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작년 수술받으면서 받은 내시경검사뒤론 계속 목이 안좋았어요.
작년 가을쯤 임신뒤 11월쯤부터는 목소리가 완전히 변해서 쉰소리만나고 목상태가 너무 안좋아졌습니다.
그냥.. 컨디션따라 목상태가 아주 나뻤다..좀 나아졌다..를 반복한터라, 임신으로 인한 컨디션저하로 그리됬으려니.. 했지요.
지금이 3월중순이니, 11월부터 지금까지라면 상태가 심각한건 아닐까? 하는 마음에 병원에 다녀왔어요.
컥..
성대가 상했답니다.
성대에 피멍이 크게 생겼고, 상태가 안좋다며.. 임신중이라 약물치료도 못하니 경과를 꾸준히 봐서 차후 수술해야된데요.
참나... 이게 왠 날벼락인고?
제 인생에 있어서, " 수다 " 는 대단한 스트레스해소이자 삶의 낙입니다.
또, 두돌된 딸아이와 보내는 하루중 책읽어주는것은 중요한 일과로 하루 3권은 최소한 읽어주죠.
아이키운 엄마는 아실꺼예요. 하루에 몇번식 소리를 질러대게 되는지.
오늘도 병원다녀오는길에 차도로 뛰어드는 딸아이 뒤를 쫓아가며 놀라 소리를 질렀더니, 아직까지 목이 껄쩎지근.. 아퍼오네요.
그런데, 성대상태를 고려해서 말을 될수있으면 하지말랍니다.
또, 차후.. 드물지만 암으로 변할수있으니 꾸준히(2주에서 한달간격)으로 검진하고 출산뒤 꼭 수술혹은 약물치료(상태로봐서 수술일듯하답니다.) 하자네요.
결혼할때, 남편과 제 궁합은 좋았으나 단하나 걸리는것이 있었어요.
제가 남편에게 닥칠 나쁜 운을 대신 막아내고(남편에겐 아주 좋은 마누라사주라네요. -_-*) 제 좋은 운(금전운등등..) 이 남편에게 간데요.
특히, 남편의 건강이 안좋을것인데 제가 대신 아플꺼랍니다.(몸에 칼대는 일이 몇번있을꺼래요)
저는 무시했지만, 친정엄마는 그것때문에 결혼반대하셨어요.
시모역시 본인꼐서 보신 궁합에서 그것이 나왔는데, 저에겐 걸러서 이야기하시며 둘이 천생연분이고(아들대신아프고 돕는다하니. 놀부심보..치-) 건강보험만 몇개좀 넣어두라시더군요.
결혼직전 했던 건강검진에서 저는 수치/검사결과상 건강했어요. 모든 수치가 정상이였죠.
그런데, 결혼뒤 어이없이 제왕절개로 아이낳고.. 담석증수술하고.. 간수치는 의사가 놀랄만큼 높아 담석증수술때 고생하고. 지금도 둘째출산때 수술할예정이라 간수치는 꾸준히 신경쓰고있어요.
간이 안좋으니 조금만 무리해도 몸은 젖은솜처럼 무겁고 힘들죠.
이..러.. 한.. 데..... 왠 날벼락같은 수술이래요?
그 수술이 크고 작은것이 문제가 아니라, 왜 결혼 만3년만에 이런일이 자꾸 생기나요?
아직은 성대수술이란것이 간단한수술인지 어떤지 모릅니다.
그러나, 이것이 드물지만 암으로 전이될수있단 소리를 들으니 무섭네요.
또, 수술을 한단 사실도 무섭구요.
심란한 마음이니 괜시리 궁합까지 생각납니다.
사실.. 울 신랑 결혼전보다 결혼뒤가 여러모로 참 나아졌거든요.
간단한 당첨운부터 꾸준히 직장을 다니지 못하던 남편이 직장운까지.
시집 잘못온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 ㅠ_ㅠ
결혼 반대했던 친정엄마. 오늘 병원이야기에서 수술과 암이야기는 싹- 빼고 차후 약물치료한단 소리만 했음에도 난리입니다.
그냥 심란한듯말씀하시지만, 전화뒤로 또 궁합이야기하며 화내시겠죠.
담석증수술할때 간수치때문에 수술도 못하고 계속 검사만 하며 입원날자보낼때 궁합이야기하며 많이 속상해 하셨거든요.
이런 내맘도 모르고 잘자는 신랑.. 발로 한대 차주고싶네요.
나는 심란함에 잠도 안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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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합때문일까?
심란함 조회수 : 678
작성일 : 2007-03-20 23:49:11
IP : 125.186.xxx.13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3.21 10:46 AM (222.110.xxx.141)흠..저랑 비슷하시네요.저도 결혼후에 여기저기가 아파서 병원에 늘 다닌답니다. 저희 어머님이 역학을 좀 보시는데 궁합때문에 너무 염려치 마시기 바래요. 잔병치례는 오히려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 액땜한다 생각하시고 이 시기를 용기있게 해쳐 나가시면 좋은 때가 올 것입니다.
2. .......
'07.3.21 12:09 PM (219.240.xxx.199)절대로 궁합탓 아니에요^^
내몸이 아프게 되고 노쇠하니 아픈거죠...
좋은생각만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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