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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식날 혼자 오는 아이..
그 누구도 옆에 없이 혼자 터덜 터덜 빗속을 걸어가는 신입 초등생..
다시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파요..ㅜ_ㅜ
준비물은 잘 챙겨올지.. 부모님 생각은 안날지..
맘이 무겁네요..
주변에 그런 아이가 또 없는지 잘 살펴야겠어요..
1. 그러네요
'07.3.2 6:55 PM (211.179.xxx.125)가슴아프네요.
주위에 더러더러 있을꺼예요.
저도 생각나는 아이가 있어 눈물이 나네요...2. ㅠㅠㅠ
'07.3.2 6:56 PM (58.76.xxx.229)눈물나요...ㅠㅠㅠㅠ
3. 엉엉
'07.3.2 6:59 PM (211.186.xxx.214)저도 초등 입학식때 혼자 갔어요
그땐 국민학교라 했지요
부모님이 가게를 하셔서 저혼자가라해서 씩씩하게 가긴했다만
어찌나 낯설고 먹먹허던지 아직도 생각나네요
지금으로 30년전이네요..ㅎㅎ
하지만 그리 나쁘지도 않았어요
난 입학식도 혼자간 씩씩한 아이라고 자부하며 살았답니다^^4. ....
'07.3.2 7:08 PM (218.49.xxx.34)오늘 조카놈 입학식에 갔는데 ...선생님이 묻더군요
엄마나 아빠 할머니 아무도 안계시고 혼자온사람 있냐고 ...
가슴이 조마조마 했어요 .혼자왔다고 하는 아가있으면 울어버릴뻔 했거든요
다행이 그반엔 그런 아가는 없던데 ....에휴ㅡㅡㅡ뭘몰라 남는 사랑도 못 나눠줘가며 사네요5. ...
'07.3.2 7:29 PM (203.248.xxx.3)불쌍하다고 생각할수록 그 아이가 더 초라해지지 않을까요.
대체 무슨 사연인지는 모르겠고, 딱하고 안됐지긴 하지만,
불쌍해 보인다는 시각보다는 씩씩하고 대견하다고 북돋아주는 것이 그 아이를 위해 더 나을 것 같습니다.6. 울딸내미.
'07.3.2 8:44 PM (125.185.xxx.242)내일 초등입학날입니다.
어언 30년전...엄마손잡고 줄서있는데 뭔가 서류하나가 빠져서 (아마 등본이었나봐요..) 엄마가 선생님께 저를 부탁하고 동사무소뛰어갔다오셨는데... 그동안 학교입학안시켜줄까봐 혼자 앙앙..울었던 기억이 납니다. 정말 웃기는건..우리딸 예비소집날 등본을 깜빡하고 안갖고가서 집까지 뛰어갔다왔네요 ^^ 그러나 엄마보다 씩씩한 울딸은 친구들이랑 조잘조잘 놀면서 엄마기다리고있더라구요...
이땅의 초등입학생들이여~~~
멋진사람으로 자라나 행복하게 살아다오~~~^^7. 아빠가
'07.3.2 10:38 PM (58.226.xxx.94)혼자 키우셨어요..할머닌 있었지만,,손녀는 뉘집 거지 취급하셨죠..
초등졸업부터 대학졸업까지 모두 혼자 갔어요...
아니 대학 졸업식은 안갔다는게 맞네요..
오빠나 막내동생은 항상 집안 대행사 였는데..
난 어쩜 그리도 천대를 받았는지..
완전 '아들과 딸'이었으니...
울딸은 유치원도 데려다 주고,,데리고 오고,,그래요..
그런 애들 보면 내일같아서 눈물이 주루룩 날것 같네요...8. ㅎㅎ
'07.3.3 2:46 AM (24.80.xxx.152)아우 찔려라...
우리 아들이네요^^
입학식도 혼자 가고..
다른 아이들은 며칠간 부모님이 등하교 시켜주시던데
제 아들은 혼자 다녔죠.
교과서 받아오는 날도 혼자서 낑낑거려 걸어오다가
모르는 고마운 어머니께서 집까지 들어다 주셨대요.
지금은 다 커버려서 옛날 얘기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