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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경 선생님의 도우미 노하우

지나맘 조회수 : 2,226
작성일 : 2007-03-17 11:17:30
요즘 도우미에 관한 글이 자주 올라오는듯 합니다.
희망수첩에 보니 김혜경 선생님이 그동안 살아오시면서
세분의 도우미분을 만나셨는데.......
나름 느끼신점을 올려 놓으셨더군요.
참고되시라고 올려보았습니다.
"아주머니 열전" 이라는 제목으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자세한 내용 보시려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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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처음 아주머니를 대했을 때 인상, 굉장히 중요합니다.
기왕이면 좀 조용한 아주머니가 좋더라구요. 소개소에 부탁할 때 일은 좀 느려도 좋으니 참한 아주머니를 보내달라고 부탁해보세요. 제가 첫 아주머니, 그렇게 해서 만났습니다.
소개소에 소개비 내고 아주머니를 부르기 시작했을 때 한번 부르고 바꾸고, 한번 부르고 바꾸고 했었어요. 저랑 잘 안맞아서요. 결국 참한 아주머니 부탁하니까 강원도 아주머니가 오셨던 거죠.

2. 주변의 소개로 믿을 만한 아주머니를 만나셨으면 전폭적으로 믿으세요.
믿지 못하고 의심의 눈으로 보면, 관계가 참 어색해집니다.

3. 콩알 하나라도 나눠드세요.
제 자랑같아서 쑥스럽지만, 예를 들어서 멸치 한 상자가 선물로 들어와서 형제들과 나눠 먹으려 한다 할 때도 아주머니 몫 빼놓지 않습니다. 사소한거라도 나눠먹는 거, 이런게 사는 정 아닐까 싶어요.

4. 필요한 도움은 확실하게 말하돼, 미주알고주알 시시콜콜 잔소리 하지 마세요.
처음에 이런저런 일 해달라고 확실하게 얘기하세요.
그리고 만약 이행이 되지 않을 경우 바로 잔소리 하지마시고 몇번 모았다가 이야기 하세요.

5. 일당은 넉넉하게.
정해진 수고비보다 조금 더 넉넉하게 드리면 그만큼 돌아옵니다.

6. 보너스, 잊지마세요.
전 여름 휴가철, 추석, 설 이렇게 3번 보너스를 잊지않습니다. 물론 금액은 얼마 안되죠. 그렇지만 그건 금액의 문제가 아니고, 기분의 문제입니다.

7. 귀중품은 잘 치워두세요.
불필요한 오해를 막기 위해 귀중품은 치워두세요. 저는 아직 그런 경험이 없지만 간혹 주변에서 보면 오해로 인한 갈등이 생기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8. 지극히 사적인 일은 손수 하세요.
예를 들어서 자고 일어난 침대의 이불 정리나 속옷 빨래는 손수 하세요. 그게 최소한의 예의인 것 같습니다.

9. 먹거리 챙겨두세요.
힘을 많이 쓰는 일이라 쉽게 허기집니다. 간식이나 혹은 식사, 음료수 챙겨드리세요. 저희 아주머니 같은 분은 냉장고안에 먹을게 넘쳐도 절대 안드십니다. 그런분들에게는 따로 챙겨드려야 합니다.

10. 수고비는 봉투에 담아드리세요.
현금 불쑥 내미는 것보다 받는 사람도, 주는 사람도 두루 편안합니다.
IP : 222.111.xxx.211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3.17 12:00 PM (222.108.xxx.195)

    도움이 되는 말이네요.
    전 9,10번은 잘 못해드리고 있네요. 수고비는 봉투에 못드리고 있고-.-
    먹기리도..저희집에 모 먹을게 별로 없어서리...흠

  • 2. 귀중품은
    '07.3.18 6:54 PM (124.49.xxx.190)

    어디에 보관하나요?
    질문이 좀 그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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