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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살림이 빡빡해요~~~

적자 조회수 : 2,707
작성일 : 2007-03-01 08:00:18
저흰 세식구인데..제가 직장을 육아로 그만 두는 바람에 ...수입은 줄고 남편수입으로만 살고있어요..
특별히 많이 쓰는 것도 없는데 항상 적자네요..

현재로선 식비하고 (외식비 포함) 놀러다니는 비용을 줄이는 것 인데..벌써 여행이나 놀러다니는 것은 한참 줄였구요, 결국은 식비줄이는 것 밖엔 없네요.
저희 가족 소비패턴이 결국은 먹는 것 위주기떄문이죠.
옷사입거나 화장품 사거나 미용실 출입 아이옷도 비싼걸 안사주고...등등 비용은 최저수준이거든요.

항상 아껴쓴다고 해도 적자...적자 인생..정말 은근히 스트레스입니다.
유일한 사치라면 나가서 커피한잔 하는 건데..이걸 마시면서도 돈 아깝다는 생각 할 줄 몰랐어요.
빡빡하게 살려는 마음을 좀 풀면...가계가 더 적자이구...다시 죄면 마음도 빡빡해져서 답답하고....

얼마전엔 남편이 밉기까지도 했읍니다..전 제가 그런 생각하게 될줄 몰랐는데...돈좀 많이 벌어오지 뭐하는 거야??? 하는 말이 목에까지 올라왔어요. 육아만 해결된다면 제가 나서서 벌고 싶은데...그전 직장으로 복귀하자면 출장도 잦고..야근도 많고...사람두고 아이 맡기자니 맘도 편치 않고... 그건또 남편이 질색하거든요. 그리고 시댁이나 친정에서 누가 와서 봐주실 분도 없네요.  알바식으로 얼마라도 벌생각은 하는데...직장 다니면서 잘나가는 친구들 보면 맘상합니다.

알뜰 살뜰 살림 아껴서 잘하시는 분들 보면 존경스러워요.
돌이켜보면 많이 벌떄도 ...항상 적자였거든요. 40벌면 60쓴다고....

암튼 그런 생활을 반복할순 없기에...식비사용개선을 해야합니다.

재래시장 가면 많이 싼가요?? 현재는 마트에서 유기농 제품울 주로 구매합니다....이러면 돈 많이 쓸 수 밖에 없다는 건 아는데 유기농이라는 걸 과감하게 버리기가 힘드네요...
이론적으로는 주 일회 장보고..한달에 한번은 장에 안가고..다 아는데 실천하기가 힘들어요.

전 아무래도 쓰면서 기뻐하게 되는 것 같아요.알뜰 하게 살림하면서 뿌듯해하시는 분들 부러워요..
한 수 가르쳐주세요~
IP : 218.238.xxx.187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유기농
    '07.3.1 9:58 AM (124.54.xxx.131)

    먹는다고 적자... 는 아닐거구요.
    항상 적자였다니 님께서 적절한 소비를 하지 못하신 게지요.
    남편 탓도 아니요 돈 안 버는 탓도 아닌것 같군요.
    벌이에 맞는 소비는 당연한 거겠지요.
    유기농 드시더라도 마트보다 생협이나 한살림 이용해 보시지요.
    식단 건강해지고 가계부도 알뜰해 지고 전 좋던데요.

  • 2. ....
    '07.3.1 10:01 AM (218.49.xxx.34)

    전 좋은 음식 스트레스 받으며 먹는거나
    나쁜 음식 즐거운 마음으로 먹는거나 차이 안날거란 생각으로 나쁜(시장표야채과일)편하게 먹습니다 .
    농사를 지어본 사람은 유기농이란 말 들으면 그냥 웃지요 (조용히...)
    사람이 행복해질수 있는 길이 두개라지요
    원하는걸 모두 갖든지
    원하는걸 모두 없애든지 ....

  • 3. 유기농
    '07.3.1 10:30 AM (61.254.xxx.174)

    저희동네 농사지으시는 할머니 왈~ 마트에서 유기농이라 파는 제품들, 본인들은 농약 안치고 길렀을지
    모르나... 바로바로 붙어있는 그옆집들 밭은 다 농약뿌리는데,,, 한가운데 떡하니 자기네는 유기농이라고길러봤자.. 공기로, 땅의 물의흐름으로 다 흘러흘러 들어가는거랍니다~
    그말씀이 맞는것 같아요... 땅의 물 대는것도 자기네땅만 댈수 없지 않습니까? 옆땅에서 이땅으로 다 흘러흘러 가는것...ㅋㅋ
    아예 유기농동네에서 나느것이면 모를까요? ^^

  • 4. 호랑이
    '07.3.1 10:35 AM (210.106.xxx.18)

    솔직히 재래시장 많이 쌉니다.
    예를 들면 사과는 유기농이라고 한개에 이,삼천원하는거..
    시장가면 2개에 천원이면 사구요. 많이사면 한두개는 서비스로 주구요.
    마트가서 장보면 오만원은 거뜬이 넘어서 휘청하지만..
    시장가서 아무리아무리 질러봐도 만원안쪽일때가 많아요.
    재래시장도 요즘 분위기 바꾼다고 깔끔하게 조명달고 간판바꾸고 유기농상품도 들이고 하니 함 가보시는게 어떨까요??

  • 5. ...
    '07.3.1 10:52 AM (59.11.xxx.217)

    외식을 과감히 끊으세요.
    돈도 절약되고 건강도 해지고 그럽니다.
    남편한테 돈 많이 벌어오라고요?
    돈 많이 벌자고 하면 벌 수 있는 직업입니까?
    월급쟁이한테 돈 많이 벌어오라고 하는 것은 비리를 저질러라...
    이런 말 같아서 절대 전 입밖에 내지 않습니다.
    직장도 못 구한 사람들 많아요.
    외식 끊으면 유기농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 6. ㅎㅎ
    '07.3.1 11:05 AM (124.80.xxx.137)

    몇인가구에..남편 수입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네요? 저도 항상 .. 쪼달리는데.. 거기다 남편은
    저축하기를 바라는 눈치인데.......!!! 세상물정 모르는 남편이 야속하네요...

  • 7. ...
    '07.3.1 1:05 PM (125.177.xxx.3)

    사실 먹는건 얼마 안드는데 부수적인게 많이 나가죠
    먹는건 남기라도 하지..
    요즘은 수입도 늘었는데 옛날보다 살기가 더 힘들어요
    10년전 신혼때는 200 가지고도 융자 갚고 차 할부갚고도 적금들어 집 샀는데 지금은 수입은 늘었지만 쓸건 왜 그리 많은지..
    다들 상대적 빈곤에 시달리고 보는거 많으니 살것도 많고 그러네요

  • 8. 근데
    '07.3.1 1:50 PM (219.255.xxx.56)

    정말 유기농만 고집한다면
    일반식비의 비싸면 3배까지 비싸지 않나요?
    그 생활패턴을 버려야지 절약이 가능한거 같아요
    전 시집오기전에 자켓과 바지 신발은 메이커를 꼭 입어야 한다는 주의인데요,
    시집와서 살아보니 만원짜리 바지에 아이들 들던 보조가방에
    자기만의 생활패턴이 깨지고 돈에 맞춰서 살아가게 되더라구요.
    얼마전 큰맘 먹고 10년만에 프로스펙스 운동화 3만원짜리 신으면서 마음이 두근두근했어요.

  • 9. 남편
    '07.3.1 1:56 PM (211.212.xxx.220)

    남편에게 돈 좀 많이 벌어오라고 해봤자, 도둑질 해오라는 얘기밖에 더 되겠습니까...
    외벌이라 수입은 반으로 줄었겠지만, 아이에게는 엄마가 키운다는것보다 더 큰 선물이 어디있겠습니까...
    돈보다 훨씬 중요한 일을 하신다...생각하고 가계부도 쓰시고, 머리를 많이 굴리셔야 할겁니다...
    직장 그만두신지 얼마 안되셨다면 아직 살림하는 요령이 안생겨서 씀씀이 줄이기가 더 어려울거예요.
    유기농을 먹는건 좋지만, 마트에서 사는 유기농이라면 그건 아니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가격이 정말 비싸구요...마트라는 곳이 원래 한번 가면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 벌어져서요...
    유기농 드시는 분들은 오히려 더 아껴먹고 남기지 않고 알뜰하게 먹으니까 비용은 별 차이 없다고 하시던데요...
    아마도 살림하는 요령부득이신것 같습니다. 가계부부터 쓰세요. 가계부 쓰는것과 안쓰는것은 정말 천지차이입니다.
    살다보면, 장에 안가고 냉장고만 눈 째리게 들여다보고 있어도 먹을 궁리는 생깁니다...ㅎㅎ

  • 10. 유기농
    '07.3.1 5:13 PM (125.134.xxx.79)

    위에 님 댓글 중에, 나만 유기농으로 농사 지어도 주위에서 농약주면 다 흘러 흘러 들어간다구요.
    그러나, 인증을 그렇게 쉽게 받지는 않아요. 저희 친정에서 오리농법으로 벼농사 짓는데, 매해 까다롭게 토양이며 다 검사해야 유기농 인증 내어 주더라구요.

  • 11. ...
    '07.3.1 5:26 PM (220.79.xxx.48)

    마트 안가고 생협이나 한살림 이용하면 훨씬저렴해요
    마트라는곳이 가면 필요없는것도 자꾸 사게 되더라구요
    마트 유기농은 비싸구요
    생협에서 일주일치 먹을거 주문해서 먹고 그때그때 필요한건 아파트 알뜰장 이런곳에서 사 먹으면
    식비는 줄더라구요
    유기농이 무조건 비싸다고 생각하는데 마트가서 불필요한거 싸다고 많이 사서 버리는것보다 훨씬 경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몇달전부터 그렇게 살았더니 카드값도 확 줄고 식비도 줄었어요
    근데 요즘 집앞에 롯데 마트 생겨서 몇번 갔더니만 카드값 많이 나오더라구요
    마트랑 친하면 안될듯 싶어요

  • 12. 정말
    '07.3.1 7:49 PM (58.228.xxx.110)

    마트 끊으면 당장 생활비 줄일수 있습니다.
    저도 집에서 마트 2분 거리라 자주 가다보니 불필요한 지출이 아무래도 많아져요.
    올해부터 마트 가는 걸 많이 자제하구요,
    저녁 늦은 시간에 가면 친환경 농산물 같은것도 유통기한 다 되어 가는것들 셀 합니다.
    주말에 이용하면 판촉도우미들 세제같은거 증정용도 더 주구요.
    확실히 출혈을 줄일수 있습니다.
    남편 적게 벌어 온다고 타박마시구..기 살수 있게 잘해 주시구요.
    아이가 자라면서 교육비 들게 되면 저축도 정말 힘이 듭니다.
    바뀔수 없는 지금의 형편을 원망만 마시구...
    작은 목표라도 하나씩 세우셔서 하나씩 이루며 행복을 느껴 보세요^^

  • 13. 재래시장
    '07.3.1 8:22 PM (203.226.xxx.44)

    정말 많이 싸죠. 절약의 제1원칙이 마트 끊기랍니다. 저도 재래시장 다녀버릇했더니 가끔 마트가서 야채나 과일 가격보고 기겁하고 그냥 나오곤 하죠...재래시장의 제일 큰 단점은 카트가 없어서 바리바리 들고 다녀야한다는거~ ㅎㅎㅎ 감자랑 양파 무우 이렇게 3종류만 사도 팔이 떨어져 나가는거 같아용~ㅎㅎ
    그래도 전 재래시장을 사랑한답니다~~할머니들이 야채 다듬고 있는 모습도 정겹구요~^^;;

  • 14. ...
    '07.3.1 9:23 PM (211.200.xxx.210)

    윗분들이 말씀하신 것 처럼 마트가 생활비 까먹는 절대 주범입니다. 저도 갓 결혼했을때 멋 모르고 마트 자주 이용했었는데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는 중입니다.
    요새는 쌀 살때 빼놓곤 절대 재래시장만 이용하고 있는데 정말 돈이 나가는 단위가 틀려요.

    알뜰주부의 지름길은 역시 재래시장 이용인거 같읍니다.

  • 15. 집앞이 홈플러스..
    '07.3.1 9:48 PM (203.210.xxx.202)

    하지만 절대 안갑니다. 예전엔 심심할때도 마트로 가곤 했었는데 지금은 퇴근할때 동네수퍼에서 삽니다. 그러니까 생활비 들게 별로 없는것 같습니다. 마트는 아무리 안사도 5-6만원 훌떡 넘었는데 퇴근하다가 재래시장 들리니까 이것저것 봉다리 봉다리 사도 2만원 안짝입니다. 콩나물 천원어치도 봉다리로 한가득.. 직접만든 손두부도 1,500원 이런식으로 천원 이천원으로 해결이 되니 돈 쓸일이 별로 없더군요. 마트에가면 괜히 필요한 듯 해서 카트에 집어넣는게 꽤 됩니다. 그런거 안하니 생활비 팍팍 줍니다. 절대로 마트에 가지 말고 차라리 슈퍼에 가서 필요한거 한개두개사는게 남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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