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이 직업인지라 학생들 상대합니다..
요며칠사이 참 힘이 듭니다..
신학기라 몸도 피곤하고 더불어 마음까지 힘이 드네요..
오늘 있었든일입니다..
고등남학생이 책을 환불하러 왔네요..
이유인즉슨 학생이 원하는책이 아니라고 환불해달라고 하네요..
새책이면 당연히 환불해주죠..근데 이건 문제집벌써 풀었고 안에는 찢어져서 테입까지
붙여놓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당연히 안된다고 했죠..
그랬더니 지워서 팔면 안되냐고..??
안된다고 해도 막무가내로 해달라고 하는데..
학생같으면 이책 사겠냐고 해도 말이 안통해요..
문제집은 학생 교과서랑 같을수가 없다고 다 공용이라고 ~~교과서 맞춰서 살려면 자습서를
사야지..
.
.
뭐 이러다가 실랑이가 벌어져서 나중에는 저한테 ㅆ ㅂ ~~이라고 하는겁니다..
가게안에 손님도 많고 참을려다가 제가 그랫어요..
학생 지금 나한테 욕한거냐고..??
이러다가 손님한분이 학생 빨리 집에 가라고..해서 끝나긴 했는데..
무섭습니다..학생들..
며칠전에도 여학생둘이 책을 훔쳤습니다..
전에도 이런일로 글 한번 적은적이 있는데..많은분들이 한번은 그럴수 있어니 용서해주라고
하시더라구요..전에 학생들은 잘못인걸 알고 있고 뉘우치는 기색이라도 있는데
이 여학생들은 훔치고도 넘 당당합니다..
휴대폰전화 다 받고 둘이 할이야기 다하고..심지어 웃기까지 하더라고요..
여학생들은 자기들이 얼마나 잘못한줄을 아예 몰라요..
나중에는 여학생 부모님하고 통화까지 했는데..당연히 우리 애는 그럴애가 아니다~~
이런말씀 하시더라구요..
참 웃기죠..저도 자식기르지만 자기자식 제일 잘아는게 부모같지만 그런것 같지도 않아요
내 자식 참 착하죠..이쁘고..근데 나가서 책훔치고 교복입고 왔다가 보기도 민망한 청바지로
갈아입고 놀러 다니는줄 우예 알겠어요..
엄마는 공부시키겠다고 늦은밤까지 횟집에서 일하시고..
오늘은 집에 오면서 일부러 큰길로 왔답니다..
혹시 길목에서 아까 그 남학생이 날 기다리지나 않을까 싶어서요..
무섭네요...........학생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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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아이들 무서워요..
서점맘 조회수 : 1,155
작성일 : 2007-03-20 21:48:01
IP : 59.150.xxx.2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흐미..
'07.3.20 10:11 PM (125.185.xxx.242)정말 요새 애들 겁나네요,..
장정남자들도 젤 겁나는사람들이 고등학생들이래요...천지를 모르거든요..
세상이 어찌될라노...2. ^^
'07.3.20 10:23 PM (221.164.xxx.164)누구나 우리 아이는 절대 ..착할거라고 믿지요.
집에서 아무리 단속해도 애들이 바깥에 나가서 하는 일은 아무리 잘 챙기는 부모라도 잘 모릅니다.
맘 상하셨겠어요.
요즘 애들은 욕도 넘 잘하고 초등도 무섭습니다.3. .
'07.3.21 12:57 AM (218.153.xxx.181)초등 6학년도 제대로 자라지 못한 아이들 꽤 있어요.
그런 아이들이 성인이 되어
자기 부모 패거나
제 할 일 못해 속썩이고
오늘 뉴스처럼
병들고 노쇠한 부모 귀찮다고 간호 팽개쳐서
슬프게 돌아가시게 하겠지요.4. 무서워
'07.3.21 10:10 AM (124.62.xxx.169)아들만 2명인데 정말 무서워요. 집에서와 밖에서 아이들이 다르다고 하니..
잘키워야지 하는데 책임감이 무겁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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