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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 아기 말귀를 알아들을까요?
얼마전, 먹을것이 아닌걸 물어 뜯어 먹었길래,
오빠 장난감 맴매를 들고 엉덩이를 조금 때려주며, 혼을 냈어요.
이런거 먹으면 안돼! 뭐 이런 식으로 강도 별로 세지 않게 그러나 웃지 않는 얼굴로
아기 눈동자 똑바로 쳐다보면서요.
울딸 제눈을 똑바로 표정없이 (엄마가 평소와 다른 모습이니) 쳐다보더니, 제게 막 기어오더군요.
그러곤 제 손에 있는 맴매를 확 뺏더니 휙~ 팽개쳐 버리더라구요.
그리고 오늘 또 같은 상황이 연출됐네요.
이거 10개월 아기 말귀 알아듣는 건가요?
나 참.. 쪼끄만게 웃겨서요. 어떻게 맴매를 뺏어서 던져버릴 수가 있죠?
지 오빠는 안그래서 더 황당하네요.
1. ..........
'07.3.15 6:15 PM (211.35.xxx.9)뱃속에 있을때 부터 알아듣기 때문에 태교를 하는건데...
10개월이나 된 아기는 당연히 알아듣죠.
신생아때도 알아듣는 것 같던데요~
둘째들은 첫째에 비해 감성적이랍니다. 예민하기도 하고 고집도 세고
첫째와 둘째의 육아방법을 달리할 필요가 있더라구요.2. ..
'07.3.15 6:20 PM (218.52.xxx.9)말귀를 알아들었다기보다는 저 요망한 물건(맴매)이 내 엉덩이를 아프게 했지? 싶어 내버리는겁니다.
아이도 엄마가 두 번이나 자신의 행동에 대해 안좋은 반응을 했으니 옳은행동이 아니란걸 학습 되었겠지요.3. ..
'07.3.15 8:18 PM (220.73.xxx.167)10개월부터 말귀를 어느 정도 알아들었던 것 같아요. "곰 인형 가져와봐" 하면 가지고 오곤 했거든요. 10개월이면 지금부터 주변 사물 인지를 해보세요.
4. 아이가 말로...
'07.3.15 9:49 PM (194.72.xxx.131)표현을 하지 못해 그렇지, 다아 알아 듣습니다.
말 자체도 그렇고 엄마의 표정, 말 억양, 태도 이런 걸로도 다 압니다.
아이들이 어른이 '이 꼬맹이가 뭐를 알까?' 싶어도...훨씬 더 많을 걸 알고 있답니다...
(참고로, 전 유아교육 전공자입니다.)5. ...
'07.3.15 10:44 PM (122.32.xxx.149)제 조카는. 엄마가 뭐 하지 말라고 그러면
냐냐냐내내내내내내냐냐냐니니니니니~~ 이렇게 막 대들어요. ㅋㅋㅋㅋㅋ
지금은 돌 지났는데 10개월 정도일때도 그랬어요.
처음에 걔 엄마한테 얘기듣고 과장인줄 알았는데 어쩌다 그 장면을 목격하니 너무 웃기더라구요. ㅋㅋㅋ6. 풋!
'07.3.16 1:14 AM (219.253.xxx.239)귀엽다... ㅋㅋ
심슨네 막내딸 생각이 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