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꾀부리다 보니, 이런수도

궁이 맘 조회수 : 1,166
작성일 : 2007-02-16 10:41:59
흠흠... 별건 아니구요, 전 부칠 때 밀가루 어떻게 바르세요?

전 부칠 때, 따로 그릇에 밀가루 부어서 쓰잖아요,
그런데 하나하나 집어서 밀가루 뭍히기도 번거롭고(특히 동그랑땡),
또 손에 밀가루 덩어리 뭍는 것도 불편하고(계란물과 밀가루 왔다 갔다 하면요),
또 싱크대에 가루가 흩날리는 것도 안좋고
나중에 접시에 남은 밀가루 처리하는 것도 귀찮고.

그런데 우연히 좋은 방법을 알게되었어요.
남은 밀가루 봉지에 넣고 보관하다가
접시에 붓기 귀찮아서 그냥 봉지안에 전 재료 넣고 흔들어봤거든요.

좀 자세히 말하면..  
집에서 쓰는 비닐봉지에 밀가루를 붓고,
호박이나 버섯 등, 전 부칠 재료를 넣고
비닐봉지에 바람을 넣어서 입구를 쥐고 살살 흔들어줘요.
살짝 예쁘게 잘 뭍어요. 밀가로 날릴일도 없구요.
호박전이나 버섯전, 동그랑땡은 그런 방법으로 거뜬히 해결되더라구요.
(생선전은 모르겠어요. 아마도 부서질 듯^^:
전 다 부치고 나서 봉지채로 냉장고에 넣으면 되니까,
남은 밀가루 처리하기도 좋아요.
참, 봉지에 전 재료를 넣으실때는 조금씩.
너무 많이 넣으면 흔들어도 밀가루 잘 안뭍고 뭉쳐요.

모두들 알고 계신 방법이 아닌지 모르겠네요...만요.
발견하고 나서 얼마나 뿌듯했는지 몰라요.
꾀부리다보니 이런 수도 생기는군요.  

이번 설에 모두들 바쁘시겠죠?
그래도 사흘은 어찌어찌 갈테니,
모두들 힘내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IP : 203.234.xxx.8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생선도
    '07.2.16 11:16 AM (163.152.xxx.45)

    그렇게 해도 되요. 동태전 전 그렇게 부쳐요.
    나중에 빈 비닐봉지에 넣어서 공기 빵빵하게 한 후 털털 털면 밀가루 많이 묻지도 안고요.

  • 2. 00
    '07.2.16 11:37 AM (219.248.xxx.92)

    원글님..
    어제 열내리는 글도 좋았는데..
    이글도 참 잼있네요..
    뭔가 좋은거 공유하고 싶어하는맘..

  • 3. ..
    '07.2.16 12:02 PM (211.235.xxx.232)

    호박 부칠때 그렇게 해요. 정말 편해요. 울 친정엄마 그렇게 하는걸 보시더니 웃으시더군요.

  • 4. 궁이 맘
    '07.2.16 1:18 PM (203.234.xxx.81)

    OO님, 고맙습니다. 꾸벅~
    며칠전에 82cook싸이트 알게 되었는데 너무 좋아요.
    미국에 있었을땐 미씨가 있어서 외롭지 않았는데, 한국와서는 좋은 싸이트 못찾아서 좀 쓸쓸했거든요.
    여기 계신 분들이 참 좋은 분들 같아요.

  • 5. 아하~
    '07.2.16 9:05 PM (220.76.xxx.172)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저도 함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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