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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초기 설날 고민입니다.

고민며눌 조회수 : 450
작성일 : 2007-02-15 11:11:44


사실 2월들어서부터 계속 스트레스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 글을 쓸까말까 고민도 많이 했구요.

저는 이제 임신 10주차 되는 임산부입니다.

저희 시아버님은 며느리를 아주 싫어하시는 분이시구요.

술을 마시면 전화해서 저에게 스트레스와 머가 맘에 안든다. 왜 따로 나가서 엉망으로 해놓고 사느냐
머...등등....
사실 저희 결혼할때 시댁 사정이 안좋아서 저희 남편 힘으로 다 마련해서 준비했거든요.

저는 결혼해서 아버님이 원래 그렇게 술마시면 주사가 심해진다는 걸 알았구요.

이번에 임신해서
시어머님이랑 시아버지랑 저희 집에 오셨는데
시어머님이 저 힘들다고 나가서 먹자고 해서 외식을 했는데 그것부터 맘에 안드셨나봅니다.
저희 집에 오셔서 차랑 과일이랑 내놓았는데 아버님은 드시지도 않고 가셨구요.

그러고 나서 한 이틀지나서 술드시고 전화하셨더군요.
저에게 소리를 지르시면서 지금 임신했다고 유세하는거냐고 저보고 위선자 같다고
도대체 넌 노력을 안한다면서....
1시간동안 그러고 나서
화장실을 가봤더니 하혈같은걸 하더군요.
친정도 놀래고 남편도 놀래서 난리가 났었지요.
그게 20일전일입니다. 그 이후로 병원가서 주사맞고 유산기있으니깐 조심하라고 해서
20일동안 친정에 와있습니다.

문제는 이번 설인데요.
남편과 시어머님은 놀랜건 그때뿐이라고 생각하시는지
그 전날 와서 자고 설날 당일날 큰외삼촌댁가서 밥먹고 가라고 하시네요.

근데...
전 솔직히 무섭습니다.
아가한테도 영향갈까봐도 겁나구요.

그냥 생각만으로 " 괜찮다 괜찮다. 별일 있겠냐..." 싶다가도 막상 또 그런일 있으면 어떻하나 싶네요.

첫 명절이라 안가기는 머하고
당일날만 가서 인사하려고 했는데
남편 생각은 이번에 안가면 아버지 주사가 더 심해질것 같다고 하네요.
어떻게 해야할까요

저희 친정에서는 난리 입니다.
병주는 사람 따로 있고 간호하는 사람 따로 있냐고...
아가도 스트레스 받는다고....

어찌해야좋을까요.
IP : 219.249.xxx.9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글쎄요
    '07.2.15 11:17 AM (59.18.xxx.148)

    저도 임신초에 유산기있어서 하혈도 많이하고 계속 병원다니며 주사 맏고 그랬습니다..
    그때당시 시부모님에 대한 스트레스 역시 장난아니었구여 첫애가 있어서 맘대로 쉬지도 못했던 아주 악몽같은 기억이 있지요..
    그래서 저도 엄청 걱정을 했습니다...혹시 태아에 문제는 없을까..내심 미안하기도 하고 ..
    그런데 지금은 건강하게 태어나서 잘 자라고 있어요..
    시댁은 어차피 끊을수 없는 인연입니다...
    한번 참고 다녀오시는것이 님에게 더 좋지 않을까요
    평색 그것때문에 시아버지께 주사 듣는것 보다는...

  • 2. 제 생각은
    '07.2.15 11:46 AM (122.32.xxx.181)

    ...다릅니다.
    그랬다가 정말 큰문제라도 발생하면 누가 책임집니까?
    아마 님의 아버님,오히려 님을 또 뭐라고 하실거 같은데...
    보통은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고 하는데,,,님의 시아버님은 예외시군요.
    병원에서 조심하지 않으면 위험하댔다고 그렇게 남편분 시켜서 말씀 드리라 하세요.

    시댁과의 그런문제는 슬쩍 뒤로 빠지시고,남편분께 맡기세요.
    그게 좋은거 같애요

  • 3. 글쎄요
    '07.2.15 11:50 AM (59.18.xxx.148)

    며느리 사랑은 시아버지라는 말은 있지만 실상 그렇지 않은집안도 있습니다...

  • 4. dmawjs
    '07.2.15 11:59 AM (59.23.xxx.101)

    조심하셔야지요.

  • 5. 저도
    '07.2.15 12:01 PM (219.249.xxx.96)

    그럴까봐 고민입니다. 잘해도 불만이시고 못하면 더 화를 내시니
    제가 어느 장단에 맞춰드려야하는건지 모르겠네요.
    시댁가서 가만히 앉아있을수도 없구요.
    시아버지 사랑 받는 며느리 눈물나게 부럽습니다.
    애교떨어도 가식떤다고 자기는 그런거 싫어한다고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하시면서
    가만히 있으면 또 가만히 있는다고 머라고 하시고.....어찌해야좋을지요....

  • 6. 글쎄요
    '07.2.15 12:05 PM (59.18.xxx.148)

    그런 분일수록 할도리 해주어야 님이 맘이라도 편하실것 같아요..
    제 경우입니다..
    힘은 드시겠지만 마음을 일단 즐겁게 가지고 다녀 오세요...
    그래야 태아도 편안하지 안을까요..
    저도 임신했을때 시부모님 너무 미워해서 닮을까봐 엄청걱정 많이했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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