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살고싶어요..
남편하고 정떨어진지 오래되었고..아이를 보며 하루하루 살아가요
미혼이나 돌싱분들이 부러워요
끼니때마다 누굴 챙기지않아도되고
명절이나 주말 생신에 시부모 찾아가지 않아도 되고
그저 나 먹고플때 먹고 귀찮으면 대충 때우기도하고
때로는 늦게까지 지인들과 술자리도 갖고
미친듯 3일 밤낮을 일에만 몰두해도 되고
쉬는날엔 다른나라로 짧게나마 여행도 가고
내시간에 나를위해 투자하고 나를 위해 꾸미고
결혼을 왜했을까요...그냥 그래야하는건지 알았어요
나이가 되고 때가되면 당연히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그러고보면 저 원래 남을 잘 못믿고 나 자신만 믿고 사는 사람이었는데
남과 같이 산다는것 자체가 체질에 안맞나봐요..
그래도 우리아이 보면서 참아야겠죠
친엄마도 돌봐주지않으면 세상천지 제자식처럼 키워줄 사람이 없는데
내 자유 얻고자 자식을 혼자 크게 하면 안되겠죠
머리론 다 알겠는데 가끔 싱글들이 넘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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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살고싶어요..
..... 조회수 : 1,695
작성일 : 2007-03-06 03:00:32
IP : 222.101.xxx.9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3.6 3:41 AM (58.226.xxx.217)이해 합니다..
2. ^0^
'07.3.6 6:35 AM (58.225.xxx.166)싱글도 별 볼일 없답니다
3. 저도
'07.3.6 7:24 AM (59.13.xxx.96)사연이 있어 지난주 잠시 아이랑 둘이 하는 생활을 해 봤는데..혼자되어보니 남편의 빈자리가 크더라구요..그래서 다시 남편이라 살자 생각하고 다시 노력하고 사는데 부부간에 정이 없으니 사는게 사는게 아니더라구요..저도 지금 숨이 막혀요..님이라 같은 생각에 머리가 아픕니다..힘내세ㅛ
4. 저도
'07.3.6 7:27 AM (211.202.xxx.186)이해합니다.
주부라면 그런 생각쯤 한 두번은 다 해보셨을거예요.
저도님의 말씀처럼 사연이 있어서 그런 것이라면 짧은 여행이라고 혼자 다녀오시면 어떨까요?5. 그럴까요.
'07.3.6 8:53 AM (221.153.xxx.60)혼자살면 외롭고 둘이살면 복잡하고 참으면 살고 못참으면 이혼하고 사람사는것 별거 아니여요.행복은 자기가 만들면 되지요. 저는 이제 오십이 되면서 철이 드는것 같아요.
6. 늘
'07.3.6 1:29 PM (220.86.xxx.191)그런 생각하죠
다시태어 나면 이렇게 살진 않을꺼야 하면서..
밤에 나가서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영화도 보구 싶고
여행도 맘대로 다니고 싶고..7. 원글이님
'07.3.6 9:07 PM (211.243.xxx.191)원글이님 제맘과같으시네요 나같은사람들이또있구나하고 위안하고사세요
8. ..
'07.3.6 10:02 PM (221.155.xxx.149)마음이 무겁네요...
제 맘을 들킨것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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