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이 들으면 흉볼지 모르는 명절 제사얘기..ㅎㅎ

[ㅎㅎ]

동서 세명이  마음이 맞아서  명절이나 제사 전날 모이면 같이 시장가서 삼겹살 구워먹고 볼링좀치고 장은 이것저것 좋아하는것 사와서 후다닥 만듭니다.되도록이면 손이 많이 안 가는 음식으루...^^
제사상에 가끔 인스턴트식품도 올라갑니다^^ 한상 차려 놓으면 그럴듯하고 보기 좋습니다.
한번은  명절때 밥을 8그릇중 7그릇분량밖에 밥이 없어서 비상상태 돌입..그순간 두 동서간에 순간적인
눈빛교환  쥐도새도 모르게 1그릇은  한번 사용한걸 얼른 후다닥...^^
죽을때까지 비밀 쉿!! 하면서^^
이모든게 시어머니께서 부지런하고 격식없으신 성격때문에 일어나는 현상.
동서지간에 큰 명절 스트레스는 없다는게  장점.
남들이 들으면 흉볼까봐 쉿!!하는중^^

[....]

저희집 명절이 그렇게 그림같은 집이었어요 .그런데 ...어른들 돌아가시고 나니 맏이가 머리가 뺑?이상하게 변해서 큰집에 아무도 머무르려안하는 하루 아침에 그림 이상한집으로 변해버렸어요 .어른들 그림자 참 무시못할일이더란 ㅡ,ㅡ;;

[흉봐야지]

한번 흉도 보구요..
살짝 부러운 면도 있구요..
저랑 형님은 그다지 맘이 맞지가 않아서.. 게다가 시엄니 기준 엄격하시고.. ㅎㅎ;;

[..]

형제라는게 부모님 돌아가시면 더 멀어지더군요
아마도 자기 자식들 크고 사위 며느리 보니 거기 더 신경써서 그런가봐요

[ㅎㅎ]

어머나 ~~
세상에나 ~~
글쎄요 빨리쿡 자게에 이런 동서지간이 있는 거 있죠?

세상 말세예요
다른 집들은 여자들끼리 옴팡지게 싸우는데
이 집은 사이좋게 지낸다네요
친자매 이상으로요

ㅋㄷㅋ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