇없는 아이나 그애들 부모 싫어서 아직 부모될 생각은 ???
뭘 상의하고싶으신 건지 ??
돌던져달라고 쓰시는건가요??
아니면 이롷게 써놓으면 사람들이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신가요??
지금 이순간에도 아이 하나 낳게해달라고눈물로 기도하는사람들 너무나 많습니다
원하는게 뭔지 모르겟지만
남의가슴에 돌은 던지지마세요24. 코스코
'07.4.4 2:23 AM (222.106.xxx.83)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만들어낸 소중한 생명채가
내 뱃속에서 자라는것을 처음으로 느끼던날
솔찍히 너무너무 힘들었었어요
제가 워낙 아이들을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었고
직장에서도 인정받아 1년말에 과장급 정도 까지 승진을했었고
남편과 맏벌이 하면서 아직도 젊은 25살에 갑짜기 나의 생활이 전부다 뒤엎어진다는 생각을 하니까
두렵고 짜증도 나고...
그렇고는 직장도 그만두고 집에있을려니 심심하고 답답하고 미치겠더라구요
가뜩이나 기분도 꿀꿀한데 거기다가 입덧까지 시작해서 사람 속을 뒤집어 놓는데
정말 후회스럽더군요
배가 나오시 시작했고 아기가 발길질 하는걸 느끼면서부터 신기하고 기대가 됬었어요
내가 너무 나와서 숨쉬는것도 밥 먹는것도 잠자는것도 힘들어지면서
내 배속에 들어있는 아기의 이름을 지어보고
아기 용품을 사러 쇼핑도 다니면서 아기와 친해졌죠
너무나 심한 진통후에 태어난 아기...
아직도 울고있는 뜨뜻한 아기를 내 배위에 올려놔 주는데
갑짜기 눈물이 나더라구요
얼마나 아름답던지~
세상에 그렇게 이쁜 아이는 없는거 같았어요
아기 낳으시면 다~ 좋기만 한건아니에요
태어나면 죽을때까지 나의 걱정걸이에요
내가 짊어지고 가야하는 짐이라고 말해도 될까요
하지만 그 무거운짐 기꺼히 질머지고 갈꺼에요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니까요
수술해서 아기를 지우는가는 원글님의 선택입니다만
평생 가슴한 구석에 원글님의 행동에 대한 죄책감은 지울수 없답니다
경험자의 가슴저린 충고로 들어주세요...25. //
'07.4.4 2:42 AM (211.207.xxx.151)그냥 가려다가...
낳기만한다고 부모가 아닙니다..
잠도 못자고 기르는정성이있어야지 한 인간으로 자랍니다.
낳으면 뭐합니까..사랑도 없는데 ...
아기 없어서 피눈물흘리는 살람들에게 돌 던지지 마세요.26. 어이없어서,
'07.4.4 3:10 AM (221.146.xxx.110)나이값좀하세요...
어쩜 그리도 이기적일 수 있을까 싶네요...
남편 몰래 수술이라고요???(남편이 불쌍하단 생각이 드네요)
임신을 했으면 남편에게 알려야 하는게 먼저 일까 싶은데...
정말 엄마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인것 같네요..
하루하루 아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어떤 대답을 듣고 싶어서 이런글을 올리는건지....
생각좀 하고 사세요...27. ㅠㅠ
'07.4.4 5:47 AM (203.90.xxx.212)참 답답한 사람 있네요...
28. Doe
'07.4.4 6:50 AM (74.96.xxx.36)너무하신 분들이 많은것 같네요..
철저하게 왜 안했냐고 그러시는분들이 많으신데
콘돔도 그렇고 하루에 하나씩 먹는 피임약도 그렇고 다 100%가 아닙니다..
그리고 임신 굉장히 초기에 자기가 알기도 전에 자동유산되는 퍼센트도 꽤 있습니다..
아이 애타게 기다리시는 분들은 그분들 나름대로 고민이 있으신거겠지만
이분한텐 너무 돌 안던지셨으면 좋겠네요...
(우리나라 관습상 아이 안낳는걸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신것 같네요..)29. 저도
'07.4.4 7:46 AM (58.224.xxx.241)결혼한지 얼마 안되었고 피임중이지만, 그래서 지금 갑자기 덜컥 생긴다면 좀 당황스럽긴 하겠지만...님의 글은 좀 아닌것 같습니다. 저도 시끄러운 아이 보면 무지 신경질나곤 하는데요...그렇게 사는게 귀찮고 그러시다면 결혼은 왜 하셨습니까? 사는건 귀찮고 재미없지만 옆에 누군가는 있어줬으면 하시나요?
결혼은 책임입니다. 사랑 못지 않은 우선순위입니다. 그 책임 안에는 '가족'의 개념이 포함된 거구요.30. ..
'07.4.4 7:48 AM (61.102.xxx.46)부모가 처음 부터 부모였나요? 아기나면서 부모도 천천히 아기와 함게 부모가 되어 가는 거지요. 불안과 두려움은 알지만....남편 몰래 라는 건..좀...남편이 몰래..정관수술 해버리면 님은 좋으실까요? 근본적으로는 아가 지우는거 반대지만..본인이 힘들다면 남편과 상의 후 결정 해야지요. 부부가 왜 부부인데요...
참고로.....아이 안낳는거야..자기 마음이겠지만...생겨난 아이를 지우는것과...아이 갖지 않게 조심하는 것은 다른거 같아요.뱃속의 아이도 하나의 생명입니다.31. 제가아는분
'07.4.4 7:49 AM (221.153.xxx.45)처음 임신 유산하고 (직장욕심때문에...)지금껏 애기 없습니다
후회하지만 세월은 기다려 주지 않는법
45세 나이에 별별짓해도 이젠 임신되지 않아 울더군요32. ^^
'07.4.4 8:04 AM (125.177.xxx.240)아무런 준비 없다가 갑자기 아기가 생겨서 그래서 당황되어서 그러신 맘이 크셨겠지요.
엄마, 아빠가 된다는게 정말 쉽지 않습니다.
저도 지금 4살 딸아이 키우면서 하루에 수십번도 내가 잘하나 싶기도하고 하루 종일 힘들어서
아이를 향해 밝게 웃어 주어야 하는데도 그러지 못하기도 하고 그래요.
그래도 생명을 만들고 그 생명이 내 뱃속에서 함께 숨쉬고 자란다는것은 여성으로서 아니
인간으로서 참으로 신기하기도 하고 내 스스로가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남자들은 무엇을 주고도 절대로 경험 할 수 없는 신비한 일이예요.
그리고 요새는 세상이 좋아져서 뱃속에서 부터 아이에게 부모가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이
정보화 되어있어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어요.
저도 힘들때면 많은 육아서에서 도움받고 반성하면서 좋은 엄마가 되기위해 노력하고 있답니다.
또 돈은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생기는 것이지만 아기는 그렇지 안잖아요.
수술이라는거 함부로 했다가 평생 아기를 갖을 수 없는 사람들도 있다는데 무섭지 안으세요?!
남편분과 이야기 많이 하세요. 두 분이서 어떻게 하면 좋은 부모가 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누어 보세요.
분명 좋은 엄마, 아빠가 되실거예요.
힘내시구요. 내년엔 이쁜아기 낳았어요. 라는 감격의 글 올려주세요.33. ...
'07.4.4 8:32 AM (59.26.xxx.111)원글님도 원글님이지만..
참 님들도 너무들 하십니다
사람마다 생각이 다른건데 꼭 그렇게 몰아세우셔야 하나요?
원글님은 솔직하게 있는 생각을 말씀하신거 같은데
님들 생각과 다르면.. 그냥 좋게 이야기하시는건 이해가 가는데
얼굴 못보는 인터넷상이라고 어이구 참..34. 맞아요..
'07.4.4 8:32 AM (121.187.xxx.13)자신 없으면 낳지 마세요..
자유게시판에 글 읽어보세요.. 일개 게시판이지만 이곳에도 대책없고 황당한 부모들 많습니다.
그런 부모는 따로 있는거 아닙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그런 부모가 되겠지요..
그런 고민하는 님이 100배 훌룡합니다.
다만, 아이의 문제는 님이 혼자 결정하시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남편분에게 단지 아이 낳기 싫다.. 가 아니라
아이의 장래에 대한, 엄마가 될 준비가 안되었다.. 라고 모든 심정을 솔직히 이야기 하세요..
이야기 하다보면 두분 사이에 어떤 결정도 내려지고 하겠지요..
님의 글을 읽어보면,
아이에 대한 불안감 보다는 님 자신에 대한 불안감이 더 커보여요..
자신감이 없으신거 같아요.. 우울해보이기도 하구요..
결혼도 하셨고, 직장도 곧 나가신다니 새로 시작하는 시간들이 될테니
우울한 일 있으시면 잊으시고 기운차게 시작해 보세요..35. 원글님보세요
'07.4.4 8:38 AM (61.109.xxx.213)원래 임신 초기에는 자신없고 우울하고
아이도 원하지 않는것 같고 .. 그런생각 많이 들어요..
눈물도 많이 흘리곤 했는데 윗댓글님들은 안그러셨나요??
괜히 남편도 밉고 우울증증세 비슷한게 오더라구요..
근데 임신을 받아들이게되고 배가 서서히 불러오면 그 기쁨과
충만감도 대단히 크답니다.
원글님 너무 섯불리 결정하지마세요
첨엔 누구나 자신없고 원글님같은 맘 조금씩은 있답니다.
예쁜아기 생각하고 태교하세요36. ...
'07.4.4 8:50 AM (222.238.xxx.102)유산하고 나면 평생 죄책감에 사로 잡혀 삽니다
왜그런지 아세요?
바로 뱃속의 태아가 그냥 생물학적인 배아 .뭐 그런것이 아닌
살아 움직이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잘 생각하셔서 결정하세요37. ..
'07.4.4 9:00 AM (58.73.xxx.95)다른건 모르겠구요. 사람마다 다 다르니...
전 원래도 아기 이뻐하긴 했지만 (3-4살이하의 아가만...)
제 아기 낳고 나니, 넘넘 이뻐서
하루에도 수십번은 "아우~이뻐라" "아우~이뻐라" 입에달고 삽니다.
얘 없었음 우째 살았을까 싶기도 하구요.
저 아는 언니는 어린아가든, 큰 애들이든 애라면 다 싫어했는데
자기애 낳고나드니 이뻐 어쩔줄 몰라요...
결정은 님 만이 할수있는 일이지만
다만..아가가 없어 힘들어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이글을 보면 참 맘 아프고 서럽겠단 생각은 드네요
어쩌면 세상 빛도 못보고 사라질지도 모를 아가도 불쌍하구요.
어떤 결정을 내리든,제발 담부턴 피임 철저히 하세욧!!38. 저위에 Doe님
'07.4.4 9:32 AM (221.164.xxx.16)(우리나라 관습상 아이 안낳는걸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시는분들이 많으신것 같네요..) 라니요?
아니 관습상 생명을 죽여도 되고 아니어도 된다는 겁니까?
원글님땜에 화가 나고 떨려서 댓글도 못달고 있는데 님 이 댓글 보니 욱! 하네요 ㅠ.ㅠ
원글님이 상황이 너무 좋지 않은데 정말 어쩔수 없는 선택이었다고...맘 아파 하는글이었다면
다들 위로 하셨을지도 몰라요
그런데 돈도 벌만큼 버시고, 말씀하시는게 여러사람 맘 아프게 하시니까 자꾸 뭐라하시는거 아닐까요?
남편몰래 지우다니요?
갖고 싶은줄 알았는데 갖어보니 아니니까 남편몰래 지우겠다....
그런데 남편이 화낼까?
아...맘 아퍼라..39. 기다리는
'07.4.4 9:47 AM (122.47.xxx.31)사람입장에선 부럽기도 하고....후후.
공감되기는해요. 특히나 행복한 어린시절을 보내지 못한사람들한테는 '내가 아이에게 과연 행복하게 해줄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많아요. 저두 그렇구요.
행복하게 잘 키우실거에요. 아이는 키울때가 있더라구요.
특히나 아이가 생겨서 힘든일도 생길테지만 아이가 주는 기쁨도 만만치 않게 많아요.
지금은 신혼이라 가볍게 생각하겠지만 5년쯤 지나면 둘만 있는 생활 참 따분합니다.
후후.
이쁘게 키우세요.
그리고 만약 지우실거면 신랑의 동의도 구하세요.
님의 뱃속에 있다가 님의 소유물은 아니에요.40. .....
'07.4.4 10:02 AM (61.110.xxx.149)제 친구도 그렇게 고민했었어요.
결혼하고나서 원치않게 빨리되었던 임신. 임신중 저한테 아이가 그냥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해서 그당시 저도 황당했었죠.저희신랑 저통해 그이야기 듣고 노발대발.
하지만 지금 그아이낳고 야무지게 잘산답니다.
귀한생명 세상 빛도 못보고 사라지게 하지마시고 지금부터라도 맘바꿔서 태교열심히 하시고 꼬옥 낳으시라고 말씀드리고싶네요.
그런생각 드는거 잠깐일꺼예요.41. /
'07.4.4 10:07 AM (202.136.xxx.129)새댁 혼쭐나는군요.
42. 흠
'07.4.4 10:10 AM (124.54.xxx.72)별 할 말은 없네요.. 윗분들이 다 하셔서..
그냥.. 언제쯤이면 아이 낳을 자신이 생기고 준비가 될 지 .. 그게 궁금하네요.
돈은 얼마나 모으셔야 된다고 생각하는지
그 돈 다 모으면 더 이상 욕심은 안생길지..
또 그때쯤이면 다른 아이들이 이뻐보일런지..
아이 이쁘게 뵈지길 기다려서 아이 가진다는 생각.. 참 듣다듣다 첨 듣네요.
제가 보기엔 다 핑게고.. 별로 임신이 달갑지 않으신가봐요.. 그건 .. 모 누구나 그럴 수 있어요..
그러나 남편 몰래 지울 수 있다는 생각까지 하는 건.. 누구나 다 하는 생각은 아니라고 봅니다.
임신 되어서 막 좋고 그런 사람 별로 없어요..(물론 불임때문에 막 기다리시는 분 제외하고)
드라마나 이런데서 아기 가졌다 그러면 막 좋아하고 남자들도 감동 먹고 그러는데
사실 그건 좀 과장된 거라고 봐요..
남자들은 갑자기 불어난 책임감 때문에 당황하고 여자는 자신의 인생이 엄마와 여자라는 사이에서 어떻게 변화될지 모르기 때문에 두려워 하기도 하구요.
불안하기도 하고 아이 좀 나중에 가질 걸 하고 후회도 하고...그럽니다..
그렇지만 .. 생명이니까.. 내가 힘들고 상황이 따라오지 않아도 견뎌내고 키워내는 것입니다....
내가 좋은 때,내가 좋은 거.. 좋죠.. 나 하고 싶은 거 내 맘에 드는 것만하고 사는 거...
그렇게 사는 게 아이를 갖는 문제에도 적용이 된다는 게 좀 황당해요.
제가 너무 오래 살았나봐요.43. 저는
'07.4.4 10:12 AM (211.218.xxx.234)아이 문제는 둘째치고 원글님 우울증 아닌가 걱정되어요.
본인이 29고 남편이 31에 아직 애도 없으면...평생에서 제일 즐거울 시기 아닌가요?
맞벌이는 아니시라니 가사부담도 없을 거고, 나름대로 경제력도 있으신 것 같고...
저희 부부도 두 살 차이인데 그 나이 때에는 정말 얼마나 알콩달콩 재미있게 살았던지 몰라요.
나도 젊고 남편도 젊고 체력도 있고 호기심도 왕성하고 뭐든 같이 할 수 있는 나이인데...
아이를 낳고 안 낳고를 따지실 게 아니고 어떤 상황에서든 좀 더 행복해지도록 노력해보세요.
행복이라는 거, 누가 갖다주는 게 아니고 내가 정신수양해서 얻어내는 거랍니다.44. @.@
'07.4.4 10:15 AM (211.105.xxx.216)원래 임신하면 우울하고 불안하다지만..
그래도 원글님 너무하시네요..
혹 아기 낳으실거라면 앞으론 일부러라도 그런 생각 안하도록 노력하세요.
아기가 다 느낀답니다.
전에 여기서 읽은건데, 어두운 생각은 어두운 기운을 불러온다고 합니다.
좋은 생각만 하세요.. 제발...45. 낙태는
'07.4.4 10:37 AM (211.211.xxx.84)살인입니다.
아이 낳자마자 죽인 서래마을의 베로니크 사건 아시죠...
배속에 아이 죽이는 것과 배 밖으로 나온 아이 죽이는 것....
무슨 차이가 있나요?
산부인과 의사가 죽여 주는 것과 제 손으로 죽이는 것의 차이?
결국은 살인입니다.
낙태하시기 전에 아이를 목졸라 죽이는 님의 모습을 상상하십시오.
님이 고려하시는 행동이 바로 그런 것입니다.
살인을 하시는 님의 모습에도 아무렇지도 않다면 할 수 있겠지요...
그렇다면 님은 TV에 나오는 흉폭한 살인범의 행동에 끔직하다고
치를 떨고 그 잔인함을 비난할 자격이 없습니다. 살인을 했다는 건
똑같지 않습니까?
낙태는 살인이라는 것 꼭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그래도 하신다면 님은 평생 제 자식을 죽인 살인자라는 죄책감으로
괴로울 겁니다.
지금 부터라도 부모가 될 마음의 준비 하셔도 늦지 않습니다.46. -
'07.4.4 10:38 AM (58.145.xxx.187)저도 서른 넘어 임신하면서 기쁜 것보다 두려웠어요.
남편도 뜨악~한 표정이였구요. 실제로 낳아서 제 가슴에 작은 생명이 올려지면서
아기에게 어색한 첫인사말을 건넸죠. 안녕? 내가 니 엄마야...
그 이후로도 실수투성이 육아를 하면서 기르고 있지만, 아이를 낳아 키우면서
그 전까지는 죽었다 깨나도 몰랐던 인생의 또다른 면을 배우고 느끼며 삽니다.
원글님 짧은 글에서 얼핏 느껴지는 것은
경험했던 과거중 가족이 싫고, 엄마도 지긋지긋하고, 아이들은 더 싫고
그냥 맘편하게 사랑하는 남편하고 좋아하는 돈 많이 벌면서 내 인생 잘 꾸려가고 싶고
아이가 생기면 감당 안되고..뭐 이런 생각이신듯.
그런데 원글님, 어쨌든 찾아온 생명입니다. 당신 뱃속으로 찾아온 당신의 분신이자 힘없는 작은 생명이지, 기생충이 아닙니다.
자세한 정황은 모르지만 원글님 쓰신 글만 보면 아이 낳아 기르기에 적당한 시기인 듯 한데,
문제는 아이라는 존재에 대한 원글님 생각 뿐인듯 하네요.
찾아온 아이 죽이시려면 반드시 남편과 상의해서 동의를 얻어야 합니다.
몰래 지우는 거 이혼사유 됩니다. 그리고 정말 아이 낳고 키우는 거 싫으시다면
이번 기회에 아예 자궁 들어내십시오.
앞으로도 피임 실패해서 아이 생기면 자신감 생길때 까지
계속 어린 생명 죽이실 분 같은데 그러는거 보다는
이참에 남편과 합의해서 딩크족으로 사시는 거 합의하시고
낙태하면서 아예 자궁도 안녕~ 하시란 말씀입니다.47. ..........
'07.4.4 11:01 AM (61.66.xxx.98)경제적으로 원글님보다 형편이 안좋은 사람도 낳아서 기르니까
경제적으로 자신이 없다는것은 아닌거 같고...
심리적인 문제 같은데요...
어머니와 지긋지긋한 기억때문에 낳기가 겁난다면,
차라리 어머니를 극복해보겠다는 생각을 해보시면 어떤지요?
심리학,아동심리학,발달심리학 뭐 그런 책들 보시면서
나는 어머니를 반면교사 삼아서 내아이만큼은 행복한 아이로 키워보겠다...
그런 생각요.
자신이 있어서 낳는 사람 거의 없을겁니다.
부부사이에 생긴애를 지운다는거,그것도 첫째를 지운다는거...
용납되기 힘들죠.48. 남편과 꼭 상의
'07.4.4 11:34 AM (221.162.xxx.124)남편과 상의후 결정하세요. 이혼사유 됩니다.
49. .
'07.4.4 1:04 PM (125.134.xxx.42)님, 그런 생각 마세요.
나중에 낳아보세요. 잠시라도 그런 생각한 것에 대해 아이한테 두고 두고 미안하실테니까요.
아무리 아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자기 자식은 다른거예요.
눈에 넣어도 안 아플 것 같다는 말 괜히 나온 말 아니랍니다.
정말 피치 못할 상황 아니라면, 부부 사이에 아이가 생기는건 당연한 이치인데..
경제적으로 조금 풍요롭지 못해도 아까운 생명 없애지 마세요.50. 저도 그랬답니다
'07.4.4 1:22 PM (220.76.xxx.115)원글님
저도 그랬어요
솔직히 임신을 기뻐하는 부모들이 열에 아홉일까요
부모님과의 관계에서 상처받았거나
컴플렉스, 불안정한 자아를 가진 사람들 대부분 자신없어 합니다
물론 개인생활 중시하는 사람들도 그렇구요
나처럼 되면 안되는데..
잘 길러야하는데
부담 갖지 마시구요
사랑으로 기르신다면 그 아이는 님과 남편에게 웃음을 가져다줄거예요
저 역시 저 닮은 아이 나올까봐 낙태하겠다 그랬었고
아는 동생도 자기 닮아 이상한 성격 될까봐 결혼 전부터 아이 안 낳는 걸로 못 박고 시작했거든요
전 그때 생각하면 웃음 나와요
지금 이 아이가 옆에 없다면 ..
내 일이야 신나게 하고 내 인생 나 하고싶은대로 하며 남편이랑 살았겠지만
아이가 주는 또다른 기쁨을 맛볼 수 없겠더라구요
물론 아이 때문에 힘든 거 많아요
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아이 보며 저도 힘을 얻는답니다
아는 동생은 .. ^^ 아이 덕분에 성격까지 바뀌었는걸요
농담도 하고 집안일도 하고 말도 많아지고 ..
남편분이랑 상의 잘 해보세요
댓글들 반응은.. 당연히 원글님에게 부정적이지만
이에 편승해 지나치게 뭐라하는 일부 글도 있어 남기는거예요
얼굴보며 하는 말 아니라 넘 함부로 말하네요51. 흐음
'07.4.4 1:40 PM (58.226.xxx.130)아이를 낳으시면 어머님 하시는말씀을 100퍼센트 이해하실수 있을꺼예요. 아이를 낳고나서의 내 삶은 아이위주의 삶으로 바뀐답니다. 처음엔 그게 스트레스지만, 세상 어머니들이 모두 받아들이는 삶이지요. 두 부모님의 경제적상황이 나쁘진않으니 생기셨을때 낳는게 좋지 않을까요. 몇번 그렇게 시기놓치고, 정작 갖고싶을때 못갖는분들 많이 봤어요.
52. 아이는
'07.4.4 3:02 PM (121.140.xxx.151)무조건 나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역시 본인 마음가짐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낙태가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맞겠지만,
실제로 수많은 사람들이 이런저런 이유로
지금도 낙태시술을 하고있지요.
저는 넉넉한 사랑으로 못 키울 바에야
처음부터 낳지않는 쪽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앞으로 계속 아이를 갖지않을 생각이 아니시라면,
힘드시더라도 일찍 치르시는게 나은 점도 많아요.
신중한 고민 끝에도 정말 아이를 원치않으신다면,
역시 남편의 동의는 얻으셔야 할 것 같구요.53. 브래드 피트도
'07.4.4 3:53 PM (58.75.xxx.88)제니퍼 애니스톤을 두고 졸리한테 갔습니다
남편이 원하신다니..54. 힘네세요
'07.4.4 9:35 PM (124.54.xxx.143)전 둘째를 갑자기 생각지도 않게 갖게되서 한동안 우울했었어요. 다시 일하려고 알아보는 중이었고, 몇군데 제안도 받아 고민하는 중이였는데 덜컥 임신이 됐어요. 그만 낳으려는 생각도 하고 있었고, 전업주부로 살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던차에 생겼던 아이라 입덧 기간내내 우울해 혼자 울기도 많이 울었답니다. 지금은... 둘째 너무 예뻐요. 뭘하던 다 예쁘고... 절 많이 도와줘요. 태중에 있을때 나쁜 생각을 많이 했던 엄마를 너무 잘 믿고 예쁜 짓만 골라서 하는 둘째 보면서 어찌나 미안한 생각이 많이 들던지... 아이 키우는 일이 정말 많은 책임과 희생을 필요로 하지만 그만큼 보람있고 즐거운 일이기도 하답니다. 지금 많이 당황하셔서 그러신것 같은데 꼭 남편분과 상의 하셔서 좋은 쪽으로 결론 내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