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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라는게..

루비 조회수 : 1,614
작성일 : 2007-03-31 20:38:40
알수없는 답답함으로.. 이게 대한민국 결혼한 여자의삶인지..
너무도 답답하고 가슴에 싸여가는 벙어리냉가슴이 이런것인지.. 철없는생각일지 모르겠지만..
맞벌이하는 3년이 안된 주부인데.. 돌안된아기를 시부모님이 맡아주시고.
밖에서 일하고 지쳐들어가면 설거지토에 쌓여있는 그릇들... 젖병..  다드시고 자연히 쇼파에 앉아서
드라마시청.. 치밀어오는 화를 꾹참고 뒷정리하고 젖병닦고 아기 목욕시키고 .. 아기랑놀아주고 그러면9시가넘어갑니다..  이런 내 일상에 스트레스가 극에 오르고 있는것 같습니다.. 답답하고 화가나서 내가
노예도 아니고 파출부도 아니고 왜 이렇게 억울한 생각이 드는지 ... 다른분들도 다들 이렇게 사는지??
  일하고온난 허겁지겁뒤치닥거리하느라 바쁜데  드라마보면서 웃고있는 사람들보면 ..?..
말로만 듣고 대수롭게 생각해본적도 업슨 고부간의갈등인지... 왜이리 서럽고 눈물만나오는지...
IP : 211.48.xxx.20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3.31 9:32 PM (121.143.xxx.171)

    저도 며늘이지만 양쪽 입장이 있는지라
    식기세척기 사세요.
    일주일에 한번 도우미 불러서 청소 도움 받구요
    젖먹이 직장 주부가 아이. 살림. 돈 모두 갖을수는 없는 것 같아요
    아이가 유치원이라도 갈 나이가 되면 숨통은 트이겠죠

  • 2. 동감
    '07.3.31 9:35 PM (61.34.xxx.11)

    저는 아이가 6살된 맘입니다. 학원강사 나갔다가 현재는 쉬는 중인데.. 루비님의 심정이 어떨지 잘 압니다. 저 같은 경우 6살된 아이를 시아주버님(무직, 미혼)이 제가 일하는동안 하루 3시간만 봐 주시는데도 개수대 설거지 그대로 둔 채 거기다 딸기 그대로 다 씻어 드신 것 보고 열 받더라구요. 청소해달라 부탁드린것도 아닌데 당신이 하다가 접시 깨놓고 씽크대 매트(합성수지같은거) 청소하다 망가뜨려 놓고 가습기 역활하는 램프 먼지 닦다 깨트려 놓고... 한달동안 계셨는데 더 계시면 얼마나 살림살이가 남아날지..
    제 경우가 루비님하고 다르지만 얼마나 힘들지 그 심정을 알 수는 있는것 같아요. 속 얘기 직접 하시기 힘들면 메모를 남겨 보세요. 어머님 저 퇴근하고 오면 반 파김친데 저 좀 도와 주실수 없을까요? 하고...
    전 아주버님한테 설거지 부탁하는거 메모로 아주버님의 10분 노고가 저의 20분 휴식을 가져다 줍니다. 부탁드릴께요. 우린 가족이잖아요. 라고 썼더니 퇴근하고 들어왔을때 설거지하고 계시더군요.

  • 3. 루비
    '07.3.31 9:54 PM (211.48.xxx.208)

    이런 심정 이해할수있는 분이있다는것에 놀랍습니다.. 전 글쓰면서도.. 철없는 투정일거라생각했는데
    고맙네요.. 참님,, 동감..

  • 4. 사실
    '07.4.1 12:15 AM (67.173.xxx.202)

    설거지하는 것이 큰 일은 아니지만 시부모님들 입장에선 '내가 아이까지 봐주는데 거기다
    설거지까지 해??'이런 맘이 드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러니 설거지는 님이 하시는 게 서로에게 좋을 것 같아요.

    다만 그릇을 어떻게 쌓아두시는지는 모르나 빨리 쉽게 씻기 위해서
    "죄송하지만 그릇은 물에 담궈주세요. 젖병은 따로 담궈주시구요"하시면 어떨까요?

  • 5. ...
    '07.4.1 2:33 AM (220.121.xxx.112)

    식기세척기 사용하시는거에 저도 한표~
    저희 친정 엄마는 올케언니가 회사다녀서 집안일 시키지 않았거든요.
    손녀 봐주면서 집안일이랑 5식구 설겆이 하시는게 힘들어보여서
    아버지가 식기세척기 사셨는데...엄마가 제일 좋아하셨죠.

  • 6. ..
    '07.4.1 10:41 AM (218.53.xxx.127)

    시부모님들은 며느리 일해주시는게...하기싫어서보다 제 가 생각할때 뭐랄까...
    제가 시어머니집에 들어가 살때는 다 해주셨는데 제 집에서는 안하시더라구요
    아마도 우린 자식이 아니니까 ..며느리라서 파출부같은 느낌이랄까 그런느낌이 드시나봐요
    그리고 며느리 밥얻어 드신다는 생각이 강하잖아요
    이해하세요 그리고 식기세척기 사세요
    거 정말 좋습니다

  • 7. 저도
    '07.4.1 11:27 AM (125.177.xxx.185)

    식기세척기 & 가사도우미에 한표 던집니다~~

    전 맞벌이 임산부인데요..남편이 너무 늦은 퇴근+집안일 전혀 못함으로 인해서 정말 힘이 들었어요
    그런데 식기세척기로 평소 설것이가 편해지고
    2주에 한번씩 도우미 아줌마 도움 받으니까 화장실 청소+구석구석 먼지제거+가스렌지 청소+베란다 청소+이불빨레 등등 몰아서 하면 힘든 일들이 해결되네요

    전 룸바까지 살까 고민중이랍니다....밖에서 힘들게 일하고 와서 집에서까지 힘들면 정말 내 인생은 무언가..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그리고 시부모님도 아이 보셨으니까 저녁 시간에는 쉬셔야죠~

  • 8. ..
    '07.4.1 6:14 PM (59.10.xxx.134)

    남편분은 집에와서 뭐하시나요? 시어머니께서 아기봐주시니 설겆이까지 해달라는게 무리면,
    남편분과 가사분담하셔야죠. 님께서 설겆이, 남편은 아기목욕..등이요..
    그렇게 화를 꾹꾹 참다가 언젠가는 폭발하지 않으시겠어요?
    정안돼시면 가사도우미 한표입니다..

  • 9. ..
    '07.4.1 10:15 PM (220.245.xxx.130)

    아가 직접 키우세요.

  • 10. ...
    '07.4.1 10:56 PM (125.181.xxx.221)

    아내가 전업이고
    남편이 퇴근하고 돌아왔을때의 상황으로 생각하시면 어떨까요?
    그때 남편이 하루죙일 설거지통에 그릇쌓아두고 퍼질러 앉아서 연속극이나 보면서,
    이게 뭐냐고 성질내면 좋을까요?
    딱 그건데요.

  • 11.
    '07.4.2 10:26 AM (122.47.xxx.31)

    연세드신분들이 애기보면서 살림하는것도 참 힘든일이에요.
    식기세척기 또는 도우미를 두신다에 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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