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과 저, 텔레파시가 너무 잘 통하는거 같아요

ㅎㅎㅎ 조회수 : 1,663
작성일 : 2007-03-07 17:37:14
평소에도 티비를 보거나 어떤 상황에 처했을때 제가 하려던 말이나 속으로 생각한 말을

남편이 똑같이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다 생각이 드는 날엔 남편이 치킨 시켜먹자고 하는 것과 같은 경우도 많고요

저희가 대보름날 오곡밥을 못먹었는데 남편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오늘 저녁에 해줄테니

일찍 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오전에 베란다 청소랑 냉장고 정리등을 했더니 다른게 다 귀찮아서
오후부턴 컴 하고 놀고 있었어요

밥하려고 하는데 귀찮기도 하고

근데 방금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자기 뭐 먹고 싶은게 생겨서, 회사앞에서 테잌아웃 해온다구요

나 밥하기 싫은거 어찌 알았을가 싶기도 하고

평소에 이런게 넘 잘 통해서 신기해요

근데 저희 부부만 이런건 아니죠 ? ^^
IP : 61.79.xxx.9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07.3.7 5:40 PM (165.132.xxx.250)

    그래요. 가끔 그거, 있잖아 하면 딱 알아듣고 그거 에 대한 얘길 할때
    그게 뭔지 어케알구, 쌩뚱맞은 얘기를 하는데도, 다 알아듣고 대답을 해주는지
    기특하고 신기할때가 많아요. ㅋㅋ
    혹은, 어디 가자고 할까 말을 할까? 속으로 생각하고있었는데 마침 신랑이 그러자고 말을 한다던지...
    수십년 산 부부도 아닌데도 벌써 이렇게 잘 통하면, 나이먹으면 어떤 경지에 오를지 궁금해져요 ㅋㅋ

  • 2. 님과제가?
    '07.3.7 5:41 PM (211.33.xxx.147)

    님.. 저와 텔레파시가 통한거 같아요.. ;;;
    지금 비슷한글 쓰려고 했었거든요.

    저흰 문자와 전화 타임이 너무 똑같아서 놀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남편에게 문자를 누르고 있을때, 남편의 전화가 걸려온다거나
    제가 남편에게 전화하면, 문자쓰고 있다가 받았다고 놀랠때가 있어요.

    이상하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그러면서 웃지만 섬뜩하달까요?
    신기해요..^^

  • 3. ..
    '07.3.7 5:42 PM (211.59.xxx.36)

    저는 남편하고는 별로고 딸아이와 텔레파시가 잘 통해요.
    얘 안 낳았으면 우짜쓸까..

  • 4. ㄹㄹ
    '07.3.7 5:45 PM (210.198.xxx.6)

    저희도 그래요, 문자랑 전화^^
    문자나 전화 별로 자주 하는 편 아닌데 이상하게 딱 할라치면 그렇더라구요.
    정해진 시간대도 아닌데...ㅎㅎ

  • 5. ,,,,
    '07.3.7 5:45 PM (210.94.xxx.50)

    저혼자만 하는 줄 알았던 생각을 남편도 하면서 살았더라구요.. (아주 안 좋은 생각)
    서로 신기해했어요.. 세상에 나같은 인간이 또 있구나 하고..

  • 6. ...
    '07.3.7 5:45 PM (211.218.xxx.94)

    어머 그러고보니 저는 엄마랑은 그런데 신랑이랑은 이런적 한번도 없네요ㅠㅠ

  • 7. ...
    '07.3.7 5:51 PM (121.148.xxx.116)

    우아.. 나도 그러는데.. 하면서 울신랑은 짐쯤 뭐하고 있을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신랑한테서 문자왔네요.. 깜딱이야 ^^*

  • 8. 실랑 맘
    '07.3.7 5:59 PM (220.91.xxx.207)

    우리 그이도 같은 생각 하고 있겠지요...

  • 9. 콩순이
    '07.3.7 6:17 PM (211.255.xxx.114)

    ㅋㅋ 저희도 맨날 문자 같은 시간에 주고 받거나 서로 같은 시간에 전화해요

  • 10. 우린먹통
    '07.3.7 6:22 PM (210.98.xxx.134)

    저는 너무 너무 안맞는데요.
    예를 들어서 저녁에 김치찌개를 준비해놓고
    퇴근해 오는 남편한테 점심은 뭐 먹었냐고 물어보면 김치찌개 먹었다고하고
    된장찌개,고등어구이 등등 점심에 먹은 메뉴랑 얼마나 자주 겹치는지요.ㅎㅎ
    이건 잘 안통하는거지요?ㅎㅎ

  • 11. 저도 안통해요
    '07.3.7 6:25 PM (124.53.xxx.97)

    안통해도 안통해도 이렇게 안통할까 싶게 안통해요.
    저녁 배불리 먹은 날 들어와서 배고프다고 뭐 시켜먹자고 하고,
    뭐가 막 먹고 싶은 날은 자기 지금 속이 안좋다고 하고....
    별거 아닌데요, 이런거 정말 맥 빠지거든요.
    부러워요~~

  • 12. 완존
    '07.3.7 6:38 PM (220.75.xxx.14)

    저도 한 15년 살고보니 어찌그리 딱딱 들어맞는지...^^
    아예, 글써놓은거 읽는거마냥 그 생각이 막~ 읽혀지네요.ㅎㅎ

  • 13. bebetee
    '07.3.7 7:02 PM (220.79.xxx.77)

    저희는 애들 반찬보다 신랑위주로 반찬이랑 찌게 해놓으면 그날은 항상 회식입니다.요즘은 매운 찌게하면서도 오늘은 회식일꺼야.생각하면서 해요.전화벨울리면 아니나다를까 회식이랍니다.하지만 우린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잉꼬부부랍니다.ㅎㅎㅎ

  • 14. ..
    '07.3.7 9:36 PM (220.76.xxx.115)

    어머나.. 천생연분.. ^^

  • 15. ㅎㅎ
    '07.3.8 12:19 AM (222.101.xxx.92)

    저는 이상하게 괜히 창문밖이 보고싶어서 보면 남편이 오고있어요...남편이 먼저 손이라도 흔들어주면 좋은 분위기가 형성될법도 하구만 꼭 뭐랄까 봤으면서 못본척하면서 의식하는거 있잖아요..저도 꼭 남편 오나 안오나 보고있었던 거 같아 뻘쭘해지고..신혼이라면 얼싸안고 반가워하겠지만 데면데면해진지 오래라...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6462 전세와 매매의 차이점 4 전세 2007/03/07 662
336461 미역줄기요 5 ... 2007/03/07 457
336460 지방에서 자녀를 기숙사 없는 외고에 보내보신 분.. 지방 2007/03/07 351
336459 초보주부인데요. 이런거 여쭤봐도..두명이 한달식비가 얼마나 13 한달식비 2007/03/07 1,125
336458 중1아들 키 180 꼭 키우고 싶어요~~ 18 180 2007/03/07 2,122
336457 독서실 책상 어디서 구하나요? 4 하하맘 2007/03/07 426
336456 이런 식탁매트는 없나요? 1 식탁매트 2007/03/07 543
336455 경상도에 울릉도나물 나왔나요? 12 ... 2007/03/07 552
336454 된장 학교라는 거 아세요? 7 진정된장녀 2007/03/07 1,322
336453 애기낳고 체형변화 애엄마 2007/03/07 371
336452 인터넷으로 생선회 주문해 보신 분 계세요? 4 생선회 2007/03/07 488
336451 도둑방지 3 무서워요.... 2007/03/07 776
336450 베르사이유 장미 만화책 어떻게 끝났나요? 그리고 외화제목 하나 질문 6 궁금이 2007/03/07 696
336449 알칼리 이온수기 쓰시는분요.... 3 바이온텍 2007/03/07 421
336448 남자속옷,,,, 8 냥이 2007/03/07 614
336447 펌-CNN 투표 일본애들이 자동입력기를 돌리고 있었던걸로 추정이되요. 9 제발... 2007/03/07 513
336446 너무 웃겨요... 3 사기전화 2007/03/07 793
336445 효도신발 살 수 있는 사이트? 1 ..... 2007/03/07 238
336444 날씨 참 요상하네요..^^;; 2 날씨 2007/03/07 480
336443 가방 손잡이에 때가 쪄든것 6 알뜰살뜰 2007/03/07 899
336442 남편이 상사의 심부름으로 고액의 가방을 면세점에서 구입했는데요... 10 울컥 2007/03/07 2,229
336441 파마 추천해 주세요. 5 퍼머 2007/03/07 689
336440 혹시 에어보드라고 아이운동기구 써보신분 계세요? 1 에어보드 2007/03/07 320
336439 한글2004 표없애는 방법 6 급질 2007/03/07 220
336438 수지,죽전-어린애 키우며 살기 괜찮으가요? 동네 좀 추천해주세요 4 추천부탁 2007/03/07 681
336437 소다요.. 2 ... 2007/03/07 313
336436 동서한테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뭐라고 할까요? 17 형님 2007/03/07 2,303
336435 헉! 방금 건강보험 환급사기 전화 받았는데.. 6 사기 2007/03/07 590
336434 CNN에서 꼭~~ 투표해 주세요...위안부 사건 관련 반대가 90%예요, 현재.... 6 제발... 2007/03/07 199
336433 핸드백 금장과 은장 장식중 어떤걸 더 선호하시나요? 6 쥴리 2007/03/07 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