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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에 따로 가서 인사하나요?

초1엄마 조회수 : 739
작성일 : 2007-03-30 21:48:02
이번에 초등 입학입니다.  첫째라 엄마도 어리버리 애도 어리버리... 딸애 대체로 또리또리 하구요, 문제라면 조금 산만하다는 정도.  

어제 시누이랑 통화를 했는데, 그 집도 이번에 입학했거든요.  아직 선생님 안찾아갔냐면서, 당연히 찾아가야지~ 합니다.  그러면서 아주 상세하게 빈손으로 가지 말고 제과점가서 초코렛 작은 걸로 한상자 사서 안에 봉투 넣어서 가라고 하더라구요, 금액까지 알려주면서...

저 솔직히 좀 놀랐는데, 너무 당연한 듯이 이야기 하길래 그냥 대충 끊고나니 계속 머리에 남네요.  여긴 지방이구요, 작년에 개교한 아파트내 학굔데 이런 경우 엄마들이 좀 드세다고 하긴 하더라구요.  

이런 일 남의 일인줄 알았는데, 황당, 어이없음, 당황, 걱정... 암튼.  내 애만 잘 봐달라고 봉투 주는건 정말 싫은데, 그렇다고 남들은 다 주는데 나만 안줘서 내 애가 피해볼 수도 있을까 하는 노파심도 솔직히 없는건 아니고...

소신대로 그냥 이대로 있어도 될까요?  아님 음료수라도 들고 한번 찾아가긴 해야할까요?  내가 학생도 아닌데 선생님 무서버~~  고민은 나눠볼까요?
IP : 211.187.xxx.12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도 희망은
    '07.3.30 10:11 PM (124.54.xxx.19)

    로그인 안하고 둘러보다가 들어왔습니다.선생님..무섭지 않아요.1학년이라니 걱정 많이 되시겠지만 선생님도 사람이랍니다.시누이분 ...죄송하지만 모든 교사를 그렇게 단정짓듯 말씀하시는거 맘 편치 않네요.정 걱정되신다면 1학년 선생님들 청소나 급식지도 혼자하기 아직 벅찹니다.시간 되실때 급식한번 도와주시고 상담도 받으세요.자연스레 아이에 대한 얘기 나눌수 있는 기회입니다.엄마입장에선 왜 학교에서 그런것까지 시키나 하시겠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거든요.참고로 초등2 맡고있는 교사입니다.걱정말고 가보세요.못가시는데 궁금하시다면 전화나 이메일도 얼마든지 환영하실겁니다.

  • 2. 상쾌
    '07.3.30 10:15 PM (222.97.xxx.254)

    아이가 적응을 잘하고 있고 학교 가는것이 재밌다고 하면 굳이 찿아갈 필요가 있을까요? 학교에서 학부모 회의가 있다고 하면 그때 찾아가시든지... 아이가 친구와 잘 어울리는지 태도는 어떤지 등등 여쭈어 보세요. 학년초인데 아이들 파악이 제대로 됐을까요? 요즈음은 봉투같은 것 필요없어요. 받으시는 분은 구식인 분이죠. 얼굴 두꺼운 분이죠...만약 찾아가신다면 아이들 지도하는데 목이 아프니 음료수 정도가 적당하다고 봅니다.

  • 3. 첫째
    '07.3.30 10:32 PM (58.73.xxx.71)

    첫째 땐 그냥 모든 게 조심스럽고 걱정되는 것 같습니다.
    올해 둘째 입학했는데 첫째 때 하곤 맘이 많이 다르네요.

    시누이 얘기는 그냥 흘러 버리시는 게 좋을 겁니다.
    받는 선생님 입장에서 보면 아이나 어머니를 보면 봉투 생각이 젤 먼저 나지 않을까요..
    1학년부터 그러기 시작하면 졸업할 때까지 봉투 들고 다녀야 합니다.
    돈으로 인간관계 형성하려는 사람들 정말 안타깝습니다......

  • 4. 저도
    '07.3.30 10:46 PM (218.236.xxx.246)

    올해 큰아이가 입학했어요.
    저도 그런 문제로 고민도 많이 하고 엄마들하고 얘기도 많이 나눠봤는데 선생님 성향을 잘 파악해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다행히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은 학부모 총회 때 말씀하시거라구요...그런거 하지 말라고...정말 진심으로 말씀해 주시니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맘이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학급 일에 더 열심히 하고 싶은 마음까지 생기더라구요.
    학부모 총회 때 선생님이 하시는 말씀 잘 들어보시구요 너무 넘겨 짚지 않는 것이 어떨까 싶어요.
    학교를 보낸 엄마 입장에서 아이가 학교에서 잘 할까를 걱정하기에 앞서 이런 문제로 고민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저는 이제 더 이상 그 문제로 고민 안하기로 했어요.
    제 생각에도 시누님이 하신 말씀 너무 고민 안하셔도 될 듯 합니다...^^

  • 5. 경험상
    '07.3.30 11:06 PM (211.215.xxx.45)

    총회때 분위기 파악되요
    재작년 담임--- ...어떻게 애들을 맡겨놓고 한번 안찾아오는 사람이 있나...
    작년 담임----... 어머님들 찾아오실만큼 문제 있으면 제가 먼저 오시라고 연락 드립니다...

  • 6. ..
    '07.3.30 11:33 PM (220.76.xxx.115)

    시누님 말씀 흘려버리세요
    자칫 하다간 되려 눈 밖에 납니다

    초1 때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이
    ~ 카더라
    ~해야 한다
    입니다

    애아빠가 직업상 선생님들과 가끔 같이 하는데요
    봉투 들고 오는 엄마가 무시 대상 1호랍니다
    오죽이나 내세울 게 없으면 그럴까..

    학교에 한 두명은 특이한 분이 계시는 거 같아요
    하지만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적당한 선에서 엄마를 대하시니...
    빈 손으로 가기 그렇다면..
    가까운 이웃이나 친구네 집에 놀러 갈 때도 빈손으로 가지 않잖아요
    그 정도가 좋지 않을까요

    글구 아직은 선생님도 아이도 서로 적응기간이예요
    5월은 되어야 개개인의 세밀한 면도 볼 수 있으니 좀 더 지켜보심이 어떨까요

  • 7. 울동네
    '07.3.31 12:17 AM (222.238.xxx.112)

    몇년전 이야기 초등학생을둔 엄마 십만원권 5섯장 넣어 드렸더니 돌려보내셨다고 합니다.
    그집남편이 이렇게 하나 저렇게 하나 일년치라고 생각하고 보내라고해서 그리 보냈답니다.

    울딸래미 초등학생일때 담임선생님께서 엄마한테 전화하려고 하셨대 하데요 시험성적이 잘 나왔다고 알려드리려고 하셨다고.......남자 선생님이셨는데 소문이 짜~한 선생님이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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