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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의 점등인의 노래

쐬주반병 조회수 : 370
작성일 : 2007-02-14 10:32:56
이외수씨의 점등인의 노래..라는 시 아시는 분 적어주시면 고맙겠어요.

18년쯤 전에, 고등학교 때 같아요.
점등인의 노래..시와 그 주위에 제 멋대로 그려넣은것 같은 그림..
(이외수씨 특유의 그림이라고 할까요?)

지금은 내용이 어렴풋이 기억이 나긴하는데.
오늘 문득 그 시를 읽고싶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헤어진 사람은 여기에서 다시 만나게하라...마지막이 대충 이렇게 비슷한 것 같은데요.

아시는 분 적어주세요.
IP : 221.144.xxx.1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쁜피
    '07.2.14 10:34 AM (222.99.xxx.26)

    점등인의 노래 - 이외수

    이 하룻밤을 살고서
    죽는 한이 있더라도
    헤어진 사람들은 다시 돌아와
    이 등불가에서 만나게 하라

    바람 부는 눈밭을 홀로 걸어와
    회한만 삽질하던
    부질없는 생애여
    그래도 그리운 사람 하나 있었더라

    밤이면 잠결마다 찾아와 쓰라리게 보고 싶던 그대
    살 속 깊이 박히는 사금파리도
    지나간 한 생애 모진 흔적도
    이제는 용서하며 지우게 하라

  • 2. 쐬주반병
    '07.2.14 10:37 AM (221.144.xxx.146)

    우와!! 우와!!! 이렇게 빨리 올라올 줄이야!!!

    좋은피(?) 님은 외우고 계셨었나봐요

    적어두고 외우렵니다.

    고맙습니다.

  • 3. ...
    '07.2.14 11:18 AM (218.38.xxx.136)

    분위기가 꼭 정호승 시인의 시 같아요.
    쐬주반병님과 나쁜피님 덕분에 좋은 시 한 수 잘 감상하고 갑니다.^^

  • 4. 나쁜피
    '07.2.14 11:57 AM (222.99.xxx.26)

    이외수 씨 글을 좋아해요. 가끔 어울리지 않는(외뿔 같은..) 책을 내서 그렇지 초기 문학작품은 가슴을 후려치는 감동이 있다고 생각해요.
    좋은 시 읽고 모두 평탄한 하루 보내세요!

  • 5. 꿈꾸는식물
    '07.2.14 2:54 PM (222.98.xxx.81)

    초기작인데 그것이 제일 신선했단듯...

    그후엔 도무지...

  • 6. 채송화
    '07.2.14 5:25 PM (210.222.xxx.147)

    80년도에 졸업하자마자 사 읽었던 책이 꿈꾸는 식물이었는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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