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최악의 인간..

... 조회수 : 1,847
작성일 : 2007-03-28 01:03:55
아무리 참으려고해도 너무 열받아서 익명을 빌어 한자 적습니다.
같은 동에 살던 저와 같은 나이또래의 교회 구역식구와 잘 지냈습니다.
비교적 구역식구들이 모두다 괜찮거든요.
그 친구는 보기에는 아주 맘좋은 큰며느리상내지는 모든걸 다 받아주는 본받아야할 크리스쳔 같이 늘 행동합니다. 그러니깐 그사람을 믿고, 모든 사람들이 자신의 비밀을 털어놓았던거 같습니다.
간혹 개인의 프라이버시와 관계되므로 진짜 비밀로 해줘야하는 그런것들도 많이 얘기한것 같구요.
저도 그 사람이 참 겸손하고, 배울점이 많다라구 생각했어요.
근데 알고봤더니 다른사람에게 모든 사람의 비밀들에 대해서 모두 낱낱이 얘기했더라구요.
물론 살도 덧붙여서.. 그걸 들은 사람이 그 친구가  자기가 욕했던 사람들을 대하는 태도를  보고 도저히
참을수가 없었는지 저에게 얘기해줘서 알게됐구요. 언행이 심하게 불일치하는 인간이니깐요.
그 여자의 이중성에 넌덜머리가 날정도예요.
뒤에선 욕하고, 앞에선 언제 그랬냐는듯이... 정치하면 안면 까고 잘 할거 같은...
그 사람은 지금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갔구요.
좋은 집안에서 자랐는데, 꼬여도 무지 많이 꼬였구나란 생각을 했어요
아무리 민심이 흉흉하고 모든 사람을 기만해도 유분수지요.  
정말 화가나서 말이 나오질 않네요.  가기전날 교회사람들과 밥을 먹고, 헤어지는데 자기가 제일 많이
욕한사람과 포옹하고 눈물을 흘리더군요.
그 인간의 진심이 무엇인지 도무지 알수가 없네요.
다시 보고싶지도 않은 제가 만났던 최악의 인간이었습니다.
이 인간 어떻게 혼내줘야할까요?


IP : 221.126.xxx.11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07.3.28 1:27 AM (219.252.xxx.64)

    그런사람 주위에서 종종 봅니다~저도 그런 사람들 심리를 모르겠어요.......겉으론 친하게 지내면서 뒤에선 욕하고....아주 이중인격의 전형적인 모델이죠~그런사람은 망신밖에는 약이 없을듯 싶네요~가까운데로 이사갔음 또 피해자가 생길텐데.....본질을 만인에게 알리세요~그것밖엔 없을것 같은데요...

  • 2. 음....
    '07.3.28 1:37 AM (24.86.xxx.166)

    저희 회사에 있던 어떤분하고 아주 똑같네요.
    그 여자도 집사라고 하던데.
    그런 행태 오래 못 가더지 않던가요?
    바다같이 이해심 넓은 척 하더니 모든 사람의 비밀을 모두에게 뒤에서 다 얘기하죠.
    누가 누구를 미워하는 것 까지도..
    결국은 모두에게 왕따 되던데요.
    밥도 혼자 먹어야 하고 아무도 말을 걸어주지 않고 끼워주지 않고
    그렇게 혹독하게 3년을 왕따 생활 하더니 쓸쓸히 퇴사하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마음은 그 사람으로 인해서 얼마나 다쳤는지,
    그리고 서로서로 많이 꼬였었죠. 그 한 사람 때문에....
    원글님 아는 그분은 이사 가셨으니 뒷탈을 일찌감치 피한거네요.
    이사만 안갔으면 호되게 사람들한테 당했을텐데 말예요...

  • 3. ....
    '07.3.28 2:49 PM (222.235.xxx.246)

    그 한사람때문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피곤해지던지..
    그 그룹 전체가 분위기가 안좋아지고
    회사라면 그 부서 전체가 엉망이 되곤 하지요..
    그런 사람들은 절대로 상종말아야 합니다.

  • 4. ...
    '07.3.28 3:44 PM (125.128.xxx.191)

    사람은 다 양면성이 있습니다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죄가 없다는것은 오해입니다.

    아무튼 그런사람들은 버릇인것같아요. 버릇이란게 고치기 힘들잖아요...

    위험하면서 불쌍한 사람이죠...

    힘내세요...

  • 5. 원글 입니다
    '07.3.28 4:36 PM (221.126.xxx.84)

    사람이 양면성이란건 다 잘 알고, 교회에도 이해가 안 가는 사람들이 많죠.

    그것도 정도가 있다고 봅니다. 교회에 그사람만큼 믿음 좋은 사람은 찾아볼수가 없습니다.
    눈물은 얼마나 많은지, 정도 얼마나 많은지,... 그러나 뒤에서 머리치는건 그 사람 따라 갈수가 없네요.
    게다가 목사님께서 그 사람이 가서 너무나 섭섭하다고 예배시간에 말씀하셨다네요.
    기가 막힐뿐입니다.
    다만, 모두들 대충 눈치를 채고있고 일부는 이를 가는데, 정작 본인만 모든 사람을 속였다고 생각하는듯합니다.
    이사를 갔으니 전화가 한번은 올텐데, 어떻게 받아줄까 고민중입니다.
    오늘 너무 화가나서 그 인간이 준 조그만 선물을 바로 버렸습니다.
    (그래도 그렇지, 선물을 버리냐는 악플은 사양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12405 남대문 시장에서 가방사려면? 1 아짐 2007/03/28 338
112404 일산 백석, 마두동쪽에 교통사고 전문 정형외과 있나요? 2 교통사고로아.. 2007/03/28 864
112403 이븐플로 트라이엄프 카시트 어때요? 1 예비맘 2007/03/28 356
112402 저희집 구피가 자꾸 죽은 새끼를 낳고 있는데 왜 그럴까요? 3 구피 2007/03/28 1,419
112401 바나나스탠드는 1 ... 2007/03/28 207
112400 류머티스 관절염일까요? 문의드립니다. 5 손가락통증 2007/03/28 430
112399 죽전 신세계 아직도 혼잡한가요? 4 신세계 2007/03/28 1,048
112398 외롭다 4 .. 2007/03/28 1,119
112397 꼭 돌잔치를 해야하나요? 29 돌잔치 2007/03/28 2,440
112396 다들 개인 정보 유출 조심하세요.. google 무섭습니다. 7 정말조심.... 2007/03/28 2,242
112395 질문이 여러개 있네요. 부탁드릴게요. 4 엄마맞아? 2007/03/28 360
112394 미숫가루나 과일주스에 설탕 대용으로 쓸만한거 없을까요?? 13 딸둘맘 2007/03/28 1,178
112393 냉동고에 보관할수 있는 나물도 있나요..부끄.. 15 무식의 극치.. 2007/03/28 3,905
112392 다음에 로그인 할려는데 보안경고창 뜨는데요.. 1 질문 2007/03/28 139
112391 최악의 인간.. 5 ... 2007/03/28 1,847
112390 정관장 뿌리제품은 면세점과 대리점 차이가 없나요? 1 ... 2007/03/28 348
112389 삼성계열 직원분들 제일모직 50%할인권 ?? 7 ... 2007/03/28 1,522
112388 PD수첩 보셨나요? 맨발의 기봉이 나오는..... 5 답답 2007/03/28 2,001
112387 스텐냄비 사려고 하는데 어디로 갈까요?(서울) 1 냄비 2007/03/28 323
112386 핸드폰 번호이동 하려고하는데요... 3 ... 2007/03/28 306
112385 집에 있는 노랑 냄비들 다 퇴출했습니다. 3 s 2007/03/28 1,411
112384 일산 탄현 살기 어떤가요?(무플이면 심히 좌절) 10 아뜰리에 2007/03/28 1,176
112383 G슈퍼..? 사이트 주소좀 알려주세요 2 궁금이 2007/03/28 348
112382 월경주기 조절이요.. ^^; 2 ... 2007/03/28 318
112381 부산공항 제주 공항 면세점 바비브라운 있나요? 6 면세점 2007/03/28 876
112380 도배 2 도배 2007/03/28 325
112379 오래된 피아노 처분하려면 어떻게 해야되나요 1 피아노 2007/03/27 513
112378 이가려운 아가...얼음물리라는데 ..... 4 5개월들어가.. 2007/03/27 335
112377 가사도우미하러 나갑니다. 9 두근두근 2007/03/27 1,797
112376 모유수유 아가들 이유식 언제부터 하나요? 5 5개월들어가.. 2007/03/27 3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