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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살아..
아이도 저도 고생을 해서 제 커피 타는김에 딸래미 코코아도 우유에 따끈하게 타서
아이 과자랑 줬거든요.
그거 먹는동안은 저도 커피 마시면서 한 이삼십분 인터넷 좀 할수 있겠지..하면서요..
아인슈타인 비디오 틀어주고 컴 앞에 앉는순간.. 아이쿠,,하는 소리..
나가보니 한컵 가득 맛있게 타준 코코아컵을 엎질러 버린거에요. ㅡ,.ㅡ
겁에 질림 + 한입도 못 먹은거에 대한 무시무시한 아쉬움 때문에 날보며 우는 딸을 차마 나무랄수 없었어요..
힘들게 외출하고 돌아와서, 평소에 단 것 잘 안주는 엄마가 간만에 한컵가득 코코아를 타줬는데,,
얼마나 아까웠겠어요. 울먹이는데 괜찮다고 안아주고 방바닥 닦고 다시 한컵 타줬어요..
돌아와 위자에 앉는 순간 아이쿠...하는소리...
또 엎지른거 있죠.. 내가 못살아..이런말하면 안되는데 절로 나왔어요..
26개월 딸래미 완전 패닉상태...우유도 이젠 없는데..
커피가 다 식었네요.. 한모금도 못 마셨는데...
혼났는데도 엄마 딸기 먹으라고 자기 포크로 찍어서 갖다주네요..
힘들어도 이맛에 애기 키우지 싶어요..
모두 즐육하자구요...
1. 자식 안키우면
'07.3.10 3:46 PM (61.38.xxx.69)철 안들었을거에요. 저는요.
이제 고딩. 친구말처럼 온 몸이 돌덩어리랍니다.
사리탑이죠.
아자아자 힘내세요.
우리도 부모에게 그런 자식 이었을 겁니다.2. ^^
'07.3.10 3:50 PM (58.77.xxx.136)아이코~ 공주님 속생했겠어요~ 두번이나 맛있는 코코아를 ^^*
그래도 귀여운 공주님 있어서 좋으시겠어요~ 엄마도 챙겨주구~3. 잠오나공주
'07.3.10 3:56 PM (222.111.xxx.243)이힛... 우째.. 아가는 그 코코아 너무 반가웠나봐요~~
4. ㅎㅎ
'07.3.10 4:01 PM (222.101.xxx.129)그래도 이런일들은 나중에 따님이 컸을때 한장의 추억이 되는거잖아요..^^ 따님이 먼 훗날 아기를 낳아 기를때도 네가 예전에 이랬단다 하면서 깔깔 웃을수 있는...^^ 아궁 공주님 코코아 못먹어서 우째요..^^ 저도 그보다 조금 더 월령있는 아가맘이랍니다..^^
5. ㅋㅋ
'07.3.10 4:03 PM (211.224.xxx.185)아기때 잠깐만 안봐도 일 저지르죠
우리애 아침식사 준비중에 남편보고 아기 보라 했더니
아침잠 많은 남편은 자고 있고 아이는 깨서 앉아 있는데
큰 응가 덩어리를 양 손에 쥐고 있더군요
황당하기도 하고 웃읍기도 하고.
다큰 요즘 그 얘기 하면 막 웃어요 재미난 추억이지요6. ㅇㄹㄴ
'07.3.10 4:34 PM (59.150.xxx.50)아이 심정 너무나 이해가 되고...훗...참 귀여울 때네요. 그런 실수도 않게 되면 아쉬울 겁니다^^
7. 뚜껑달린
'07.3.10 5:00 PM (211.178.xxx.233)컵 사주세요. 왜 애들 야외 소풍 나갈때 휴대용 빨대달린 뚜껑달린 컵 주잖아요.
아들내미가 물 쏟는 재미가 들려서 이걸로 마시라고, 코코아부터 쥬스까지 요 컵에다 주니까 안흘리고 잘 먹어요. 손에 놓쳐도 물도 안흐르고요.
한 사천원 정도면 마트에서 이쁜거 살 수 있을 거에요.8. 김수열
'07.3.10 5:45 PM (59.24.xxx.72)제 아들 9살인데 행동연령은 6살정도입니다.저도 사리가 생길지경이에요.
하루라도 쏟고 엎지르지 않으면 손에 가시가 돋는지...-_-
부엌에서 일하다 들려오는 "아이고오~~"소리에 한 번씩 기겁하지만, 그래도 아직 귀여운 사고칠 나이겠죠?9. ㅋㅋ
'07.3.10 6:54 PM (125.177.xxx.133)아직 임신중인데...남편이 사고뭉치...
오늘도 점심 먹으러 베니건스 갔었는데 음료수를 가죽잠바에 다 쏟았네요
그래도 헤맑게 웃는 모습에 저도 그냥 웃고 맙니다....10. 애구..
'07.3.10 8:27 PM (211.176.xxx.79)26개월아이가 컵잡고 먹기엔 힘들거 같아요...
얼마나 당황했을까요... 애구..녀석..11. ㅋㅋㅋㅋ
'07.3.10 11:59 PM (124.80.xxx.75)우리 딸이랑 개월수가 같아서
상상하며 읽으니 너무 귀엽고 웃겨요..ㅋㅋ
원글님 심정..제가 백만분 이해해요12. ^-^
'07.3.11 12:49 AM (221.146.xxx.98)저같으면 화냈을텐데. 여기서 저 많이 반성합니다.
이제 너그럽고 넉넉한 엄마가 될거예요.
제 감정 아이에게 풀지 않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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