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공원 이번 토요일에 가보고싶은데 조언좀 주시어요

[궁금]

한번도 못가보았어요
행사나 전시 시설 주차  등
아무것도 모르니 덜컥 못가겠더라구요
무료주차시설이 있는지도 궁금하구요
자전거 갖고 가면 탈수 있나도
놀이터가 따로 있는지..
사먹을 마땅한곳은 있는지두요
사이트 들어가보았는데
오히려 더 막막해서 여쭙는답니다.
감사드려요^^

[지난주에]

갔는데 주차는 3천원인가 내니가 시간제한이 없더라구요.. 자전거 탈 수 있고요 사먹을 만한건 편의점이랑 어묵 우동같은거 파는곳이랑 입구에 식당이 몇군데 있었던거 같아요 날씨 따뜻하면 샌드위치나 햄버거 같은거 사가서 잔디밭이나 벤치에 앉아서 드셔도 괜찮을꺼 같아요...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무료주차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남2문 쪽에 있는 주차장은 하루종일 주차하는데 3500원인가 하는 것으로 기억이 나네요. 아니면 근처에 올림픽선수촌아파트라던지, 진주아파트에 사알~짝 주차하고 큰 길을 건너 공원에 가시면... (정액주차는 주말이면 자리가 모자랄 것 같아서...), 경비아저씨가 스티커 붙일 것 각오하신다면...

자전거, 인라인스케이트 얼마든지 타실 수 있구요, 공원 내에 차가 안다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없이 좋을거예요.

어린이놀이터 같은 시설은 없지만, 넓은 잔디 밭이나 공터, 몽총토성 등 아이가 말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은 충분해요. 공을 하나 가지고 가셔서 공놀이하면 웬만한 놀이기구보다 오히려 더 낫겠네요.

공원 내에 핫도그나 음료수, 우동 등등 파는 곳은 있을거예요. 식당가도 있구요. 그런데 값도 만만찮고, 맛은 보장 못해요. 공원 밖으로 나가셔서 식당을 찾아가시는 게 나을거예요.

올림픽선수촌 아파트 상가 내에 있는 김가네 김밥, 그 옆의 돈까스집 좋구요. 남2문쪽에 있는 감자탕(이름은 가물가물...)집- 가게 앞에 야자수 나무 모형 세워놓은 집, 좋아요. 그 2층에 있는 샤부샤부 칼국수도 좋아는 말 들었구요. 올림픽 대교에서 내려오는 쪽 (한국체육대학 옆쪽)에 있는 갈비탕 집-간판이 함흥냉면이던가- 하는 곳도 좋구요. 갈비탕 정말 맛나답니다.

전 지금 해외에 나와 있어서 가게 이름이 다 가물가물 하네요. 저 말고도 다른 분들이 더 잘 가르쳐 드릴 것을 기대하구요. 집에 가고파라~~~

[얼마전까지]

그 옆에 살았는데요
공휴일엔 사람들 무쟈게(특히 인라인 타는 광장에 동호회 모임 등등) 많아서 인라인 잘 타야지 별 사고가 없답니다. 또 다른 곳들도 사람이 많아서 자전거는 기분내며 타기 힘들고
식당가는 맛이 별로...길거리 음식 몇가지는 재미로 먹어 주시구요
안에서 놀다가 밖에 있는 상가에 먹으러 오는것이 만만치 않습니다.(멀어서 무지 힘들고 큰길 하나씩 건너야 하고.... 운이 좋아서 입구 근처에 있으면 괜찮지만) 공원 들어가기 전이나 놀고 나서 먹는 것으로 시간을 맞춰 보세요 아님 사들고 가서 자리 펴서 드셔도 좋구요
전.. 애기가 3살이라 그런지 힘들더라구요
산책하고 등산하고 사진찌고 자리펴서 뒹굴고 수다떨고 애들은 놀고(공, 배드민턴 등등) 경륜도 함 가 보고

[근데]

토요일에 비바람이 친다는데요...

[재똥맘]

이번주 토욜 날씨 안 좋으면 나중에 날씨 좋을때 한번 오세요~
(마치 저희 집에 초대하는 멘트네요~)
(1) 주차
북2문 또는 남2문으로 들어오시면 시간에 상관없이
무조건 3천원(3천5백원인가? 오른것 같기도하네요)입니다.
그런데 날씨 좋은 날은 점심시간쯤이면 거의 만차입니다.
평화의문쪽이나 소마미술관 주차장은 시간당 얼마.. 그렇게 받습니다.

(2) 놀이
○ 산책
올림픽공원안 몽촌토성 능선을 따라 한바퀴 산책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희 아이 6살쯤엔 같이 한바퀴 도는데 1시간 반~ 정도 걸렸습니다.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쉬다가 자판기에서 율무차도 뽑아 먹고
사진도 찍고 그러느라고요~
○ 자전거
자전거 타고 공원 둘레 한바퀴 돌아도 좋습니다.
요즘 4~6인용 자전거 대여해줘요..
지붕있고 바퀴 4개달린 마차같이 생긴 자전거 입니다.
평화의문 광장에서 대여 가능합니다.
○ 인라인
인라인은 평화의문 광장과 동문인가요? 5호선 올림픽공원역쪽에서 들어오는 문이요..
그 앞에서 탈 수 있습니다.
○ 미술관/전시관
평화의 문 옆쪽에 소마미술관 있습니다.
홈페이지도 따로 있으니 어떤 전시중인가 확인해보세요.
소마미술관 옆에 페이퍼테이너인가요? 전시관 하나 또 있습니다.
종이로 만든 건물로 처음 건물 생겼을때 광고 많이 했던~
미술관 전시실은 유료이나 미술관 안에서 산책하는 건 무료입니다.
그안에 조각공원처럼 이쁘게 꾸며놓았어요.
사진 찍으시고요~
안쪽으로 들어가면 돗자리 펴놓고 공놀이 할만한곳도 있고
탁자와 의자 놓인 곳도 있습니다.
아~ 커피빈도 있어요~
○ 코끼리열차
평화의문 뒷쪽에서 코끼리열차인가요? (이름이 정확하지 않네요)
탈수있습니다. 그거 타면 올림픽공원 반바퀴 정도 돕니다.
그거 타시고 올팍 지리먼저 익혀보시는 것도 좋을 듯~
○ 88마당
넓은 잔디밭입니다.
요즘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보통은 개방합니다.
돗자리 펴고 공차기 하고 잔디밭에서 뛰어놀고 쉬고 그럽니다.
○ 놀이터는 경륜장 옆에 있습니다.
한번도 놀아보진 않았는데 아이들 꽤 놀고있더라구요..
○ 기타..
호숫가에 앉아서 분수보면서 비둘기 먹이주고..
올팍에서 엑티브한 무언가를 원하신다면 다소 실망하실 순 있지만
그런게 아니라면 하루종일 가족들과 시간보내기 참 좋은 곳입니다.
(3) 먹거리
올팍안에는 먹을만한게 없습니다.
매점에서 핫도그팔고 우동(요즘 메뉴가 바뀌어서 확실하지않네요) 팔고
과자, 음료수, 아이스크림 정도..
동문쪽인가요. 5호선 올림픽공원 입구쪽에 식당있긴 한데
먹어보지 않아서 추천하긴 좀 그렇구요.
공원안에서 드릴꺼라면 돗자리 펴고 드실 수 있는것으로 준비해가시는 것도 좋을 듯~
공원밖에는 먹을 곳 많습니다.
패밀리레스토랑은 북문쪽에 한쿡, 빕스있구
남문쪽에는 베니건스,아웃백있고요
특히 남문쪽에 방이동 먹자골목(?)이라 불릴정도로
맛집이 여럿 있는 것으로 압니다.
잘 찾아보시면 맛난 집 찾기는 어렵지 않을 듯~

저희 동네라 반가워서 구구절절히 알맹이 없이 내용만 깁니다.
나중에 꼭 놀러오세요~

[원글이]

댓글에 넘넘 감사드려요^^
초대해주신분은 만나 뵙고 싶기도 하네요
하지만 제가 미천하여 자신이 없어져요 -.-

[^^;;]

재똥맘님 답변은 왠만한 공원 직원보다 훌륭하시네요.
제가 거기 근무하는 터라..
원글님이 이 답글까지 보실지는 모르지만, 재똥맘님 말씀처럼 주차는 북2, 남2문 쪽으로 들어오셔서 하시는 게 좋구요.
평화의 광장 옆으로 새로 어린이 놀이터도 생겼으니 찾아봐 주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는 공원 내에 음식점이 신통찮았는데 올 하반기에는 브랜드 음식점/체인점들이 많이 들어올 예정입니다.
그러면 큰 길 건너 밖까지 나가시지 않아도 되겠지요.
잔디밭은 몽촌토성 말고는 전부 개방이구요. 꽤 넓고 좋아요. 아직은 좀 춥지만..

하나 더.. 열차 이름은 '호돌이 열차'랍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못오시면(비 온다더라구요) 벚꽃 필 때 꼭 와보세요.
파릇하니 새싹 돋고 하면 정말 예쁘고, 구경거리도 많거든요.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주차도장]

작년에 커피빈에서 커피를 마시면 주차도장을 찍어주었는데요
얼마간의 할인혜택(완전무료는 아니었던듯...)이 있었던걸로 기억돼요
가시면 커피한잔 드시면서 확인해보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