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남편의 요강 씻는 모습..

복뎅이 조회수 : 1,308
작성일 : 2007-02-20 12:04:46
아버님은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가세요.
전립선쪽에 노화현상 뭐 그런거로 두시간마다 소변을 보시는 것 같구요.

명절에 시부모님이 오시니 남편은 바늘방석에라도 앉은듯이
제 눈치를 보는것 같고. 일부러 제 비위를 맞추고 그러데요.

창고 구석에서
요강을 찾아 씻어서는 시부모님 주무실 방에 넣어드리는 남편.
아침엔, 제가 보기전에 얼른 그 요강을 비우고 씻어서 다시
창고에 넣어두었다가 밤에는 다시 꺼내고.

사흘을 남편이 그렇게 요강을 챙겼어요.
그냥 그거 하나로 남편이 한없이 고맙고 사랑스러웠어요..

이뻤어요.


IP : 211.33.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장미아줌마
    '07.2.20 12:10 PM (58.230.xxx.76)

    남편분이 효자시네요.
    근데 그게 아내 눈치볼 만큼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우리 어릴때는 애용했던 물건 아닌가요?
    남편분 마음씀씀이(부모,아내에게)가 넘 부럽습니다.

  • 2. ....
    '07.2.20 12:13 PM (218.49.xxx.34)

    남편분이나 그걸 귀히여기시는 님이나 인품이 되신 분들이네요
    복 있으실겝니다^^

  • 3. 정말
    '07.2.20 1:38 PM (61.76.xxx.19)

    이럴때 우리 아내들은 남편들께 존경의 마음이 생길것 같아요.
    효심과 더불어 아내에 대한 배려가 아닌가요?
    시부모님이 오셨다고 적으셨으니 당연히 시어머니도 계신다는 말인데도
    아들인 원글님 남편분이 요강 직접 챙기시는 모습이라...
    원글님은 정말 좋은 남편 만나신것 같아요^^

  • 4. ..
    '07.2.20 2:17 PM (220.90.xxx.241)

    저 어릴때 아버지는 밤새 가득찬 요강을 가지고 나가 아침마다 씻어 헹궜어요.
    참 가정적인 아버지셨죠.

  • 5. ..
    '07.2.20 2:18 PM (210.94.xxx.89)

    남편분 효자에다가 애처가시네요. 부럽습니다.

  • 6. 정말
    '07.2.20 3:08 PM (61.98.xxx.33)

    흐믓한 이야기네요.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33838 유분기 많은 크림... 4 건조피부 2007/02/20 662
333837 출산하기 좋은 계절~? 17 예비새댁 2007/02/20 2,140
333836 과메기& 메밀묵 1 ... 2007/02/20 212
333835 흙침대 사용해 보신분 .. 4 흙침대 2007/02/20 813
333834 아이 학원 버스 엄마가 같이 타고 다니면 경우없는 행동일까요? 11 초등맘 2007/02/20 1,749
333833 (급질) 청계천 주차 어디에 하면 좋을까요? 2 지금 2007/02/20 1,479
333832 황당한시동생과 남편 13 황당 2007/02/20 2,529
333831 아이들 악기레슨 2 둥이엄마 2007/02/20 640
333830 오메기 3 라는 영양제요.. 5 영양제 2007/02/20 1,018
333829 세배를 했어요 가 영어로 어떻게 되나요? 1 영어표현 2007/02/20 1,303
333828 미서부 사시는 분들 요즘 날씨 어떤가요? 2 미서부 2007/02/20 242
333827 맞춤케익 잘 하는곳이요... 1 배고픈 하마.. 2007/02/20 305
333826 캐논디카익서스65를 샀는데 사진9장 찍었는데... 9 디카 2007/02/20 863
333825 남편이 코피를 흘려요.. 어쩌죠?? 6 걱정 2007/02/20 477
333824 (급질) 신발 분리수거 되나요? 4 분리수거 2007/02/20 735
333823 친척 호칭 관련 좀 알려주세요 2 친척관계 2007/02/20 323
333822 시골에 땅을 샀는데 관리를 어떻게 해야 할지... 여쭤봐요 5 ^^ 2007/02/20 780
333821 청약저축과 청약부금에 대해서요 1 봄이 2007/02/20 313
333820 신당동 떡볶이 가려는데요... 11 떡볶이.. 2007/02/20 853
333819 감기 2 ... 2007/02/20 186
333818 미국 핑계대는 형님? 아주버님? 미국에 대해 (글 내용 삭제했어요) 25 의심잔뜩 2007/02/20 2,383
333817 친정어머니? 육아도우미? 4 걱정 2007/02/20 719
333816 야채,과일 세척 용으로 초음파 세척기 쓰시는 분계신가요? 1 나물 2007/02/20 323
333815 초등학생인데 수행평가 대비를 해야하나요 2 초등생 2007/02/20 552
333814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선물 드립니다 2 이복임 2007/02/20 385
333813 면세점 어디 이용하세요??? 1 면세점 2007/02/20 480
333812 암사동 선사현데 24평 어떤가요? 3 .. 2007/02/20 834
333811 남편의 요강 씻는 모습.. 6 복뎅이 2007/02/20 1,308
333810 5세 아이 충치문의... 6 흠~ 2007/02/20 547
333809 108층논 다랭이마을엘 갔어요 6 명절탈출 2007/02/20 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