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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저, 텔레파시가 너무 잘 통하는거 같아요

ㅎㅎㅎ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07-03-07 17:37:14
평소에도 티비를 보거나 어떤 상황에 처했을때 제가 하려던 말이나 속으로 생각한 말을

남편이 똑같이 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갑자기 치킨이 먹고 싶다 생각이 드는 날엔 남편이 치킨 시켜먹자고 하는 것과 같은 경우도 많고요

저희가 대보름날 오곡밥을 못먹었는데 남편이 너무 먹고 싶다고 해서 오늘 저녁에 해줄테니

일찍 오라고 했습니다

근데 오전에 베란다 청소랑 냉장고 정리등을 했더니 다른게 다 귀찮아서
오후부턴 컴 하고 놀고 있었어요

밥하려고 하는데 귀찮기도 하고

근데 방금 남편한테 전화가 왔어요

자기 뭐 먹고 싶은게 생겨서, 회사앞에서 테잌아웃 해온다구요

나 밥하기 싫은거 어찌 알았을가 싶기도 하고

평소에 이런게 넘 잘 통해서 신기해요

근데 저희 부부만 이런건 아니죠 ? ^^
IP : 61.79.xxx.96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07.3.7 5:40 PM (165.132.xxx.250)

    그래요. 가끔 그거, 있잖아 하면 딱 알아듣고 그거 에 대한 얘길 할때
    그게 뭔지 어케알구, 쌩뚱맞은 얘기를 하는데도, 다 알아듣고 대답을 해주는지
    기특하고 신기할때가 많아요. ㅋㅋ
    혹은, 어디 가자고 할까 말을 할까? 속으로 생각하고있었는데 마침 신랑이 그러자고 말을 한다던지...
    수십년 산 부부도 아닌데도 벌써 이렇게 잘 통하면, 나이먹으면 어떤 경지에 오를지 궁금해져요 ㅋㅋ

  • 2. 님과제가?
    '07.3.7 5:41 PM (211.33.xxx.147)

    님.. 저와 텔레파시가 통한거 같아요.. ;;;
    지금 비슷한글 쓰려고 했었거든요.

    저흰 문자와 전화 타임이 너무 똑같아서 놀래는 경우가 많아요.
    제가 남편에게 문자를 누르고 있을때, 남편의 전화가 걸려온다거나
    제가 남편에게 전화하면, 문자쓰고 있다가 받았다고 놀랠때가 있어요.

    이상하다.. 어떻게 그럴수가 있지? 그러면서 웃지만 섬뜩하달까요?
    신기해요..^^

  • 3. ..
    '07.3.7 5:42 PM (211.59.xxx.36)

    저는 남편하고는 별로고 딸아이와 텔레파시가 잘 통해요.
    얘 안 낳았으면 우짜쓸까..

  • 4. ㄹㄹ
    '07.3.7 5:45 PM (210.198.xxx.6)

    저희도 그래요, 문자랑 전화^^
    문자나 전화 별로 자주 하는 편 아닌데 이상하게 딱 할라치면 그렇더라구요.
    정해진 시간대도 아닌데...ㅎㅎ

  • 5. ,,,,
    '07.3.7 5:45 PM (210.94.xxx.50)

    저혼자만 하는 줄 알았던 생각을 남편도 하면서 살았더라구요.. (아주 안 좋은 생각)
    서로 신기해했어요.. 세상에 나같은 인간이 또 있구나 하고..

  • 6. ...
    '07.3.7 5:45 PM (211.218.xxx.94)

    어머 그러고보니 저는 엄마랑은 그런데 신랑이랑은 이런적 한번도 없네요ㅠㅠ

  • 7. ...
    '07.3.7 5:51 PM (121.148.xxx.116)

    우아.. 나도 그러는데.. 하면서 울신랑은 짐쯤 뭐하고 있을려나 하고 생각하고 있는데..

    신랑한테서 문자왔네요.. 깜딱이야 ^^*

  • 8. 실랑 맘
    '07.3.7 5:59 PM (220.91.xxx.207)

    우리 그이도 같은 생각 하고 있겠지요...

  • 9. 콩순이
    '07.3.7 6:17 PM (211.255.xxx.114)

    ㅋㅋ 저희도 맨날 문자 같은 시간에 주고 받거나 서로 같은 시간에 전화해요

  • 10. 우린먹통
    '07.3.7 6:22 PM (210.98.xxx.134)

    저는 너무 너무 안맞는데요.
    예를 들어서 저녁에 김치찌개를 준비해놓고
    퇴근해 오는 남편한테 점심은 뭐 먹었냐고 물어보면 김치찌개 먹었다고하고
    된장찌개,고등어구이 등등 점심에 먹은 메뉴랑 얼마나 자주 겹치는지요.ㅎㅎ
    이건 잘 안통하는거지요?ㅎㅎ

  • 11. 저도 안통해요
    '07.3.7 6:25 PM (124.53.xxx.97)

    안통해도 안통해도 이렇게 안통할까 싶게 안통해요.
    저녁 배불리 먹은 날 들어와서 배고프다고 뭐 시켜먹자고 하고,
    뭐가 막 먹고 싶은 날은 자기 지금 속이 안좋다고 하고....
    별거 아닌데요, 이런거 정말 맥 빠지거든요.
    부러워요~~

  • 12. 완존
    '07.3.7 6:38 PM (220.75.xxx.14)

    저도 한 15년 살고보니 어찌그리 딱딱 들어맞는지...^^
    아예, 글써놓은거 읽는거마냥 그 생각이 막~ 읽혀지네요.ㅎㅎ

  • 13. bebetee
    '07.3.7 7:02 PM (220.79.xxx.77)

    저희는 애들 반찬보다 신랑위주로 반찬이랑 찌게 해놓으면 그날은 항상 회식입니다.요즘은 매운 찌게하면서도 오늘은 회식일꺼야.생각하면서 해요.전화벨울리면 아니나다를까 회식이랍니다.하지만 우린 주위에서 부러워하는 잉꼬부부랍니다.ㅎㅎㅎ

  • 14. ..
    '07.3.7 9:36 PM (220.76.xxx.115)

    어머나.. 천생연분.. ^^

  • 15. ㅎㅎ
    '07.3.8 12:19 AM (222.101.xxx.92)

    저는 이상하게 괜히 창문밖이 보고싶어서 보면 남편이 오고있어요...남편이 먼저 손이라도 흔들어주면 좋은 분위기가 형성될법도 하구만 꼭 뭐랄까 봤으면서 못본척하면서 의식하는거 있잖아요..저도 꼭 남편 오나 안오나 보고있었던 거 같아 뻘쭘해지고..신혼이라면 얼싸안고 반가워하겠지만 데면데면해진지 오래라...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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