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빚을 갚고 싶은데, 남편이 미루자 합니다
4천만원을 투자해서 반토막이 되었답니다.
그 돈을 바로 회수하기엔 미련이 남아
그 돈은 그대로 두고 은행과 시아주버님께 돈을 빌려 전셋집 마련했습니다.
은행빚이야 이자 꼬박꼬박 내고 기한 차면 갚으면 되는 거지만
아주버님께 빌린 돈(천 오백만원..)은 늘 마음을 불편하게 하네요.
그렇다고 빚독촉을 하신다거나 그런 건 아니구요.
(시댁이 형제간 우애가 깊어요. 서로 늘 걱정하고 도우려 하시구요)
어쨌거나 아직 결혼 안 하신 아주버님..혹 결혼 미루시는 것이 돈 때문은 아닌가 싶어
늘상 죄스러운 마음이에요.
남편에게 주식에 투자한 돈, 손해 보긴 했지만 그냥 찾아서
아주버님 돈 갚아드리자 했는데
남편은 조금이라도 회복되기를 기다리고 있나봅니다.
남편을 설득해서라도 지금 갚는 게 맞겠지요?
아니면 정말 조금이라도 주식이 회복되기를 기다려야 하는지요...
1. ..
'07.2.13 8:02 PM (210.108.xxx.5)남편 설득하세요. 가까운 사람 돈일수록 빨리 돌려드려야죠.
2. 음...
'07.2.13 8:13 PM (61.109.xxx.29)지금 지수가 1400이 넘는데 주식이 회복되길 기다리신다는게 좀 ...-_-;;
남편분이 언제 매수하신 주식인지 모르겠지만
지수가 이정도에서도 반토막이 나있는 주식이라면
코스닥이거나 매수당시가가 고평가였던게 아닌가 걱정됩니다.
물론 지금보다 조금 회복될수도 있겠지만
지수가 꺽이면 더 많이 손해보실수도 있다는걸 아셔야지요...
그리고 주식은 빚을지고 하는게 아니랍니다.
물론 모든 투자가 마찬가지지만요3. 정말
'07.2.13 8:13 PM (220.117.xxx.87)정말 갚으라는 말씀도 못하시는 아주버님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다른 것 보다 먼저
돌려드리는것이 형제간의 우애를 지켜나가는 일입니다
빌린사람이나 빌려준사람이나 서로 은근히 신경쓰는일 이거 못할일입니다
우애깊은 형제간도 서로 장단이 맞아야지요 한쪽만 그리해서 될일은 아니지싶습니다.4. 은행
'07.2.13 8:16 PM (210.123.xxx.170)이자라도 붙여서 갚으세요. 돈 빌려간 사람은 원금 생각만 하지만, 빌려준 사람은 저 돈을 투자했으면 얼마 받았을까 생각합니다.
재작년 펀드와 주식이 그리 호황이었는데, 펀드에만 넣어도 50% 이익은 났을 테고 작년까지 잘 투자하셨으면 천오백만원이 이천오백 정도로는 불어있겠지요. 빌려준 사람은 얼마나 속 쓰리겠습니까.5. 남의돈
'07.2.13 9:18 PM (61.103.xxx.100)을 내돈보다 더 어렵게 느꼈으면 좋겠어요.
남의 돈을 빌리는 사람의 마음이 대체로,,
1000만원 모으기는 얼마나 어려워요,, 그런데,, 빌리기는 훨 쉽거든요,,, 그러다 보면, 남의 돈의 가치는 내 돈의 가치보다 더 적게 느껴지게 된답니다,,
남편이 그런 마음을 갖고 있어도,,,, 님이 아니기에 안심이 됩니다.
남의 돈은 단순한 돈이 아니랍니다.
그 사람이 하고싶은것, 먹고 싶은것 , 갖고싶고, 즐기고 싶은 것을 희생하며 모은 것이구요,,, 그 사람의 시간과 노력과 지식을 투자해서 얻은 것이거든요..
남의 돈을 빌리는 사람은 단순히 돈을 빌렸다고 생각하고요, 떼 먹는 사람도 단순히 돈을 떼 먹었다고 생각하지만요,,, 돈은 그냥 돈이 아니라는 걸 말씀드리고 싶어요...
저도 형제 많은 가정에서,,, 참 많이도 주고 살았지만,,,
받는 사람은 그걸 너무 작게 여기더라구요..
그러다 보면,, 형제간에도 서로에게 섭섭한 맘이 쌓여간답니다
님과 남편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내돈보다 남의 돈을 더 어렵게 생각하시길,,,
그러면,, 물질에 대한 관념도 아주 좋아질 거라고 봐요,,, 살면서 매우 중요한 덕목이랍니다.6. ..
'07.2.13 9:49 PM (211.200.xxx.39)독촉 안해도 속으론 갚길 바랄 걸요..
빌려준 사람 입장에선 그래요..7. ,,,
'07.2.13 11:52 PM (203.90.xxx.38)주식을 맛본 사람에다가....
더군다나 반토막을 경험해본 사람은....
돈만 있음 다시 주식합니다...
왜?
본전생각에...
기회만 잡으면 본전 뽑을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헌데...
정작 남아있는 그 돈 마저 반토막 나기 쉽상입니다.
딱히 쓸곳이 없으면....바로 갚아주세요.8. 갚으시는게
'07.2.14 4:38 AM (76.183.xxx.92)형제간의 돈 먼저 갚으시는게 좋죠.
결혼하면서 남편의 전세금(결혼자금이죠)을 시누이에게 맏겨 놨는데
놀음 자금으로 홀랑 날렸습니다.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돈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했더니
지금 8년이 됐는데 안갚고 있습니다.
독촉하는사람돈 먼저 갚고 있더군요.
저 그돈 지금은 당장 급하진 않지만
정말 받고 싶어요.9. 원글
'07.2.14 6:09 PM (58.141.xxx.190)어제 남편과 약속했습니다. 이 달 안으로 주식 정리해서 빚 갚기로....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답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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