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감탱이

[m,.m]

어제 낮 올해 초등학교 입학한 아이가 오는지 뒷베란다 창문으로

고개를 내밀고 한참동안 쳐다보고 있는데

뭐가 내 머리위에서 아래 1층 풀밭으로 툭~ 떨어지더라구요.

놀래서 위에를 보니

902호 할아버지가 창문으로 쌍화탕 빈병을 버렸던겁니다. ㅡ,.ㅡ;;;

하마터면 내 머리위로 떨어질뻔 했네요.

짧은 나의 놀란 소리에 할아부지 안으로 쏙~ 들어가버리던데...

경비실에 인터폰 하고 싶은 걸 꾹 참았네요.

안그래도 경비 아저씨께서 아래로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더만

나이도 지긋하신 분이 참.....나이는 거꾸로 쳐드셨는지......ㅉㅉㅉ

[yuha]

ㅡ.ㅡ 그거 맞았으면 클났뻔했네요...
한바탕 하시지 그러셨어요..

지나가다가 애들이라도 맞았음 우짤라고..

[그거..]

난리치셔야 했을 일입니다.
그래야 담에 안하죠..하지만 또 하실걸요.. 뭐 잘못되었는지 모르시는게 분명해요..

[9층]

에서 던져지는 것은 작은 쌍화탕병이라도 살인 병기정도의 위력이 있어요.
혹여 지나는 사람이라도 맞으면 큰일 납니다.
경비실에라도 연락해서 앞으로라도 그런일이 없도록 조치하셔야 겠어요.

[^^]

직접 말하기 어려우면 엘리베이터안에 간단한 요주의 사항 적어 붙이세요.
정말 간 큰분이셔요.
울 동네도 그런 일이 가끔 있다고 하더군요,

[정신질환]

있으신 분 아닌가요?-"-;;
누가 맞았으면 형사처벌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