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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요강 씻는 모습..

복뎅이 조회수 : 1,309
작성일 : 2007-02-20 12:04:46
아버님은 밤에 화장실에 자주 가세요.
전립선쪽에 노화현상 뭐 그런거로 두시간마다 소변을 보시는 것 같구요.

명절에 시부모님이 오시니 남편은 바늘방석에라도 앉은듯이
제 눈치를 보는것 같고. 일부러 제 비위를 맞추고 그러데요.

창고 구석에서
요강을 찾아 씻어서는 시부모님 주무실 방에 넣어드리는 남편.
아침엔, 제가 보기전에 얼른 그 요강을 비우고 씻어서 다시
창고에 넣어두었다가 밤에는 다시 꺼내고.

사흘을 남편이 그렇게 요강을 챙겼어요.
그냥 그거 하나로 남편이 한없이 고맙고 사랑스러웠어요..

이뻤어요.


IP : 211.33.xxx.14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들장미아줌마
    '07.2.20 12:10 PM (58.230.xxx.76)

    남편분이 효자시네요.
    근데 그게 아내 눈치볼 만큼 나쁘지 않은것 같아요.
    우리 어릴때는 애용했던 물건 아닌가요?
    남편분 마음씀씀이(부모,아내에게)가 넘 부럽습니다.

  • 2. ....
    '07.2.20 12:13 PM (218.49.xxx.34)

    남편분이나 그걸 귀히여기시는 님이나 인품이 되신 분들이네요
    복 있으실겝니다^^

  • 3. 정말
    '07.2.20 1:38 PM (61.76.xxx.19)

    이럴때 우리 아내들은 남편들께 존경의 마음이 생길것 같아요.
    효심과 더불어 아내에 대한 배려가 아닌가요?
    시부모님이 오셨다고 적으셨으니 당연히 시어머니도 계신다는 말인데도
    아들인 원글님 남편분이 요강 직접 챙기시는 모습이라...
    원글님은 정말 좋은 남편 만나신것 같아요^^

  • 4. ..
    '07.2.20 2:17 PM (220.90.xxx.241)

    저 어릴때 아버지는 밤새 가득찬 요강을 가지고 나가 아침마다 씻어 헹궜어요.
    참 가정적인 아버지셨죠.

  • 5. ..
    '07.2.20 2:18 PM (210.94.xxx.89)

    남편분 효자에다가 애처가시네요. 부럽습니다.

  • 6. 정말
    '07.2.20 3:08 PM (61.98.xxx.33)

    흐믓한 이야기네요.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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