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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오지 말라는 시숙님

웃기는 시숙님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07-02-17 06:26:44
저희 큰댁은 수도권 작은 도시에 사세요.
큰 동서가 몸이 좋 안좋으십니다. 그래서 저희는 추석때 설..일년에 딱 두번만 가서 딱
한끼만 먹고 옵니다. 시부모님 추도식(성경구절 읽으시고 기도하시고 밥 먹습니다)

기일은 산소에 가서 형제들이 돌아가며 식당에 가서 점심값을 냅니다.
추석와 설도 될 수 있으면 생략하시려고 애쓰십니다.명절에 가게 되면 아랫동서는 전을 부쳐오고
저는 선물을 사가거나 형님과 동서 조카 며느리 친구들과 점심 사먹으라고 돈 쪼금
봉투에 넣어드립니다.제가 직장생활을 해서요.

며느리도 두명 보셨지요.

이번 설에도 아니나 다를까 전하하셨습니다.이번 설이 주일이니까 교회가야되기 때문에
각자 집에서 해라...
예상 문제였기 때문에 그러시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둘째인 저희집에서 아래 시동생네와 함께 하기로 저희끼리 얘기했지요.
그ㅡ런데
어제밤 조카 며느리가 전화했습니다.
'작은 어머니,,,올해 못오신다면서요??'
'우리가 못가니???너희 시어른들께서 오지 말라고 하셨다.'했더니
'어머나.....저에게는 작은 댁에서 못오신다고 하셨는데요....'

오지 말라는 것도 좀 서운했지만 조카며느리한테 이상한 작은 어머니로 만든 것은
윗분이시지만 괘씸하네요.(말이 좀....)

아이들한테도....(저희도 아이둘, 아랫동서네도 아이 둘입니다)큰댁이라는데가
일년에 한번 갈까말까이니....참.....그렇습니다.
IP : 218.39.xxx.234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07.2.17 11:46 AM (76.186.xxx.125)

    맘 편하게 작은동서네랑 즐거운 명절 보내세요
    스트레스 받지않고 사는게 젤이더라구요
    힘들게 가지않아도 돼서 좋다하고 좋은쪽으로 생각하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구요...

  • 2. .
    '07.2.17 12:06 PM (59.186.xxx.80)

    글쎄..
    이제 어느 집이나 다 시간이 지나가면 그럴꺼 같습니다.

    저희 친정 쪽은 여전부터 큰엄마랑 엄마.. 글구 시댁이 없는 고모가 분담해서 음식했습니다.
    물론 큰 엄마가 거의 주도 하구요,
    작은 엄마인 저희 엄마는 손 많이 가는 귀찮은 전.
    딸인 고모는 돈으로 사는 과일류..

    그래서 당일 아침에 모여서 차례 지내고 놀다가 옵니다.
    점심까지 먹는 일 거의 없습니다.
    다들 친정에 보낸다구, 큰 아버지가 일찍 해산 시키십니다..

    정말 어찌보면 정 없을 거 같은 친척 사이죠..
    그런데 저는 이게 무지 합리적인 거 같아요.
    그래야 큰 며느리한테 부담도 덜 지우고, 명절 스트레스 줄여주고..

    원글님도 큰 동서가 몸이 안 좋다면 작은 동서집에서 한번쯤은 불러도 되겠다 싶네요.
    아래 두 동서가 형님 초대하는 것도 보기 좋지 않을까요..

  • 3. 참 그러네요...
    '07.2.17 12:14 PM (210.121.xxx.240)

    본인이 교회를 가셔야 하니까 딱히 명분이 서는것도 아니라 며느리에게 그렇게 얘기한게 아닐까요?
    며느리가 전화할줄은 전혀 모르셨겠지요...그러니 님께 책임을 전가하신것 같은데...
    저희 큰댁은 아예 성당에 모셨더라구요...그래서 큰댁을 갈일이 아예 없어져 버렸네요...
    성당에서 미사 드리고 산소 같다가 거기서 끝이더군요...물론 사람 오는게 싫고 번거롭겠지만
    그렇게까지 싫은지...이런때 아님 요새 형제자매 모일일이 얼마나 있겠어요...
    시대의 변화라는게 참 무섭네요...그래도 어쩌겠어요...그 흐름에 맞춰 스트레스 받지 않게
    사는게 최선 아니겠어요...편하게 생각하세요..
    올해는 시동생네랑 만나셔서 즐건 명절 보내세요...

  • 4. 세상사
    '07.2.17 3:10 PM (211.207.xxx.3)

    울 형님 부모재산 꿀꺽하곤 홀로계신 시엄니
    내놓으시고 콧구멍만한 어머님 집에서
    추도예배한다고 하는 인간도 있습니다.
    그동네에서 어머니 내다버렸다고 소문이
    자자한데도 지는 엄청잘했는데 어머님이 원해서 나갔다고
    떠들고 다닌다네요 고위 공무원인데 확 불어버리고 싶어요
    그러고 어찌 어머니 집에 낮짝들고 오는지 알수 없어요
    그러게 지똥 구린줄은 모르는 인간이 많더라구여.

  • 5. 맘편하게
    '07.2.20 7:31 AM (211.202.xxx.186)

    생각하세요.
    안가시면 좋은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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