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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저도 유산한건가봐요..^^;;;;

아마도.. 조회수 : 1,615
작성일 : 2007-03-20 23:44:09
참 제목은 저리 썼지만 마음은 찹찹하네요.
결혼한지 1년이 넘었지만 아직 아기소식은 없었구요..
근데 작년 가을에 풍진예방주사 맞고난 후론, 규칙적이던 생리가 굉장히 불규칙하게 바뀌어서..
갑자기 보름이나 일찍 나오거나 열흘씩 늦어지기도 하고 혼란스러웠어요.

제가 두달에 한번씩 배란통을 느끼는데 오른쪽으로 배란될때만 배란통이 느껴집니다. 아파서 숨도 못쉬게 결리구요..

이번에 새벽에 배란통이 느껴져서 옆구리 잡고서 잠을 깬 후 그날밤 숙제를 했어요.
신랑한테 말은 안했구요.. 된다는 보장은 없었구요..
근데 그 사이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은데다 다른일로 병원치료를 받고 있어 아가가 와도 곤란한게 아닐까란 약한 생각을 했기도 하구요..

근데 일주일전부터 갑자기 너무 피곤하고, 냄새에 극 예민해져서 부엌에서 요리하고 시장가는게 고역이더군요. 미열이 계속 있었구요.. 원래 예민한 성격이라 설마하면서도 마음이 싱숭생숭. 신랑한테 표내지 않고 속으로 혼자 울렁증 참으면서 시간을 보냈구요..

생리예정일이 지나도 소식이 없어서 며칠만 더 기다리자고 참던 어제 새벽.
꿈에서 신랑과 저한테 누가 과일바구니를 선물로 준다고 하는데 어떤걸 받아야하나 신랑과 옥신각신 망설이다가 못받고 잠이 깼어요. 그 새벽에 생리 시작.

아..임신이 아니었나보다. 그냥 요근래처럼 불규칙했던건가보다 우울해 하고있는데..
이번 생리엔 덩어리같은게 자꾸 쏟아지네요.

생리와 동시에 울렁증도 사라져버렸고, 한동안 고기가 너무 땡기더니 고기생각이 싹 사라져버렸구요.

확실치는 않지만 아가가 오려다가 갔나봐요.
이번 생리는 생리통도 너무심하네요. 허리가 끊어지겠어요..ㅜ.ㅜ

그냥 마음이 싱숭생숭해서 적어봅니다. 아직 제겐 아기가 인연이 없나보다라구요..
IP : 125.185.xxx.19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직..
    '07.3.20 11:46 PM (125.185.xxx.242)

    1년밖에 안됐는데 벌써부터 그런마음 먹지마세요...

    기다렸다 생기는 아기는 더욱 이쁘고 튼실하대요..

    힘내세요..
    화이팅!!!

  • 2. 이런..
    '07.3.21 12:04 AM (125.177.xxx.133)

    정확한 것은 병원검진을 해 봐야알지 않나요?
    혹, 그랬다면...사후관리를 해야하지 않을까요...ㅠㅠㅠㅠ
    병원에 가보세요....ㅠㅠㅠ

  • 3. 마음
    '07.3.21 12:12 AM (121.149.xxx.147)

    마음 넉넉히 가지시고 좋은 마음으로 다시 기다리세요.
    휴... 건강 잘 챙겨서 튼튼한 아가 낳으시길...

  • 4. plumtea
    '07.3.21 12:25 AM (219.254.xxx.9)

    위로차...
    저는 이미 두 아이 출산을 해서 임신의 증상을 잘 알아요. 임신은 3번 해 봤구요.
    지난 달에 생리가 2달 반 동안 없고 증상은 딱 맞길래 혹시나 하는 마음에 걱정 반 기대 반, 후회 반 하며 병원을 가보았어요.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 지연이었어요. 제가 둔한 건지 자궁 내막이 부풀어 있어 생리 증후군이 온 건데 그리 느꼈다네요.
    생리가 아니어도 그런 이상한 증상도 오더라구요. 괜히 아쉬워만 하실까봐 적고 갑니다.
    마음 편히 가지시고 숙제는 배란통과 상관없이 자주 자주 하세요^^

  • 5. 풍진주사를
    '07.3.21 12:32 AM (211.215.xxx.192)

    작년 가을에 하셨으면 오히려 지금은 아기가 안생기는게 좋지 않을까요..
    풍진 예방주사 접종후 최소 6개월 이후에 임신하라고 하던데....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 6. 화학적유산
    '07.3.21 9:16 AM (155.230.xxx.84)

    인가봐요
    병원에서는 화학적유산은 유산으로 치지도 않는대요
    그리고 둔한 사람은 생리인가 하면서 넘어가기도 하고..
    그리고 화학적유산은 생리처럼 담달에 바로 임신이 가능하니 좀 더 노력해보세요^^

  • 7. 유산 같아요...
    '07.3.21 10:38 AM (222.99.xxx.160)

    저도 경험자라서..제가 꼭 그랬거든요.그리고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알겠더라구요.
    걱정마세요...곧 좋은 인연 생기겠죠.

  • 8. 준원맘
    '07.3.21 12:26 PM (220.68.xxx.2)

    혹시 심증이 가시면 반드시 산부인과에 가서 초음파하셔서 남은조직이 있지 않나 확인하셔야해요

  • 9. 원글
    '07.3.21 1:05 PM (125.185.xxx.191)

    네..풍진맞은지는 반년넘었구요.. 생리끝나면 산부인과 가기로했어요.
    생리시작되었다고 임신아닌가보다 싶어서 당일에 무리하게 무거운거 들고 버스 2정거장거리만큼 걸었더니 관절마디마디마다 누런 멍이 들었어요. 지금 관절이 아파서 죽을 것 같네요.
    어제 신랑이 한참 주물러줬는데 아직도 쿡쿡 쑤시고 아파요.
    누가 말해주지도 않았는데 그냥 느낌으로 아기가 왔다가 간거란걸 알겠더라구요. 제가 꿈이 잘맞는 편이기도 하구, 굉장히 예민한 편이라 몸에 이상이 있는걸 빨리 알아요. 다만 알기만 할 뿐 괜찮겠지라면서 속으로 앓다가 큰 병만든적도 있구요.
    다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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