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선생님께 선물하시나요?

[초보엄마]

아이가 3월부터 직장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에 다니는데요
첫애인데다 어디 물어볼 데도 없어서 글 올립니다.
직장맘이라 아이를 계속 도우미 아주머니 손에 키워 왔고
아주머니께도 평소에 먹을 것이나 사례를 틈틈이 해드리는 편이었구요.
어린이집 선생님들께는 보통 어떻게들 하시는지 몰라서요.

아이 보는 일이 힘들고
물론 월급을 받지만
음료수나 파운드케잌이나 떡, 뭐 이런 소소한 것을 한번씩 갖다 드리시나요?
아니면 아무도 안하는데 괜히 했다가 우리 아이만 잘봐달라고 하는 거 같고
혹시나 다른 아이 엄마들한테 미안한 행동이 되는 건지 모르겠네요.

하시는 분들은 어느 정도 선에서, 어느 정도 빈도로 하시는지 궁금하구요.
그리고 어린이집에서 오전간식, 오후간식 각각 나오는데
아이들 간식을 보낼 필요는 없겠죠?

[저도..]

3월말에 개별학부모면담이 있다고해서 그냥가긴 뭐하고, 하자니 다른엄마들은 하는지 안하는지 몰라서
유치원다니는 후배동생한테 조언을 했더니만 개별면담할땐 아무것도 안가져오시는분들도 있고, 댁이 말한것처럼 음료수나 파운드케잌같은걸 가져오신다더라구요...
후배동생도 가져가면 선생님들 좋아하신다고하더라구요..
저도 이번에 처음 어린이집에 보내는 엄마이기 때문에 어리버리해서요...
평상시때엔 애들데리고 오느라 정신없고, 다른엄마들 눈치도 있을거같아서 다른날은 안갖다드립니다...

[선물]

안해요.
원비만 해도 너무 벅차거든요.... 선물까진 생각도 못미쳐요.

[저는..]

유치원선생님들이 너무 좋으셔요 고마운 맘이 많이 들어서
가끔 음료수나 그런거 사다드리고 그래요
내아이만 잘 봐달라는게 아닌 진짜 저보다 나이 한참 어린 선생님들이 왜이리 이쁘게 보이는지...

[아무것도]

저도 어제 학부모 면담을 하고 왔는데 안내장에 아무것도 가져오시지 말라고 단단히 써있었어요.
그래서 아무것도 안가져갔지요. 아니 무슨 어린이집 선생님까지 선물을 해야하나요.
정 감사하다면 연말에 성의로 하겠지만 입학초에....무슨 뇌물같아서 전 싫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