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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엄마..
1. ㅠㅠ
'07.3.10 1:33 AM (222.101.xxx.100)저는 32개월 아들 키워요..저는 그냥 제가 떠먹여줘요..안먹고 까불면 그냥 먹기싫은가부다하구 치워요..간식일절안주고 시간지나면 아이가 배가고프니 밥먹더라구요..엄마가 일단 좀 넉넉하게 마음을 가져보시는건 어때요..뺨을 수차례라니...너무 마음이 아파요. 우리아이도 돌아다니며 먹어요. 갖은협박과 회유와 한입먹으면 너무너무 오버해서 칭찬해주고 때론 아이가 좋아하는 비엔나소세지같은걸 반찬으로 줄때도 있지만요. 조금 심하셨어요 다시 힘내면 되요..먹기싫어하면 우선 애가 잘먹는걸로 줘보세요..바나나같은거 하나먹으면 든든하잖아요..누룽지나 카레나.. 아가 때리지 마세요.
2. 힘내세요
'07.3.10 1:35 AM (121.136.xxx.69)에구구 저도 우리아이 밥 먹이는것 때문에 얼마나 힘들었는지몰라요
혼자 먹으라고 놔두면 1시간은 기본이랍니다.
밥먹이다가 소리지르고 때린적도 물론 있지요
이제 5살 되었는데 조금 아주 조금 나아졌다고 할까 그래도 힘들긴 하지만 점점 더 나아질거라는 희망에 살지만요
저도 밥먹이는거 힘들어서 엄마노릇 때려치우고싶다는 생각 한두번이 아니지요
우리 아이도 원글님네 아이처럼 밥 입에물고 넘기지도 않고 꾸역꾸역 입에 보관하는거 그거 많이 했던거 같아요. 그거 보고있는 엄마 맘 정말 속터지죠. 속에서 울컥울컥 올라오고
근데 그 습관은 조금 지나면 없어질것 같아요
저는 아침에 출근해야하는 엄마라 아침은 카레나 볶음밥, 아님 국에 말아서 쉽게 넘길수있게 하고
아침은 거의 제가 먹여줘요. 안그러면 유치원도 못가고 저도 출근 못하니까요
좀 일찍일어나서 여유있는 날은 혼자 먹으라고 하긴하지만 대부분 마무리는 제가 해주고 ..
먹을것만 보면 막 달겨들고 이런 먹성좋은 아이가 정말 부러워요..3. 에궁..
'07.3.10 1:38 AM (59.86.xxx.80)저도.. 좀 맘에 여유를 가지시길 바랍니다..
아이는 엄마아빠 하는대로 그대로 나와요...
지금 버릇없이 그렇다 치더라도. 아이가 초등생도 아니고 이제 네살인데...
미워도 원글님이 좀 참으시고, 안먹겠다 하면 억지로 먹이지 마세요.
아이는 배고프면 먹는것 찾게 되있어요.... 뺨은 좀 너무하셨네요...
돌아다니면서 먹는다면, 앉아서 먹는 즐거움을 주세요.
앉아서 먹으면, 이런저런 즐거움을 받게 하세요.
원글님 두 아이 기르시면서 너무 힘드신것 같아요.
두 아이 원만하게 키우시려면, 맘에 좀더 여유를 부어야 할것 같아요,
위로해 드릴께요. 아이는 그야말로 아이일 뿐입니다. 맘대로 안된다고 그나이에
체벌은 아이가 이유도 모르고 반항심만 거부심만 키워갈꺼에요...4. ....
'07.3.10 1:39 AM (58.226.xxx.205)무슨 일이 있어도 아이 뺨 때리는 체벌은 하지 말아 주세요 그 맘때면 어른이 느끼는 모든 감정이 다 존재하잖아요.. 아이가 밥을 늦게 먹으면 한숟갈이라도 더 먹이고 싶은 엄마맘은 정말 속터지지요.
저도 오늘 아침에 아이가 오징어가 질기다고 한참을 싶다고 고대로 다 뱉고 밥먹다가 기침하는 바람에 다 뱉고.. 정작 먹은 숟갈은 30분에 두숟갈 먹고 끝이었답니다.
막내가 어린데 아이 둘보면 엄마가 많이 지치지요.. 잠시 아이를 시댁에 맡기시고 엄마 숨좀 돌리세요5. 힘내세요
'07.3.10 1:40 AM (121.136.xxx.69)계속해서..
저도 아이 밥먹이다가 때리고선 얼마나 마음아픈지 몰라요
근데 그 속터지는 심정 아무도 모를꺼에요
몇번 때리는 일이 있고는 습관되면 정말 안될꺼 같아서 냉장고에 크게 붙여놨었어요. 두가지만 지키자
때리지말자 소리지르지말자 .
아이키우는게 엄마 도닦는거다 생각하면서 아이키우면서 제 성격도 개조해보자고 .. 참고참고 참는일밖엔 없는거 같아요
한가지 더
그 시기 좀 더 지나고 4,5살 되면 간식 안주고 밖에서 자전거나 산책을 길게 하고 들어와서 저녁 좀 늦게 먹이면 허겁지겁 후딱 먹을때도 가끔씩은 생기는거 같덛라구요.
가끔 한번씩 배고픈듯이 허겁지겁 먹어줄땐 어찌나 속이 후련하던지 몰라요.
한두살 좀 지나면 먹는양이 좀 늘어날꺼에요
힘내세요6. ㅠ.ㅠ
'07.3.10 1:42 AM (211.227.xxx.15)제가 다 맘이 아프네요..
때리는 맘도 오죽 하셨겠나 싶고..아이도 그렇구요..ㅠ.ㅠ
저두 이제 돐안된 아기 있지만 밤에 안자고 보채고 울면 막 엉덩이 사정없이 때리고 그랬는데..
담날 아침되서 곤히 자는 아가보면 정말 갈래갈래 맘이 찢기는거 같아요..ㅠ.ㅠ
아직은 어리니까 엄마가 참고 달래줘야할꺼같아요..
아이들 안 먹을땐 그냥 밥상 물리라고 하더라구요..배고프면 알아서 먹으려한대요..
책에서 읽었어요..^^;
윗분 말씀처럼요...^^
힘내세요...7. 토닥토닥
'07.3.10 1:43 AM (222.235.xxx.178)어쩌죠.. 저랑 너무 비슷하시네요. 저희 아이 분유도 두돌때까지도 100 먹음 많이 먹는거였어요. 죽어라~하고 안먹어서 아이 밥먹이면서 울기도 많이 울었네요. 혼도 많이 내고, 때리기도 하고...
전 아주 어릴때도 모질게 대하기도 했어요. 울며 달라붙는 아이, 엄마가 너무 필요한 아이 뿌리치다가 넘어져서 입술에서 피도 나고... 그때 생각하면 정말 정말 제 자신이 미워지네요.
하지마라, 왜 말 안듣느냐... 목청껏 소리쳐 혼냈더니, 어느샌가 아이가 화가나면 소리를 지르더군요.
제가 혼낼때와 똑같이.....
그때 아이에게서 제 모습을 보고는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소리지르고 매를 들고싶을때 한번씩 더 억눌러 봅니다. 물론 잘 되진 않지만, 그래도 전보다는 많이 제어를 하게 되었네요.
그러고 나니 아이도 좀 나아졌구요.
어느 전문가 말씀으론 손목에 고무줄을 차고 있다가 ,하지 말아야 할 행동이나 말을 했을때 아프게 당겼다 놓으면, '파블로의 조건반사'처럼 반복되다 보면, 그 행동이 많이 개선된다고도 하더군요. 전 해보진 않았지만,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그리고 평소에라도 많이 안아주시고, 엄마의 사랑을 전해주세요.
너무 상처받지 않도록...
또한 안먹는 아이 키우는거 정말 정말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 일이라는거 절실히 알고 있어요.
님께서 스트레스가 극도로 치달아 감정조절이 안될수도 있어요. 스트레스 해소방법을 좀 찾아보심은 어떠실런지요...
위로와 도움을 드리고 싶었는데, 글재주가 없어서 도움이 되었는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아무리 나쁘더라도 아이에겐 엄마가 최고입니다.8. 제시카
'07.3.10 1:50 AM (211.178.xxx.202)한참 힘들때죠...
육아스트레스..
그맘 알아요..
그렇지만 내가 나은 소중한 아이 잘 봐주세요..
가끔씩 저도 욱 했다가 저녁에 잠든모습보며 반성하고요...
엄마의 맘이 많이 아프겠어요..
그렇지만 힘내시고 아이들 많이 이뻐해주세요.. 토닥토닥~~~~9. ..
'07.3.10 1:55 AM (211.212.xxx.158)아이 생각하니 제맘이 다 아프네요.그어린것이.ㅠ.ㅠ
5-6살까지 밥 먹여줘야 하는 아이들 많아요..느긋하게 생각하시고..너무 서두르지 마세요..
때되면 다합니다..
이제 4살입니다..뭘 알겠어요?
20-30넘어서 사람구실하고 지밥벌이 하는 사람들 많은데....10. 밥안먹는 아이
'07.3.10 2:08 AM (124.216.xxx.21)아이가 밥 안먹는거처럼 엄마가 속상한 일은 없는거 같아요.
숟가락으로 떠먹여 주는거만이라도 꿀꺽꿀꺽 먹어주면 엄마가 얼마나 고마워할텐데 아이들은 그걸 모르죠...
우리애는 지금 2학년인데요 돌지나면서부터 안먹기 시작한게 학교갈때까지였어요.
밥먹을때마다 전쟁이었죠...
그치만 시간이 해결해줍니다.
엄마가 마음의 여유를 가지세요.
엄마의 스트레스가 아이한테 그대로 전해지잖아요...
예전생각 나서 마음이 짠하네요..11. ...
'07.3.10 2:28 AM (220.85.xxx.50)잘못한거 아셨으면 다행이예요.
세상에 34개월이면 정말 애기예요. 아시죠?
그렇게 해서 밥 억지로 먹이면 살로가나요? 밥안먹는 자체가 싫으신건지
아님 약하고 키나 체격이 작아서 그러시는건지 모르겠네요.
먹기싫다면 차라리 냉정하게 밥그릇 치우시고 간식도 일절 끊으세요.
굶어도 안먹긴합니다만 그래도 때려주는것보단 나아요.
먹을땐 뭐도 안건드린다잖아요....그것도 아침부터 어린이집 갈아이를.....
그냥 조금은 포기하면 엄마도 편하고 아이도 즐거워질수 있는거구요.
나쁜엄마요? 밥안챙겨먹이는거나 뺨때리는거나 어느게 더 나쁜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엄마가 스트레스를 좀 푸셔야겠네요.지금껏 살면서 요즘처럼 정신적 육체적으로
지쳐보신적 없죠? 얼마나 힘들지 상상이 갑니다.
그래도 엄마니까 내부모한테 받은상처 여기서 끊어야합니다.
토끼같이 이쁜 님아기들이 님처럼 부모한테 상처받는다 생각해보세요.
아직 너무 어려요. 욕해드리고 싶지만 에휴 저도 맘이 아프네요12. ㅌ,
'07.3.10 2:56 AM (220.94.xxx.5)속상한 맘 정말정말 이해합니다. 저희애도 똑같구요. 게다가 빈혈수치 있습니다.
굶기거나 배고프면 먹는다고 해서 모질게 냉장고에 간식종류 우유종류 다 없애봤지만 헛수고입니다.
비오는 날만 빼고 산책나가고 놀이터에서 놀려도 소용없구요.
그냥 맘을 비우고 그래~먹기 싫으면 먹지 말아라~ 하고 욕심을 버렸어요.
하지만 가끔 욱! 하고 솟구쳐 오를때가 많지만 때리진 않습니다.
속으로 다 담고 혼자 베란다 나가서 하늘한번 보고 애한텐 엄마 속상하다고 말하고...
저 우울증 증세도 생기는것 같고 나중엔 아마 속이 까매서 화병으로 죽을지도 모르죠.
그 속 신랑도 아이도 아무도 모릅니다. 원글님~ 같이 힘내요!!13. 이제는
'07.3.10 3:34 AM (74.103.xxx.38)중지하셔야겠어요.
이렇게 '미친엄마'라는 제목으로 자책의 글 쓰시고, 위로 받고...다시 또 그런 상황에 빠지면
또 때리시고...
만일 그런 일들이 연속된다면,
문제가 깊어지리라 생각합니다.
가톨릭 서적 쪽으로 찾아보셔야 하는데요...yes24.com이나 교보 등에서 검색하시면
'몸에 밴 어린시절'이라는 책을 찾으실 수 있을거예요.
그거 꼭!!!! 읽어보세요.
누군가와 함께 읽고 얘기 나눌 수 있다면 더 좋구요.
기회가 되면, 한국심리상담연구소에 클릭하셔서 사이버 상담 받아보세요.
지금 문제는 아이가 밥 안먹는게 문제가 아닌 것같아요.14. 슬퍼요
'07.3.10 3:44 AM (124.49.xxx.155)뺨을 때리면 슬퍼요..ㅠㅠ 엄마도 사람이지만.. 우리 애도 평소에 잘 하다가도 졸리거나 배고프면 엄청 짜증내고 소리지르며 울기도 하거든요. 그래서 엉덩이 때리고 입 막고 그러는데 나중에 보면 애 컨디션이 안 좋을 때더라구요. 애 키우면서 속 뒤집어지는 일 한두번이 아니지만 계속 정신차리고 있으려고 노력합니다. 아이구 힘들어라.
15. 7살이여도
'07.3.10 4:03 AM (222.107.xxx.176)첫째는 어려서부터 잘먹고 잘놀고 그랬어요.
4살 터울인 둘째는 지금 7살이예요.
그런데 어렸을때부터 잘 안먹어서 늘 밥먹을때마다 먹여줬어요.
그럼 조금씩은 먹더라구요.
3-4살때는 정말 먹질 않아서 한끼가 밥 3-4숟가락 먹었고
5살때부터는 조금씩 나아졌어도 혼자 안먹었어요.
6살때부터 유치원에 다녔는데 유치원에서 제일 마지막으로 먹는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양을 조금 줄여주라고 했더니
제일 먼저 1등으로 먹는다고 자랑하더이다.
하지만 집에서 먹여줘야 먹어요.
지금도 마찬가지예요.
님의 아이 둘째가 있어서 첫째가 커보일수도 있겠지만
우리나라나이 4살 아직도 아기지요.
윗분들 말씀하신 것처럼 여유를 가져보세요.
아님 주말에 남편분에게 아이 둘다 맡기고 3-4시간의 엄마의 시간을 가지심이
스트레스를 조금 덜 받게 되지 않을까요??
남편과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을듯싶어요.
엄마도 휴식의 시간이 필요해요...16. 저는..
'07.3.10 5:10 AM (58.140.xxx.154)님이 너무 안스럽습니다.
제가 그이상으로 겪었기에요
힘든아이... 실로 어미의 영육을 녹여내는 존재들입니다.
순한아이 키우는 수고와 비교하면 억만배에 해당하리라 싶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습니까 ㅠㅠ
저역시 아이땜에 잠못이루다가 님글 보고 울어드립니다.
오죽하면 아이들 놓고 도망치고 싶었을까요
까탈스런 남편까지 셋트로 놔두고 도망치는 꿈...
아이러니컬하게도 전 큰애 제 목숨걸고 키웠던 어미입니다.
이따금
이렇게 힘든아이 나 아니면 키울엄마 없기에
하나님이 내게 보내주신거라 애써 생각도 해보지만 잊기 십상이지요
....
힘내세요
윗님이 소개하신 책 신청하러 가렵니나17. 아뜰리에
'07.3.10 6:18 AM (90.24.xxx.234)저희 아이도 그랬답니다.
밥을 어찌나 안먹던지 그 스트레스가 말이 아니었죠.
12살이 된 지금도 밥 생각은 별로 없는 애입니다.
수년간 밥통을 늘인 끝에 다행히 밥 양은 조금 늘었습니다.
어쨌든 아이를 어른이 감정이 들어간 상태에서
버릇을 고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내가 자제가 안되어 때린 것이면 잘못하셨습니다.
하지만 아이를 보니 버릇이 안든 것 같습니다.
내 아이의 버릇을 힘들지만 내가 들여놓지 않으면
다른 사람들(예를 들면 어린이 집 선생님 등등)이 힘이듭니다.
물론 어머니 자신도 힘들지요.
일단 밥 먹는 버릇을 잡아야 합니다.
돌아다니면서 먹이면 안됩니다.
아무리 집이 좁아도 식사시간 앉는 아이의 자리는 정해주시면 됩니다.
거기서 움직이면(일어서거나) 식사가 끝난 것으로 간주하고
밥그릇을 치우세요.
대신 준비된 양을 다 먹지 못했기 때문에
디저트(간식)는 없습니다.
다음 식사 시간 까지 아무것도 먹을 권리가 없다는 것을 인식하게 하세요.
다만 정해진 양을 다 먹으면 과일이나 좋아하는 간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다음 단계 움직이지는 않지만 딴짓을 하고 입에 든 음식물을
삼키지 않는다면 식탁을 떠날 것 명령하세요.
정해진 시간(30분이던 한시간이던)이 다 되면
정해진 양을 다 먹지 않더라도
식탁을 떠날 것을 명령하고 역시 간식은 없습니다.
이렇게 하다보면 아이도 안답니다.
물론 이리하여 아이가 잘 먹게 될 지는 모릅니다.
하지만 식사라는 것에 대한 인식을 하게해줘야 합니다.
"오늘 부턴 이렇게 한단다........................."설명하고 시행하세요.
아이가 아무것도 모른다구요?
다 압니다.
전 아이가 딱 3살때군요. 님 아이랑 비슷한 시기였던 것 같습니다.
식사때 얼마나 화가 나던지 아이가 앉는 의자에서 강제로 내려오게 해서
대문 밖에 쫒아버렸습니다.
한달 간격으로 두번을 했습니다.
엄마가 얼마나 화가 났다는 것을 보여줬어요.
저는 프랑스에 삽니다.
그쪽 공부도 했구요.
프랑스 사람들 아이들 굉장히 엄하게 키웁니다.
엄한 엄마 역할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젠 매에다 자신의 감정을 실지 마시구요.
엄마는 때로는 마음이 너무 아프지만 아이를 때려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아니면 체벌은 하지 마세요.
말로 설명하면 알아듣습니다18. ..
'07.3.10 8:12 AM (211.229.xxx.75)아이에게 그렇게 스트레스를 주느니 굶기는게 낫다고 생각합니다...안먹으면 그냥 치워버리세요.
19. 이해합니다.
'07.3.10 8:35 AM (221.162.xxx.39)저도 36개월 18개월 아이를 키웁니다. 둘째아이가 더 어렸을땐 정말 어떻게 사는건지 알수가 없었어요....ㅠ.ㅠ
그나마 다행인건 애들이 그래도 밥을 잘 먹는편에 속한다는거겠지요.
요즘 저도 큰애 어린이집에 보내는데 원래 아침은 잘 안먹으려고 해요. 첫날은 어린이집간다고 신이 나서 한그릇을 다 먹더니만 다음부터 그 반도 못먹습니다.(잘먹을땐 어른밥그릇으로 반그릇 넘게 먹기도 하지만 아침엔 서너술 뜨면 답니다.)
안 먹을땐 속에서 욱~하고 올라와서 야단도 쳐봤지만...그런다고 먹느냐....아니였어요. 저희 애는 울면 토하거든요.
몇번 그렇게 하고는 안 먹으면 그만 먹을거냐고 물어보고 당장에 치웁니다.
다음에 더 잘먹느냐 하면 꼭 그런것도 아니에요.
하지만 애 한테 소리지르고 나도 속이 부글부글 끓어서 터질것같은것보단, 그만 먹이는게 서로에게 좋을것 같아서 그렇게 했더니 마음이 조금은 편해졌습니다.
지난 가을에 빈혈검사했더니 빈혈은 아니어도 다른애 보다 많이 낮다고해서(왜 그럴까요? 키 100에 16키로나 나가는 애인데??) 사탕처럼 생긴 영양제 하나 사와서 심심할때마다 상주듯이 먹입니다.
다들 시간이 약이라고 말씀들 하시니 그말을 믿어 볼랍니다...ㅠ.ㅠ
저도 가끔은 폭발하지만....그래도 조금만 지나면 에미라고 달라붙는 애들을 보면서 마음을 다잡습니다.
이래서 애들 키우는게 도닦는 거라고 하는구나.....처음부터 잘하는 사람은 없다....노력하면 지금보다는 나아질것이다....
우리 힘냅시다. 파이팅!!!!!!20. .
'07.3.10 9:22 AM (59.186.xxx.80)열살이나 먹은 저희 딸은 오늘 아침 식빵 한쪽과 우유 한잔을 50분에 걸쳐 먹었습니다.
그것도 가야 할 시간이 다 되서 하도 성질이 나서 남은 식빵 1/4쪽은 손에 들려보냈습니다....21. 에구...
'07.3.10 10:14 AM (211.45.xxx.198)저도 항상 나중에 후회해요.
누구나 욱 할때가 있쟎아요.
후회하면서 절대 그러지 말아야지 하는데 어느새 소리지르고 반쯤 미쳐있는 자신을 발견하죠.
참을 인자 세개를 되뇌이는데요,
전 큰 아이가 5돌이 다 되어가는데도 아직도 떠먹여줘요.
주위에서 다들 뭐라고 하죠.
먹을때까지 놔두면 하세월이라 제가 미칠것 같아서 그냥 먹여줘요.22. 조심하세요
'07.3.10 10:27 AM (211.173.xxx.163)때리고 후회하고 여러사람 위로하고..때린행위 이상으로 걱정되네요.
이건 분명한 아동학대입니다.23. ...
'07.3.10 10:28 AM (125.182.xxx.132)힘드시겠지만 마음 조금만 여유롭게 가지세요
다른 간식은 일절 주시지 말구요
아이 낳고 싶어도 못낳는 사람도 많고 다른거 다 필요없이 건강하기만 했으면 하는 사람들도 있다는거 생각하시면서요24. 방법
'07.3.10 10:56 AM (61.98.xxx.93)힘드시지만 왜 그 럴까? 를 많이 연구해 보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
친구집 딸은 초등학생인데도 밥먹는데 애를 먹이고( 아기떄부터 심해서 늘 맞고살았어요)
나중에 심리적으로 문제가 생겨서 정신과도 가보니...........결과는 턱관절과 구강에 문제가 있어서 아이가 씹는 음식을 싫어 했다는 결론이 났어요.
어쩌면 아이보다도 엄마한테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있지 않나 싶어요.
엄마가 건강하고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해 지네요...살면서 느낀거랍니다25. 동심초
'07.3.10 11:36 AM (121.145.xxx.179)원글님 참 마음이 아프시겠네요
우리 아들 올해 고3인데 지금도 식사 시간이 최소 30분 입니다
아침에 얼마나 황금 같은 5분인데도 어쩔수 없답니다
아기 때 부터 밥 한술 넘기는데 15분 걸렸습니다
아무리 맛난 음식도 정말 고양이 눈물 만큼 먹고는 안먹었어요
지금도 우리 아들,딸 먹고 싶다는 음식이 있다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시간을 가리지 않고 밤 12시 라도
준비해서 먹도록 해줍니다
먹는것 때문에 애와 다투거나 때리거나 한적 한번도 없어요
지금 우리 아들, 얼마나 착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지 아들만 보고 있어도 입가에 미소가 번진답니다
절대로 때리지 마세요 . 특히 빰을 때리는것은 애의 자존심을 무참히 짓밟는 행위랍니다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도 엄마에게 맞은 일은 결코 잊지 않을겁니다
아이가 잘 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기다려주는 것이 부모의 역활인것 같습니다26. 민돌...
'07.3.10 12:22 PM (203.239.xxx.253)님맘 너무도 이해가고 마음이 너무 아프답니다.
저두 그랬어요 정말 머리부터 발끝까지 얼마나 힘든지
저두 님처럼 채벌을 했어는데 지금은 너무도 마음이 아프답니다.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그게 안돼는게 사람인걸로 그래도 우리 조금씩참고 기달려야 할것 같네요..
힘내세요 그리고 안아 주세요 그리고 사랑한다고 말하세요27. 이제는 님
'07.3.10 12:51 PM (211.121.xxx.95)<몸에 밴 어린시절>
저도 그 책 읽었습니다.
너무너무 좋더군요.
어린시절에 몸에 밴 습관이 얼마나 강력한
영향력을 가질 수 있는지 알았습니다.
제 기억속의 상처들을 치유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도 강추!28. ㅠㅠ
'07.3.10 1:27 PM (218.148.xxx.160)절 울게 만드시네요. ㅠㅠ 감정을 실어서 아이를 때리지 마세요. 아이의 마음속에는 분노만 남을거예요.
때려서 고칠수만 있다면 육아가 쉬운일 일거예요.29. 저는
'07.3.10 1:42 PM (211.176.xxx.79)원글님 미친엄마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힘드신거 뿐이에요.
제가 해결책 알려드릴께요.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려면 얽매여 있던것을 놓아야만 한답니다.
밥을 안먹고 물고 있으면.. 입에 있는걸 전부 뱉어놓게 하세요.
그리고 이제 그만 먹자 하고 물마시고 이닦게 하세요.
먹기 싫은거에요. 먹기 싫으면 먹이지 마세요.
그리고 나서 다음 끼니도 그러면 또 뱉어놓게 하고 주지 마세요.
3일되면 혼자 밥 먹습니다.
3일지나도 밥 먹지 않으면 계속 그렇게 하세요.
배고프면 먹게 되어있어요.
단. 간식은 절대 주지 마세요.
큰애때는 정말 그걸로 스트레스 많이 받았지요. 전 때리지는 않았습니다만..
제가 이렇게 살아야 하는가로 회의가 많이 생겼지요.
그런데 둘째때는 다르더군요.
그냥 둘째에게는 그렇게 했습니다. 힘들기도 했구요.. 그냥 귀찮기도 해서..
먹기 싫음 그냥 뱉어놔라 물고 다님 충치 생겨. 이랬거든요..
스스로 퍼먹기 시작하더군요..두돌쟁이가..
하지만 아이가 돌아다니며 먹는건 따끔하게 혼내주세요. 규칙을 정해서 발바닥을 때린다든지 하는 식으로요. 매를 이용하면 매를 가지러가는동안 정신이 나기 때문에 추천해드리고 싶네요.
그래서 이성적으로 매를 활용할수 있거든요.
적어도 밥은 앉아서 먹게 해야죠.
좋은 쪽으로 생각하세요.
이제 다시는 그렇게 때리지 않는다고 생각하시고..
뒤를 돌아보시면.. 이제 밥먹으면서는 절대로 돌아다니거나 물고 다니지는 않겠지요.
자기 손으로 먹어야 할 나이에 그래선 안되는거라는걸 알게 할 필요는 있어요.
그런데 엄마가 밉다고 했다니 좀 걱정스럽네요.
적절한 체벌은 필요한데 과하게 되면 자기 잘못은 인정안하고 당한것만 생각할수 있기 때문이지요.
그런경우 뉘우침은 없거든요.
원글님..다시 심기일전하셔서 엄마노릇 열심히 하시기 바래봅니다.
화이팅.30. ...
'07.3.10 2:58 PM (220.116.xxx.242)심각한 수준이네요. 때리고 후회하고 다시 그런 상황오면 또 때리게 될겁니다.
아이한테 대를 물릴 상처 남기지 마시고 상담치료받으세요
그렇게 어린아이 뺨을 성질껏 때렸다면 정말 아동학대예요.31. 저도~~
'07.3.10 3:50 PM (59.13.xxx.5)예전에 원글님 같았어요. 저 지금 딸 둘 데리고 혼자 열심히 살고 있는데 지금 돌이켜 보면 엄청 후회되요. 저는 시부모, 남편 스트레스를 나도 모르게 큰아이에게 풀었던거 같아요. 결국 문제아 라는 낙인이 찍혀서 학교생화하는데 엄청 힘들었어요.... 원글님 이 말이 위로가 될지 모르지만 종교를 갖던 취미생활을 하던 즐거운것만 생각하세요... 지금의 고통과 짜증은 후에 본인에게 더큰 쓰나미로 넘어온답니다. 제가 가끔은 아이들에게 이야기하지요, 옛날로 돌아갈수 있다면 좋은 엄마 노릇 한번 해보고 싶다고.......
32. 홍이장군
'07.3.10 4:10 PM (222.98.xxx.181)먹여 보세요. 밥 안 먹는 아이 하루 종일 밥밥 한다던데요. 주변에서 많이 추천하더라구요,
제 딸은 반대의 경우에요. 너무 먹어서 혼나는 아이라면 이해가 가실까요.
손 끌고 가는곳은 항상 냉장고앞입니다. 밥 먹이고 우리 부부 밥 먹으려고 상보면 또 달려 들어요.
위가 늘어난건지 거식증인가도 생각해 봤다니까요.
이것땜에 하루에도 몇번씩 혼나요. 저 어릴때 너무 안먹어서 엄마가 회초리를 옆에다 두고 밥 먹이셨다는데 어쩜 저랑은 반대냐고 다들 뭐라하구요.
밖에 나가면 민망한 경우가 한두번이 아니네요. 애 밥 굶기냐구요
배는 남산만해서 씩씩 대며 잠들구요.
밥 외에도 우유, 주스 과일 (사과 한개 다 먹는다면 ..) 과자 빵...못 먹는게 없는데 전 너무 스트레스에요
요즘 조금씩 다이어트 하고 있는데 애도 저도 힘드네요..
뭐든지 적당한게 좋지, 넘 안 먹거나 넘 잘먹는것도 문제인가봐요.
저도 애기 심하게 때린적 딱 두번 있습니다. 제 아긴 어릴때부터 잠을 안자서 사람 피를 말렸죠..
님 마음 충분히 이해해요. 쌓이고, 또 폭발했겠죠..
너무 속상해서 그런것도 알아요.
이제 때리지 말기로해요. 맘 아프잖아요.
님 화이팅해요. 그리고 자책하지말아요. 힘내서 다시 시작해요. 아이 많이 안아주시고 사랑한다 말해주시고 칭찬해 주세요. 메뉴 개발해서 입맛에 맞는 은식도 만들어 주시고요..
참 홍이 장군 한번 먹여보세요..밥 잘먹는대요..33. 미친엄마
'07.3.10 4:14 PM (221.163.xxx.244)그 순간을 아이를 위한 훈육의 시간이 아니라 제 헝클어진 머리속을 분출시키는 시간으로 이용했다는것으로 보면 아동학대가 맞는것같습니다.
정말 미쳤나봐요..
답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제 글 보면서 혀를 쯧쯧차시는 분들 뵙기 창피해서 글 내리고자하니 이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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