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집주소도 잊어버리는 건망증, 제가 무서워요.ㅠㅠ

무서버 조회수 : 627
작성일 : 2007-02-28 05:50:36
어제 이웃이랑 통화하면서 여행가려고 티켓을 예약하게 되었어요.
그 이웃이 집주소를 알려 달라고 하는데
주소 말 하는데,  시 다음 동 까지는 생각나는데 글쎄 우리 아파트 이름이 생각이 안나서 -
전화 끊고 다시 한다고 하고는-아휴 그 이웃한테 챵피해서 혼났어요.
우편물을 찾는데 어쩜 그리 하나도 남김없이 버렸는지 찾을 수가 없었어요.
더군다나 주민증도 갖고 있지 않은 상태라
한참 생각하다 집주소가 생각나는거 있죠.ㅠㅠ
이러다
치매 바로 올거 같아서 겁나요.
요즘은 눈도 흐릿해지고 글씨가 안보여 좋아하는 책 읽으려면
돋보기를 사야 하나봐요.
한 몇달새 신경쓸일이 있어 10년은 파싹 늙은거 같아요.

친정과 시댁일로

정말 나날이 불면증으로  날을 꼬박 새우는게 다반사인 나날이거든요.

아무리 건망증이라지만
집주소를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나요?
집 나설때 마다 전기는 제대로 잘 꺼 놨는지
주방의 렌지는 안 켜 놨는지  ...건망증의 제자신을 못 믿겠습니다.
어제는
며칠전 이웃이 구워준 빵을 어디다 두었는지, 아이가 다 먹었나 하면서 찾기를 포기하고 있었는데
주방 한쪽 찬장에 있더군요.
건망증 때문에 제가 무서워요.ㅜㅜ

IP : 198.209.xxx.23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7.2.28 7:47 AM (124.254.xxx.40)

    나이들어 애기 낳아서 그런지 요즘 다른 엄마들하고 얘기하면서 잠깐 딴 생각하면
    전에 한말들이 전혀 생각이 안나요. ㅠ.ㅠ 어제 뭐했는지는 한참 따져봐야 하고

    저도 깜빡깜빡하는 제 자신이 요즘 무섭습니다.

  • 2. 맘을 여유롭게
    '07.2.28 8:10 AM (61.38.xxx.69)

    건망증은 신경쓰면 더해요.
    그리고 전화기를 어디뒀는지 모르는게 건망증이고요.
    전화기를 보고 이게 어디에 쓰는 물건인가 하는게 치매래요.

    건망증이 아무리 심해도 치매는 안 됩니다.
    그러니 맘을 편히 여기세요.
    현관입구에 점검표를 붙이세요.
    나가시기 전에 가스, 전기, 수도 점검하도록요.

    뭐든 시간을 갖고, 좀 천천히 움직여 보세요.
    할 일이 많고, 급하면 더 심해지더라구요.
    화이팅 !

  • 3. 그럴 수도 있죠,뭐
    '07.2.28 8:25 AM (59.9.xxx.86)

    남편이 그래요. 집주소 한번도 외워 본 적 없어요.
    핸드폰 망가지면 전화 한군데도 못해요.
    가스렌지 콕크 한번도 잠궈본 적 없어요.
    그런데 전혀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아요.
    집주소 가르쳐줘야할 일 있으면 저한테 전화해서 물어보고 대답하면 되고,
    그런 것을 기억하는 능력이 없다고 생각하더라구요.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대신 다른쪽으로 잘 하는 게 있을테니까요.
    저도 냉장고 문 열고 한참씩 서 있을 때도 있고,
    물건을 찾으러 똑같은 장소에 세번을 가도
    가지러 갔던 것을 안 가지고 다시 오기도 해요.
    그럴 땐 "이거 가지러 벌써 3번이나 왔었어"라고 얘기하고 웃어요.
    자동차에서 내리면 한참을 걸어가다가도 문을 안 잠근 것 같아서
    다시 되돌아가기도 해요. 어김없이 잠겨있더라구요...
    심각하게 생각하면 스트레스지만.
    제 남편처럼 그냥 편하게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나는 그런 것을 기억하는 것은 잘 못한다라구요...
    그리고 집주소 기억못하는 게 그렇게 중요한 일은 아니잖아요.
    집을 잊어버리고 못 찾아가는 것도 아닌데요,뭐

  • 4. 공원에
    '07.2.28 11:34 AM (70.130.xxx.243)

    공원에 드라이브 가면서 먹을거 다 챙겨놓고
    차에 타고 한참 달려서 공원에 거의 다 왔는데
    맨손이더군요.

    아예 핸펀도 안들고 나왔더군요.

  • 5. 스트레스
    '07.2.28 2:50 PM (125.185.xxx.191)

    혹시 스트레스 받는 일이 많으신가요?
    제가 예전 직장생활할 때, 업무스트레스가 과하다보니 업무에 관한건 정말 잘기억하는데, 동사무소가서 제 등본을 떼야하는데 제 이름이 생각이 안나는거에요. 그래서 그냥 돌아왔답니다. -_-;;
    황당했죠. 세상에 본인 이름도 기억이 안나다니.. 주소잊는건 기본이고, 냉장고 문열고 한참 서있는건 양반이죠..ㅎㅎㅎ

    스트레스가 많으면 건망증도 심해진데요.. 좀 더 마음의 여유를 찾으시고, 산책도 자주하시고 즐거운 일을 많이 만드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07256 자프 슈슈 아기인형 아시는분요 3 슈슈 2007/02/27 221
107255 모유수유중인데 이 약 먹어도 되나요? 7 樂슈미 2007/02/27 327
107254 임신중에 파마해도 되나요? 6 임산부 2007/02/27 527
107253 부동산관련해서 관심없고, 지식없던 사람도....공부하면 될까요~? 공인중개사 2007/02/27 212
107252 바이올린 스즈끼 몇권까지 해야할까요? 1 아녜스 2007/02/27 555
107251 치과질문 2 레진 2007/02/27 235
107250 증여 증여 2007/02/27 172
107249 시어머니들은 왜 며느리 생일을 그냥 지나치는가? 27 계몽녀 2007/02/27 2,560
107248 자동차세 말인데요. 4 자동차세 2007/02/27 342
107247 코엑스 수족관 다녀오신분!! 7 나들이 2007/02/27 368
107246 공동명의하면 정말 세금이 더 나오나요? 20 궁굼 2007/02/27 1,510
107245 "잘 찾아봐"를 영어로? 3 영어로 2007/02/27 1,563
107244 캐쉬백 같은건 어떻게 사용하나요? 4 시골풍경 2007/02/27 478
107243 웬수같은 영어 1 영어 2007/02/27 608
107242 우리 애가 16개월인데요... 1 궁금.. 2007/02/27 237
107241 새로나온 쿠첸 압력밥솥 쓰시는 분 계세요? 5 ^^ 2007/02/27 435
107240 옷장이 없을경우, 플라스틱박스or종이박스 - 어느 것이 좋을까요? 4 이사 2007/02/27 713
107239 퇴근시간 3 카이 2007/02/27 452
107238 SUV차 중에서요...(차종질문..무플민망) 5 궁금 2007/02/27 527
107237 예술의 전당 근처 맛집 좀 알려주세요~ 7 저기 2007/02/27 1,100
107236 중국어... 5 사전 2007/02/27 355
107235 목동에 초등 하이스트 학원이요~ 2 학원 2007/02/27 446
107234 중이염 치료기간이 보통 얼마정도 걸리나요? 6 궁금 2007/02/27 1,002
107233 나이를 먹을수록 남편위주의 인간관계가 형성되네요.. 5 여쭈어요 2007/02/27 1,073
107232 태권도장에도 종류가 있나요?? 2 초보맘 2007/02/27 432
107231 하자 있는집 법적 문제 3 제발 읽어주.. 2007/02/27 494
107230 엄마도 여자란걸... 7 봄날... 2007/02/27 1,295
107229 쑥이 좋아요. 2 봄내음 2007/02/27 458
107228 월 오만원을 저축하려는데요 9 나무식 2007/02/27 1,744
107227 플룻레슨, 문화센터와 개인레슨 중 어디가...? 3 플룻 2007/02/27 3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