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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는 언제부터 배우는게 좋을까요?
남자애인데 작년부터 부쩍 하고 싶은게 많아 요구를 합니다.
집에서 할 수 있는건(한글,수학 등) 저랑 같이 하고
미술(퍼포먼스) 학원에 하나 다니는데
작년 말부터 계속 피아노를 배우게 해달라 합니다.
그냥 호기심으로 그러겠지 싶어 연습용 건반을 하나 구해줬더니
혼자 치는 연습도 하고 그럽니다.
그래도 만족이 안되는지 배우고 싶다 합니다.
근데 피아노는 아직 이른거 같아서 여쭤봐요.
몇살 정도면 학원에서 배울 수 있을까요?
아직 어려서 잘하는건 기대안하구요, 그냥 아이가 호기심있을때 흥미위주로 했으면 하는데
계속 이건 망설여지네요...
1. 물음표
'07.2.24 10:57 PM (220.119.xxx.211)참,그리고 혹시 5세경에 음악학원에 보내보셨던 분들,
어린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수업을 하나요?
궁금해요~2. 다섯살이면..
'07.2.24 11:03 PM (125.142.xxx.77)피아노 배우기에 그렇게 어리지 않은 것 같습니다. 게다가 아이가 원하니까요.
그런데 다른 것 하는 게 많네요. 요즘 아이들은 무척 바쁜 듯 ^^3. 정해진
'07.2.24 11:04 PM (221.148.xxx.146)정해진 건 없지요... 의자에 앉아 손가락을 놀릴 수만 있다면야 몇 살이라고 못 배우겠어요.
본인이 배우고 싶다면 감사한 일이네요. 보내 주세요^^
아이가 아주 이쁘네요... 하고 싶다는 게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일인데요.
정말 배우고 싶은지, 꾸준히 할 수 있는지 다시 한 번 물어보시고, 다짐도 살짝 받으시고(압력은 좀 그렇지만)
보내 주세요^^
요즘 애들, 뻑하면 하기 싫은 거 많고, 귀찮은 거 많고
오락하고 텔레비전만 좋아하는데...
본인이 그토록 하고 싶어한다는 게 저는 참 신선하고 이쁘네요.
어린 아이들도 어른과 똑같이 초보 대접 받으면서 배울 거에요.
바이엘부터, 악보 보는 법부터 하나하나~
알아보시고 꼼꼼히 잘 가르쳐 주고 선생님 잘 안 바뀌는 곳으로 보내세요~^^
아이가 재능이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아이, 이뻐라...4. 김현정
'07.2.24 11:07 PM (211.55.xxx.153)한글만 깨우쳤다면 지금 시키셔도 좋을 듯 합니다.
피아노 학원에 상담을 갔더니, 한글을 아느냐고 물어보더라구요
그리고 피아노 학원이 피아노만 가르치는 줄 알았는데(?)... 이론도 꽤 비중있게 가리키니 글은 알아야 할 듯 합니다.5. 원하면
'07.2.24 11:20 PM (200.63.xxx.53)보내보심이...나이가 어리니 시간을 좀 짧게 하면 잘 따라가요.
음악에 관심이 많고 재능이 있는아이들은 어려도 즐겁게 잘 배우더라구요.6. 저희
'07.2.24 11:57 PM (222.239.xxx.248)아이도 여자아인데 올해 5살 되었어요.
저는 음치에 박치에 진짜 음악하곤 거리가 먼데 아이는 제 아빠 닮아서
아기때부터 음감이 뛰어난것같아요.한글도 땠고 저도 함 욕심내서 가르쳐볼까요~
원글님 질문에 댓글들 보고 용기얻내요~ㅋ7. ...
'07.2.25 12:12 AM (221.144.xxx.186)도,레,미,파,...도 만 쓸줄알아도
오선지에 악보 보는법 연습 시킵니다.
선생님이 얘만 데리고 가르켜줄 시간이 없으니까요.
정작 레슨시간은 잠깐이고 나머진 연습이죠.
한번 칠때마다 색칠하는 공책까지 줍니다.
그러면 정해주는 수만큼 칸 메워가며 연습하죠.
음표 길이는 "산토끼"노래에 맞춰서 몇번 같이부르면 금방 구별해요.
온음표 4박자, 2분음표 2박자. 4분음표 1박자, 8분음표 반박자,16분음표 반의반박자(이렇게요)
하고 싶을때 시키는게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애들이 좋아하니까요8. 물음표
'07.2.25 10:52 AM (220.119.xxx.211)지나치지 않고 답글들 달아 주셔서 감사드려요~
사실 저는 어릴때 스트레스없이 많이 놀려주자는 주의여서
별로 시키는게 없었는데
너무 안시켜주니^^ 지가 이것저것 많이 하고 싶어 합니다.
(한글이나 수학도 자기가 원했던 거구요)
다 제가 해 줄수도 없고 그렇다고 다 기관에 보낼수도 없고
요즘은 참 고민입니다...
도움글 주신분들 말씀 잘 참고해서 애하고 다시한번 의논해 볼께요~
다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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