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과연 누구를 위한 신도시 개발인가

동심초 조회수 : 565
작성일 : 2007-03-28 09:55:05
10여년 전에 신도시 개발로 인하여 토지공사에 질좋은 옥토를 평당 10만원에 강제 매각을 당한후 토지공사는 지반공사등의 과정을 거쳐 평당 주거지역 400-500만원 상업지역 1500마원에 분양되었습니다.
이곳의 농사 짓던 농민들은 얼마간의 보상금을 받아 자식들 사업자금으로 좀 보태주고...
돈이 풀린곳에 냄새를 맡고 달려드는 하이에나 같은 족속들이 있는지라 선이자 3부씩 주는 **파이낸스가 들어오고 선량한 농민들 10여 마지기 논판돈 넣어 놓고 한달에 이자 5-6백만원씩 받으며 몇개월 흥청거린 때도 있었지요 .
** 파이낸스가 부도내고 사라진건 그해 구정설이 되기 하루전이었습니다.
집집마다 난리가 났습니다. 돈이 안 물린집이 없었거든요.
제가 살고 있는 500여세대 아파트 주민들도 크고 작게 걸린 사람이 많았습니다.
부식가게 할머니도 10여년 장사해서 모아둔 기천만원도 날아갔고 세탁소 아저씨 기천마원도 날아갔습니다. 결국 농사 잘 짓고 순박하게 살던 사람들 땅만 잃고 일거리도 없어 졌습니다.
없는 사람은 어찌해도 다시 빈손이 되는가 봅니다.
10여년이 지난 지금 다시 살고 있는 집, 텃밭까지 주택공사에서 공공수용 하겠다고  야단입니다.
신도시 상업지역 바로 인근에 위치한 곳입니다
아무리 반발을 한들 정부에서 지정고시한 지역이 철회가 되겠습니까 ?
아마 1-2년 후에 얼마의 보상금을 받고 고향을 등져야 할겁니다.
개발에 대한 이득은 결국 정부가 차지하는 건가요
땅값은 정부가 올려 놓는거 아닙니까 ?
평당 공시짓가 120만원 플러스 20-30%  남짓 받아서 세금내고 어디가서 살아야 할지 막막한 현실이네요


IP : 121.145.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그래요
    '07.3.28 11:25 AM (71.80.xxx.139)

    제 친정은 은평뉴타운으로 새롭게 개발되는데요... 오랫동안 그린벨트에 묶여서 집값이 오르지 않아 이사도 못갔는데... 보상을 넉넉히 해주는 것 같더니만 (당시 그 동네의 시세에 비해서는요..), 아파트 입주권은 있는데, 평당 가격이 너무 비싸서... 결국은 대출을 받아야할 형편이라네요. 조용한 주택 단지, 공기 좋은 것을 장점으로 알고 마당 예쁘게 꾸미고, 30여년 정든 집 내놓고... 이제와서... 정말 황당해요. 나이드신 어르신이 대출금은 어찌 갚아나가야 할 지... 쩝.

  • 2.
    '07.3.28 11:49 AM (211.212.xxx.51)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이 생각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447 삼십대 여자분들 요즘 뭐 입으세요? 6 패션 2007/03/28 1,725
112446 주파수...cbs대전 3 cbs 2007/03/28 204
112445 어린이 책 ~이요 1 ^^ 2007/03/28 150
112444 늘 신세만 지는 이웃 1 ^^ 2007/03/28 803
112443 킴스클럽 사은행사 언제 하나요 받어 2007/03/28 138
112442 '쇠'가 사람한테 안 좋을까요? 2 궁금이 2007/03/28 370
112441 결혼식도 안부르면 섭섭해 하는 사람만 부릅시다. 14 제안 2007/03/28 1,405
112440 초등학교 선생님들 출장은 어디로 가시나요...? 9 출장? 2007/03/28 2,189
112439 초1 아들.. 미치겠어요.. 정말.. 2 ㅠ.ㅠ 2007/03/28 1,072
112438 영어마을 스포츠센터 다니시나요?? 1 영어마을 2007/03/28 250
112437 전기오븐.. 가스오븐 3 오븐 2007/03/28 485
112436 미국으로 출국하는 동서.. 1 큰며느리 2007/03/28 1,015
112435 혹시 영어마을 보내보신분 2 영어마을 2007/03/28 289
112434 탄현에서 호수공원까지 도보시간에 관한 글올렸는데요 4 어제 2007/03/28 274
112433 세상이 의외로 좁은것 같아요..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8 ^^; 2007/03/28 2,790
112432 벌받다가 다칠까봐서,, 학교에서 2007/03/28 364
112431 올해도 역시 우울한 생일이..ㅡㅜ 7 생일 2007/03/28 611
112430 불임 7년동안 내가 들었던 말들... 7 동병상련 2007/03/28 1,505
112429 방과후 학원 3개 힘든가요?? 6 초등 1학년.. 2007/03/28 894
112428 소니 전축 저렴하게 사가실분 안계실까요?? 가정집말구요 2 ... 2007/03/28 375
112427 돈 좀 쓰며 살랍니다 10 아직은 새색.. 2007/03/28 1,987
112426 빠른걸음으로 걷는 운동할떄 듣기좋은 음악좀 추천해주세요 5 운동 2007/03/28 422
112425 삼성자동차는 아무것도 안주나요? 사은품? 2007/03/28 197
112424 어제 정토회라고 리플다신분이요.. 4 정토회 2007/03/28 747
112423 면역억제제 드시는분 계신가요? 2 .. 2007/03/28 374
112422 설문조사에 응답해 주시면 5천원권 문화상품권을 드립니다 이지숙 2007/03/28 212
112421 꽃빵 맛이 원래 이런가요? 3 궁금해요 2007/03/28 1,088
112420 차에서 영어 공부 할수 있는 방법 있을까요? 제발... 3 영치 2007/03/28 2,253
112419 잡지책 추천 바래요~ 순진무구 2007/03/28 144
112418 과연 누구를 위한 신도시 개발인가 2 동심초 2007/03/28 5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